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인 샘물 호스피스

하늘바다 조회수 : 12,297
작성일 : 2014-06-20 14:02:21
아버지께서 암투병중이신데 지금 꾸준한 진통이 있는 상태세요
병원에서도 더이상은 치료할게없으니 호스피스로 옮기는걸 권유했구요 거의 진통제로 버티시는중...
대학병원에 있는 호스피스병동은 가격이 너무 부담되던 차에 알게된 곳이 샘물호스피스인데요 제가 직접알아본건아니라 혹시 아시는분들 있으면 경험담 좀 듣고싶어요 집은 신갈이라 1시간 가량 걸릴것같은데 간병인을 따로안둬도 괜찮다고 본것같은데... 어떤지요
식사를 거의 못하셔서 하루하루 말라가시는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자식이라고 아프신 아버지 호스피스병동 알아보는것도 맘이 착잡하지만 현실이 도움이 안되네요
아시는분들 댓글부탁좀 드려요
거기말고도 시설괜찮으면서 부담많이 안되는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IP : 121.140.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달샘1
    '14.6.20 2:17 PM (1.234.xxx.172)

    작년 12월에 친정아버지가 걱 계셨었어요...
    거긴 사설 간병인은 안되고, 가족이 직접 간병을 해야하지만, 여의지가 않은경우, 자원봉사님들과 간호사님들이 케어를 해주시긴 합니다...하지만, 저는 가족이 간병해드릴것을 권해드립니다.
    거기 대기가 엄청 길어요...아버님께서 입원하실려면, 진단서 및 의견서를 팩스로 먼저 보내서 순서를 기다리셔야해요...
    하늘바다님의 아버지께서 마지막 삶을 편안한 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원하신다면, 샘물호스피스 추천드립니다.

  • 2. 원글
    '14.6.20 2:22 PM (121.140.xxx.46)

    아직은 아버지는 가길 싫어하세요.

    가족이 간병을 해야하는데....그게 참 어렵네요 다들 지방에 살고

    어머니는 또 요양 병원에 누워계신 할머니를 봐야하고...ㅠ,ㅠ

    가격은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나요?

    전 또 애가 셋인상태에서 서울에 있어 간병을 쭉 할수도 없고

    교회에서 운영하시는 것같던데....

    아버지는 교인이 아니시라 거부감은 있는건아닌지...

    너무나 정하기가 힘드네요

    옹달샘1 님 감사하네요

  • 3. 옹달샘1
    '14.6.20 2:45 PM (1.234.xxx.172)

    저희 친정아버지는 가길 싫어하셨어요...근데...저희가 설득을 했습니다.
    좀 덜 아프게 해드리겠다고...
    일반 병원은 진통제 투여가 한계가 있어요...아버지가 편하게 계시다가 생을 마칠수 있게 해드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교회 무쟈게 싫어하셨어요...
    샘물에서 4일 계셨던 동안에, 그곳에 계신 분들의 따듯한 말한마디, 기도 한 번이...아버지께서는 많은 위로를 받으셨던 모양입니다. 마지막에 세례도 받으셨구요...
    비용은 하루에 만원정도 나옵니다.
    저희 친정도 지방이예요...자식들은...다 뿔뿔이 흩어져 있구요..만약에 샘물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릴수없을 것이었고, 자식된 도리를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을텐데, 그 짐을...샘물이 있어서 조금 덜수있었습니다.

  • 4. 어른들 나이드시니
    '14.6.20 3:37 PM (61.253.xxx.25)

    이런글이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 5. 원글
    '14.6.20 3:53 PM (121.140.xxx.99)

    정말 돈이 여유가있으면 좋은곳에 걱정없이 모시고 싶지만 다들 아프시고
    꾸준히 병원비는 매년 나가고 간병인들비용은 비싸고 하...
    그래도 아프신분들 보면 너무가슴아프지만
    뒤돌아 앞으로 감당할부분을 생각하면
    깜깜합니다
    옹달샘는 너무 감사해요

  • 6. 원글
    '14.6.20 5:12 PM (121.140.xxx.99)

