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인 샘물 호스피스

하늘바다 조회수 : 12,354
작성일 : 2014-06-20 14:02:21
아버지께서 암투병중이신데 지금 꾸준한 진통이 있는 상태세요
병원에서도 더이상은 치료할게없으니 호스피스로 옮기는걸 권유했구요 거의 진통제로 버티시는중...
대학병원에 있는 호스피스병동은 가격이 너무 부담되던 차에 알게된 곳이 샘물호스피스인데요 제가 직접알아본건아니라 혹시 아시는분들 있으면 경험담 좀 듣고싶어요 집은 신갈이라 1시간 가량 걸릴것같은데 간병인을 따로안둬도 괜찮다고 본것같은데... 어떤지요
식사를 거의 못하셔서 하루하루 말라가시는 아버지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자식이라고 아프신 아버지 호스피스병동 알아보는것도 맘이 착잡하지만 현실이 도움이 안되네요
아시는분들 댓글부탁좀 드려요
거기말고도 시설괜찮으면서 부담많이 안되는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IP : 121.140.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옹달샘1
    '14.6.20 2:17 PM (1.234.xxx.172)

    작년 12월에 친정아버지가 걱 계셨었어요...
    거긴 사설 간병인은 안되고, 가족이 직접 간병을 해야하지만, 여의지가 않은경우, 자원봉사님들과 간호사님들이 케어를 해주시긴 합니다...하지만, 저는 가족이 간병해드릴것을 권해드립니다.
    거기 대기가 엄청 길어요...아버님께서 입원하실려면, 진단서 및 의견서를 팩스로 먼저 보내서 순서를 기다리셔야해요...
    하늘바다님의 아버지께서 마지막 삶을 편안한 곳에서 편안히 계시길 원하신다면, 샘물호스피스 추천드립니다.

  • 2. 원글
    '14.6.20 2:22 PM (121.140.xxx.46)

    아직은 아버지는 가길 싫어하세요.

    가족이 간병을 해야하는데....그게 참 어렵네요 다들 지방에 살고

    어머니는 또 요양 병원에 누워계신 할머니를 봐야하고...ㅠ,ㅠ

    가격은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하나요?

    전 또 애가 셋인상태에서 서울에 있어 간병을 쭉 할수도 없고

    교회에서 운영하시는 것같던데....

    아버지는 교인이 아니시라 거부감은 있는건아닌지...

    너무나 정하기가 힘드네요

    옹달샘1 님 감사하네요

  • 3. 옹달샘1
    '14.6.20 2:45 PM (1.234.xxx.172)

    저희 친정아버지는 가길 싫어하셨어요...근데...저희가 설득을 했습니다.
    좀 덜 아프게 해드리겠다고...
    일반 병원은 진통제 투여가 한계가 있어요...아버지가 편하게 계시다가 생을 마칠수 있게 해드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교회 무쟈게 싫어하셨어요...
    샘물에서 4일 계셨던 동안에, 그곳에 계신 분들의 따듯한 말한마디, 기도 한 번이...아버지께서는 많은 위로를 받으셨던 모양입니다. 마지막에 세례도 받으셨구요...
    비용은 하루에 만원정도 나옵니다.
    저희 친정도 지방이예요...자식들은...다 뿔뿔이 흩어져 있구요..만약에 샘물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릴수없을 것이었고, 자식된 도리를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을텐데, 그 짐을...샘물이 있어서 조금 덜수있었습니다.

