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 세고 주관이 뚜렷한 지인이 저를 불편하게 만드네요

// 조회수 : 9,403
작성일 : 2014-06-18 22:16:08

좋은 댓글이 있어서 본문만 지우겠습니다. (베스트까지 올라갈 줄은 정말 몰랐네요 ㅠㅠ)

 

날씨는 우중충하고, 애들 둘은 오늘따라 말을 지독하게 안 들어서 전화로 뭐라고 했더니...안 들린다고
나중에 얘기하라네요. 미치겠어요....ㅠㅠㅠ 이젠 배터리도 다 되어 충전해야되는데. 집에도 안 들어가고
싶네요. 일주일만 제 맘대로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아무 생각 안 하고 그냥....이대로 도망가고 싶네요.

IP : 106.243.xxx.2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레스를
    '14.6.18 10:1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주는 사람은 안보거나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최선입니다.

  • 2. //
    '14.6.18 10:20 PM (106.243.xxx.254)

    아이들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지만 그만큼 잘 해주는 걸 보면 제가 우리 애들을 잘 못 키우는 게
    아닌가 싶어요. 뭐가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가끔 죽도록 떄려도 평소에 기막히게 잘해주는 게
    나은 건가...? 뭐 이런 생각들....ㅠㅠ 저는 평범하고 저희 애들도 그렇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네요.

  • 3. ...
    '14.6.18 10:21 PM (39.121.xxx.193)

    불편하고 괴롭고 그렇지만 원글님이 얻을게 많으니 관계를 끊고 싶진않다??
    원글님도 이기적이시네요..
    둘 다 얻을 순없죠...

  • 4. 왜 휘둘리세요
    '14.6.18 10:24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집은 애를 그렇게.키우는구나 생각하고 넘기세요.
    단.원글님의.양육방식에 자꾸 참견을 한다면 내가 알아서 한다고 선을.그으시구요.
    그사람 방식이 좋아보여 고민이란 얘기신건가요?

  • 5. //
    '14.6.18 10:25 PM (106.243.xxx.254)

    얻을 게 많다는 것보다는 신세진 게 많아서 제 맘대로 관계를 단절하긴 어렵다는 말입니다.
    아주 말이 안 통하거나 하진 않는데 어떤 면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공포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좋은 사람이긴 한데 가끔은 심하게 거칠고 자녀들을 대하는 면이 스파르타식이라...공부 못하는
    자식은 절대 사람으로 인정 안하는 부모....ㅠㅠ 저는 그렇게 안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흔들립니다. 좀 더 세상을 데차게 살아야 했나, 애들을 잡아서라도 시켜야 했었나 하는...후회요.

  • 6. 지인이 문제가
    '14.6.18 10:27 PM (119.149.xxx.223)

    아니네요. 원글님 속에 있던 불안을 그 사람이 확인시켜 주니까 보면 불편한거네요.

  • 7. 정서학대
    '14.6.18 10:31 PM (218.38.xxx.156)

    님은 지금 그 사람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하고 있는 거예요. 종교라는 미명하에. 저라면 속히 벗어나겠습니다.

  • 8. ㅁㅁㅁ
    '14.6.18 10:35 PM (122.34.xxx.27)

    휘둘리는 님이 본인의 약함땜에 힘든거에요
    그 분께 이러이러하니 고쳐라~ 도 안돼
    안보고 지내는 것도 안돼~
    그럼 방법은 뭐가 있겠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내는 수 밖에요
    한집에서 하루종일 보고 지내야 하는 사이도 아니고
    타인의 말 몇 마디에 흔들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게 대단한 영향을 끼칠 이유가?

  • 9. //
    '14.6.18 10:38 PM (106.243.xxx.254)

    문제는 제 안에 있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제가 심약하고 갈등이 많은 성격이라게 정말 싫으네요.
    살아가면서 정말 불편합니다. 제가 사람을 잘못 사귀고 교회에 적응 못하고 다니다 말다 하고 살때에
    성경공부반에 중간에 넣어주면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예요. 그래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은 자주 만날 일이 생기다 보니...그리 되었네요. 하지만, 제 자신의 양육방식은
    그 사람과 관계없이 흔들립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다들 점수에 민감해요. 부모인 제가 숨막혀요.

  • 10. ....
    '14.6.18 10:41 PM (122.37.xxx.188)

    멀리 하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 11. ..
    '14.6.18 10:48 PM (72.213.xxx.130)

    뒤집어 보면, 그 분의 자식들도 커서 연 끊고 살겠죠. 자업자득이라느 생각 밖에 안 드네요.