    핸드폰 오타 옹달샘는->옹달샘님

  • 7. 원글
    '14.6.20 7:26 PM (121.140.xxx.99)

    223님감사해요
    가족이 24시간 상주해야하는데 교통편이 안좋아 교대로 하긴 힘들겠네요
    전 차도 없으니..
    댓글 주셔서 정말감사했늡니다

  • 8. 하늘
    '15.11.24 10:32 PM (218.39.xxx.92)

    저희시어머니도 거기 잠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여..인터넷으로 신랑이 검색해보더니 ..돈도 안들고 넘 친절히 봐주신다고..
    제..의심병이 도졌지만..
    자리.잘 안나는데..운좋게 바로 자리 빈다고 하셔서 서울서 용인까지 모셨네요..
    모시자마자 일주일 있다 돌아가셨네요..ㅜ
    잠깐 있었지만 간호사분들들도 친절 하셨어여..그리고 1인실이라 저희식구만 있었어요..
    밥은 1층에 식당이 있어여..식대비는 무료구여..식구들이 다 내려가서 먹어도 돼구여..음식도 괜찮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981 꼭알려주세요!)블루베리 스무디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4 ... 2014/06/20 1,924
389980 서울지역에 고정으로 스피닝 탈 수 있는 곳이 있나요? 1 나도야 2014/06/20 1,407
38997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4/06/20 1,618
389978 이종걸, 식민지배 옹호행위 처벌 추진..'문창극법' 발의 16 문창극법 2014/06/20 1,354
389977 헬스클럽에서 입을 운동복 하의(긴 거) 어디서 사야할까요? (비.. 7 살빼자 2014/06/20 2,770
389976 文 "해군장교 출신,세월호탔으면 아이들 구했을텐데&qu.. 8 블루라군 2014/06/20 2,195
389975 사골국물+된장+미역의 조합 어떨까요? 4 급질입니다 2014/06/20 1,402
389974 내일 고창 복분자 축제 가는데요... 4 정보가 필요.. 2014/06/20 1,563
389973 화장품 가게 내는거 어떨까요? 6 ㅇㅇ 2014/06/20 2,355
389972 까사미아 쇼핑몰 아시는분... 5 2014/06/20 3,123
389971 집에 LED조명으로 다 바꾸신 분 계세요? 어떤지 후기 좀 알.. 19 짱이은주 2014/06/20 10,653
389970 권은희 과장님 오늘 사직서 내셨네요. 10 사직서 2014/06/20 2,384
389969 혹시 발레 전공자나, 자녀를 예중,고에 보내보신분 9 발레 2014/06/20 4,639
389968 화장에 대해서 잘 아는분 계시나요? 궁금한게 있어요~ 4 룽룽지 2014/06/20 1,780
389967 스텐 냄비가 너무 태웠더니 내부가 코팅이 녹아서 너덜 너덜 다 .. 4 그네 그만 .. 2014/06/20 1,929
389966 영작을 잘 하면 회화할때 바로 말이 튀어 나오나요 10 영어 2014/06/20 3,163
389965 질문) 상가월세를 마음대로 올릴수 없는게 맞나요? 1 난복덩이 2014/06/20 1,462
38996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20pm]문화통 - 한류의 명암 lowsim.. 2014/06/20 1,137
389963 안희정 건배사 보셨어여??? 22 ㅇㅇ 2014/06/20 5,753
389962 서른 후반 미혼, 현재 자산입니다. 16 ~ 2014/06/20 10,784
389961 와환 카드 만들려는데 5 카드 2014/06/20 1,410
389960 이인호 서울대명예교수. 멋쟁이 여성이네요. 18 신지식여성 2014/06/20 3,937
389959 (닭!!! 아웃) 이번 해외순방때도 여전히 패션쇼놀이를 ... 5 웃고싶다구여.. 2014/06/20 1,878
389958 중년 아저씨들의 인격모독적 언행은 언제 들어도 분노를 일으키네요.. 44 날벼락 2014/06/20 5,500
389957 에이솝 수분크림 or 세럼 어떤거 구매할까요? 4 nana 2014/06/20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