  • 4. 어른들 나이드시니
    '14.6.20 3:37 PM (61.253.xxx.25)

    이런글이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 5. 원글
    '14.6.20 3:53 PM (121.140.xxx.99)

    정말 돈이 여유가있으면 좋은곳에 걱정없이 모시고 싶지만 다들 아프시고
    꾸준히 병원비는 매년 나가고 간병인들비용은 비싸고 하...
    그래도 아프신분들 보면 너무가슴아프지만
    뒤돌아 앞으로 감당할부분을 생각하면
    깜깜합니다
    옹달샘는 너무 감사해요

  • 6. 원글
    '14.6.20 5:12 PM (121.140.xxx.99)

    핸드폰 오타 옹달샘는->옹달샘님

  • 7. 원글
    '14.6.20 7:26 PM (121.140.xxx.99)

    223님감사해요
    가족이 24시간 상주해야하는데 교통편이 안좋아 교대로 하긴 힘들겠네요
    전 차도 없으니..
    댓글 주셔서 정말감사했늡니다

  • 8. 하늘
    '15.11.24 10:32 PM (218.39.xxx.92)

    저희시어머니도 거기 잠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여..인터넷으로 신랑이 검색해보더니 ..돈도 안들고 넘 친절히 봐주신다고..
    제..의심병이 도졌지만..
    자리.잘 안나는데..운좋게 바로 자리 빈다고 하셔서 서울서 용인까지 모셨네요..
    모시자마자 일주일 있다 돌아가셨네요..ㅜ
    잠깐 있었지만 간호사분들들도 친절 하셨어여..그리고 1인실이라 저희식구만 있었어요..
    밥은 1층에 식당이 있어여..식대비는 무료구여..식구들이 다 내려가서 먹어도 돼구여..음식도 괜찮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746 세월호사망자 부검결과 사망시간 발표가 왜 아직 없죠 ? 1 테네시아짐 2014/06/21 2,421
390745 성지길 걷는 안희정 도지사... 17 .. 2014/06/21 3,592
390744 피아노 운반비 창원-수원 2 피아노 2014/06/21 2,315
390743 [단독] 세월호 수색 지원 '민간어선' 철수 움직임 일어 3 브낰 2014/06/21 1,790
390742 오늘 소방훈련을 했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데요... 5 ... 2014/06/21 2,070
390741 사랑니 발치 땜에 스케일링 첨 해봤어요ㅋ 2 ^^ 2014/06/21 3,434
390740 중1 함수문제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7 해설봐도 몰.. 2014/06/21 1,791
390739 만수르 집안의 하인이라도 하고싶다.. 아.. 25 닥공 2014/06/21 13,038
390738 초등3학년 남아 학교에서 2 아들들들 2014/06/21 1,389
390737 baby in car가 참 웃기게 변질.. 20 ㅡㅡ 2014/06/21 4,775
390736 나치 전범, 70년 만에 미국에서 체포돼 6 흠.... 2014/06/21 1,622
390735 MBC 이진숙을 보면 어떤 생각이드세요? 67 무무 2014/06/21 10,257
390734 위로해주세요. 4 다짜고짜 2014/06/21 1,370
390733 상속 가슴이 아파요 ㆍ장녀네요 23 장녀 2014/06/21 11,102
390732 송파IC 근처 어디가 좋을까요? 1 올리비아 사.. 2014/06/21 1,086
390731 요새 음악 감상 취미가 붙었는데 어떤 곡들을 골라 들어야 할지... 3 .... 2014/06/21 1,327
390730 40대 게임중독 5 하루하루 2014/06/20 2,905
390729 외국갈때 경유 문의요 6 여행초보 2014/06/20 1,623
390728 (help) 전세 재계약일 관련 문의드려요~ 2 드렁큰바둑이.. 2014/06/20 1,341
390727 스무디 차퍼로 스무디 잘 만들어지나요? 1 .. 2014/06/20 1,649
390726 지금 실시간 검색어 1위 ㅋㅋㅋㅋㅋ 35 .. 2014/06/20 16,943
390725 놀라운 성대모사 ...문재인 안철수 심지어 닭근위까지.. 6 잠깐쉬어가시.. 2014/06/20 2,242
390724 얼굴에 난 솜털이나 잔털 제거하시나요 2 피부 2014/06/20 4,396
390723 선배님들... 살림초보 자취생.. 채칼과 다지기좀요. 11 솥솥 2014/06/20 3,527
390722 어금니 발치로 보존기를 헤야한대요 ㅠㅠ 7세남아 2014/06/20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