  • 12. ..
    '14.6.18 11:01 PM (222.237.xxx.50)

    다른 건 몰라도 애들을 무자비하게 체벌하고 애들은 맞아야 한다..어쩌구 하는 인간에 흔들리는 건..자존심 상하지 않으세요. 저건 그냥 잘못된 거예요. 별것도 아닌 인간에 흔들리지 마시길..

  • 13.
    '14.6.18 11:04 PM (211.38.xxx.177)

    원글님이 그사람을 지금 불편해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성장과정에 따른 심리적요인으로 불편한 사람들이
    있어요
    아마 상담을 하거나 심리분석을 하면 왜 특별히 그사람이 불편한지 이유가 있겠죠
    암튼 그런 내가 불편함을 느낄때는
    거리를 두고 멀리하거나
    자주봐야할때는 선긋고
    적당히 대하기를 해야죠
    마음을 터놓는 관계하고 차별화해서
    이사람은 그냥 사회적 인맥이라 놓고 적당히 대하세요

  • 14. 생각많이 하고
    '14.6.18 11:09 PM (175.197.xxx.11)

    본인 스스로 느끼는 의문에 대해 본인이 답을 찾아봐요.

    피하기만 한다고 님에게 도움될 거 하나도 없네요.

    님같은 사람은 다른 데서 또 만날 거예요. 그때 또 도망갈 수 없죠.

    적당히 님 편하고 님이 원하는대로 그 이웃에 대꾸내지 대응할 반응/태도를 연구해보세요.

    피하거나 도망만 가지말고 반격할거나 반론할 거 있으면 반문하고 반론 제기합니다. 그래야 님도 늘어요.

  • 15. //
    '14.6.18 11:11 PM (106.243.xxx.254)

    개인심리상담을 몇년 받았는데 제가 모범생으로 칭찬받는 형제들 사이에서 인정 못 받고 자라서
    잘난 사람들 틈에 끼여있거나 제 주변의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것을 보면 힘들어지고 적응이 안돼요.
    다만, 그 사람은 제 신앙 생활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저 역시 그 사람이 살면서 제일 괴로웠을 때
    제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토닥여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 그 사람이 거리를 두어도 상관 없어요. 그런데 뭔가를 같이 수업을 듣거나 하면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쌓이다 못해 제가 인생을 잘못 사는 게 아닌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거예요. 이게 정말 병인 것 같아요.

  • 16. BRACET
    '14.6.18 11:12 PM (42.82.xxx.29)

    끊어야 할 관ㄱ계같은데요
    ??
    이유 다 떠나서 깔끔하게 생각해보세요
    그사람땜에 원글님 지금 마음이 복닥복닥 지옥이잖아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만나면 그런관게..꼭이어나가야 할 가족관계도 아닌데 굳이 끌려다닐 이유 있나요?
    이제 남은건 그동안 신세진거.
    그부분에 대해 뭘 보상이라던지 감사의 제스처 했나요?
    안했다면 지금 뭐라도 제대로 감사하다 대접한번 제대로 하고 관계 청산하세요.
    원글님 글보니 원글님도 그사람이 그닥 잘하지 않는다는걸 느끼잖아요.
    느끼는데 끌려가니깐 환장하겠는거구요.
    왜 끌려가야하죠?
    신세진것땜에.
    이건 아니죠.
    신세진건 비슷한 수준으로 갚으면 끝입니다.

  • 17. 음.......
    '14.6.19 12:33 AM (125.143.xxx.111)

    고집 세고 주관이 뚜렷한 지인이 저를 불편하게 만드네요.......... 댓글들 보고 저도 좀 배울께요~

  • 18. 사라유
    '14.6.19 12:53 AM (216.58.xxx.45)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에서는
    강물을 건너고 나면
    나를 태워준 뗏목을 버려야
    가던 길 계속 갈 수 있습니다.
    잠시 내 목숨을 의지했다고 뗏목을 짊어지고
    내 길을 갈 수는 없지않나요?

    비유이지만, 인간관계를 정리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 19. 왠지 그 회계사, 전문직
    '14.6.19 2:52 AM (175.197.xxx.11)

    원글 같네요.

    사라유님처럼 맨날 피하고 내 좋은 거만 찾으면
    결국 적응할 수 있는, 능숙하게 대할 수 있는 타입이 정해져서 폭이 좁아져요.
    제3자가 보기엔 무능해보이죠, 능숙한 대응도 안돼, 그렇다고 딱히 해결하는 것도 없어,
    능숙하게 대응한다고 그 사람이랑 평생 어깨동무하고 살 것도 아닌데 뭘 그리 심각하게 의지할 생각부터 하는지.

