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아침입니다.

일반인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4-06-19 12:14:20

신랑은 만나이 49의 대기업금융권  차장입니다.

승진이 조금 늦었지만 가늘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고 참아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동종업계로 먼저 이직한  동료로 부터 이직에 대한 의사 타진을 받았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급하게 얘기하고 가는 겁니다.

당연히 지금 직장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입니다.

어제도 출장갔다 12시 넘어서 들어와서 말할 사이도 없었지만 아침에 급하게 말하면서 주말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전에도 몇번 이직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옮기지 못하고 그냥 스지부지 됐었습니다.

50이 된 나이에 회사에대해서  얼마나 불안할까?

얼마나 불안하면 이직을 고민할까?

여러 생각이 겹쳐서 아침내내 기분이 우울합니다.

저는 집에서 과외수업을 하는 아줌마 과외샘입니다.

저를 믿고 아이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월 수입도400정도 입니다.

이정도 수입니 돤건 작년정도부터 입니다.

이제 열심히 벌어서 돈을 많이 모아야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을 넓히자고 우겨서 7년전에 이사하면서 대출이 생겨서 벌어도 쌓이지 않아서 우울했습니다.

집이 넓어져서 과외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집때문에 우울한 상황 이해가 가실려나?

많이 감사해야하지만  금리가 오를거라는 아래글때문에도 우울했는데 남편직장도 불안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오늘 아침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저를 좀 위로해 주세요.

IP : 221.138.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설
    '14.6.19 12:20 PM (223.62.xxx.27)

    대기업은 예전부터 위험소리 나왔고 지금 상황 어찌 될지, 주변에 아이나 시댁, 친정에 들어가는 돈 없고 이직해서도 한동안 다닌다면 두 분 노후설계에 주력하세요

  • 2. 닥아웃
    '14.6.19 2:13 PM (112.155.xxx.80)

    많이 불안하시죠?? 토닥토닥
    그래도 잘 견뎌오신 거네요.
    주위엔 대기업은 30중후반부터 걸러내기 시작해서 대기업 하청이나 계열사로 이직하더군요.
    또 차장인 남편이 승급 얼마 안두고 보직대기 발령 받아서 고생한 지인도 있어요.
    인생 새옹지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703 싱가포르 쇼핑 추천 부탁해요 7 싱가포르 2014/06/19 2,350
389702 개가 거의 방치되고 있어요 12 ... 2014/06/19 2,208
389701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2보) 17 세우실 2014/06/19 1,514
389700 제가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 14 .. 2014/06/19 5,580
389699 전업주부 폄훼 대단하다....ㅡㅡ;; 43 우씨 2014/06/19 7,501
389698 얼마 전 부산으로 가출했던 아줌마 후기요 15 가출이 2014/06/19 6,409
389697 고데기쓸때 머리에 뭐 바르시나요? 5 .. 2014/06/19 2,494
389696 손석희 뉴스9 보면 볼수록 고맙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5 뉴스9 2014/06/19 1,683
389695 전교조 법외노조래요. 11 이제 2014/06/19 1,717
389694 냉동실 모시떡반죽있는데 2 막걸리 2014/06/19 1,232
389693 부모님들이 자녀 명의로 예금을 넣어놓는다거나 부동산을 자녀 명의.. 5 답답 2014/06/19 3,735
389692 수십억 국고보조금 횡령한 협회 '나랏돈은 먼저 먹는놈이 임자' 2 세금도둑들 2014/06/19 1,061
389691 고슬고슬 윤기나는 볶음밥 글... 후기요! 6 -- 2014/06/19 3,530
389690 매실 장아찌 설탕 비율 좀 알려주세요 2 ... 2014/06/19 1,495
389689 유투브 동영상 쉽게 저장하는 법이에요~ 17 .. 2014/06/19 10,619
389688 서영석(6.19) - 박근혜 김기춘 더 궁지로 몰고 있는 문창극.. lowsim.. 2014/06/19 1,410
389687 문창극 ”밤사이 입장 변화없다…오늘도 열심히 준비” 3 세우실 2014/06/19 1,066
389686 손님으로 가장한 직원을 뭐라고 하죠? 3 ... 2014/06/19 2,206
389685 아이폰과 이이패드 기능이 다른점이 있나요? 1 제제 2014/06/19 1,258
389684 朴대통령 "아버지로부터 사심 없는 애국심 배워".. 18 .. 2014/06/19 2,354
389683 남편이 장이 안좋은듯 해요. 3 궁금 2014/06/19 1,327
389682 상계동에 집회하네요 1 집회 2014/06/19 1,395
389681 습기제거제 교체 지긋지긋하네요. 6 하마30마리.. 2014/06/19 2,862
389680 스마트 폰 사려고 하는데 아이폰 사면 어떨까요? 15 처음 2014/06/19 2,039
389679 재단이나 문화원은 어떻게 직원뽑나요? 4 느밈 2014/06/19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