    원글님의 잘난 형제들처럼 생각하고 어려서 대응 못 했던 시절과 달리
    이번엔 제대로 대응하며 능숙해져봐요.
    님 스스로 그 과거의 특정 패턴을 깨고 나오지 못하면 그 안에서 썩어 죽어요.
    데미안의 아프라삭스, 얘기 들어봤나요? 스스로 깨고 나오세요.

  • 20. 행복한 집
    '14.6.19 9:43 AM (125.184.xxx.28)

    왜 사람들은 인간관계 문제가 생기면 어린시절과 연결짓나요?
    좋을때도 좀 연결지으면 일평생 우울모드지요!
    관계가 힘든건 백퍼센트 내 잘못이 아닙니다.

    그사람이 많을수도 있고 내가 많을 수도 있지만
    내가 어릴때 문제아라고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자기비관에 빠져서 문제를 바로 보지 못하지요.

    사람은 나랑 잘맞는 사람과 서로 조금씩 양보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는게 행복한 삶의 비결입니다.
    저는 저를 힘들게 하면
    제 주변에 오지도 못하게 하거나 엮일일을 만들지 않습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악한 에너지는 누구라도 다 사람을 망가지게 합니다.

    특히나 유약하시다니 피하시라는게 아닙니다.
    거리유지 잘하세요.
    자꾸 부딪혀서 제가 상처받게 두지 않습니다

  • 21. //
    '14.6.19 5:32 PM (106.243.xxx.254)

    아, 전 그 회계사 글 쓴 원글이는 아닙니다. 주변에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걸 물을 정도는 아니구요,
    프리랜서로 잘 버신다는 건 제가 아니라 절 힘들게 하는 그분을 말하는 겁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우지 마세요. 잘 새겨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577 눈이 간혹 아픈데..강아지가 이유일까요...? 4 이유가 뭘까.. 2014/06/20 1,280
390576 돈 안주는 동료직원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 닥치고아웃 2014/06/20 4,835
390575 스피닝 1년 되었습니다. 9 .... 2014/06/20 6,522
390574 필리핀 선생님께 드릴 국산 화장품 뭐가 좋을까요? 5 궁금 2014/06/20 1,956
390573 등기비용 계산좀 부탁드립니다. 어디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너무 어.. 등기비용 2014/06/20 1,247
390572 문창극 총리 지명자 퇴진을 위한 장신대 신학생 성명서 2 브낰 2014/06/20 1,926
390571 용인 샘물 호스피스 8 하늘바다 2014/06/20 12,353
390570 과외할때 보충도 횟수에 포함되나요? 11 2014/06/20 3,047
390569 野 ‘문창극 방지법’ 발의…낙마 쐐기박기 9 브낰 2014/06/20 1,634
390568 맞선에 세미정장 바지+나이키 라운드 검정티+체크무늬 자켓 차림... .. 2014/06/20 1,804
390567 남편이 시아버지의 비서 같아요 64 .... 2014/06/20 11,790
390566 고등학교 동창밴드 3 ㅠㅠ 2014/06/20 2,061
390565 애 취학 전까지 돈이 많이 드나요? 7 갸릉 2014/06/20 1,732
390564 집에서 가볍게 입을 앞부분만 브라 박음질된 나시나 티셔츠 없을까.. 15 여름 2014/06/20 3,410
390563 봉사활동 신청했다가 못가는경우요... 2 중1 2014/06/20 1,707
390562 어린아이 악기배울때 피아노먼저? 바이올린먼저? 12 악기 2014/06/20 4,998
390561 치질~병원 갔다온 후기예요. 13 2014/06/20 4,822
390560 대학 입시가 뭐라고... 제가 수시에 붙었데요...(꿈에) 4 고3맘 2014/06/20 2,464
390559 음식 먹고 목에 가래 끼는거... 외국 음식도 그런가요? 1 한식 2014/06/20 3,628
390558 이혼상담 7 이혼 2014/06/20 2,725
390557 "얼굴에 돈 던지고 먹던 수박 먹여도"..마트.. 4 입장바꿔생각.. 2014/06/20 2,685
390556 제가 찾는 지갑의 조건.. 6 ㅂㅂ 2014/06/20 2,308
390555 에스티로더 갈색병 느낌이 어떤가요? 19 2014/06/20 5,002
390554 안전거래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4/06/20 1,215
390553 해외로밍 무제한테이타 말고 무제한통화는 없나요? 9 ... 2014/06/2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