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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두마리랑 사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외로운 강아지 조회수 : 6,623
작성일 : 2014-06-18 21:44:07

지금 한마리 키우는데요..

낮시간에 저랑 있기는 하는데

무척 심심해해요.

논다고 놀아주기는 하는데

부족하죠.

산책도 거의 매일 꼬박 꼬박 하고,

애견 놀이터도 데리고 다니고...

하지만 식구들 다 모이는 저녁시간 전까지

무척 심심해합니다.

이런 이유로 남편은 한마리 더 입양하자고 하구요.

근데 고민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번거로운 일들이 많고,,

외출도 자제하게 되고,

그런데 한마리 더라고 생각하면...쉽지않네요.

너무나 사랑하고, 귀여운 저 강아지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 더 좋을지 갈등입니다.

 

한마리 키우시는 분들~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오로지 저 하나만 보는 저 시선을

어떻게 달래줘야하는지 ...

 

IP : 218.38.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8 9:57 PM (72.213.xxx.130)

    현재 강아지가 몇 살 인가요? 그리고 얼마나 키우셨나요? 저도 고민해 본 바 여러가지 찾아보고 아직 보류중이에요.
    첫째, 현재 견종이 암컷이면 수컷을 들여야 서로 그나마 잘 지내요. (중성화 필수. 한쪽이라도)
    둘째, 서로 크기가 비슷해야 한쪽이 다른 쪽을 물어 죽이지 않게 되요.
    (최악의 경우는 5~6년을 함께 키운 사이좋게 지낸 사이에서도 눈 깜짝할 순간 일어난다 하더군요.
    그 만큼 서로 잘 맞는 사이로 골라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서로 안 맞으면 서로 다른 방에까지 두기도 해요)
    셋째, 아직 성견이 아니라면 두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은 비추라고 해요.
    주인과의 교감 그리고 사람과의 교감이 먼저인데, 두 강아지가 서로 자석처럼 붙어버리면 교육이 힘들고
    어차피 인간과 같이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중요하지요. 짖는 문제, 무는 문제, 배변 문제까지 포함해서요.
    그래서 두 강아지를 함께 키울 땐 1년 동안 격리해서 키우라고 할 정도에요.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두 강아지가 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에 1시간 미만으로 해야 할 정도라니... 보통 힘든 게 아닌거죠.
    넷째, 훈련과 산책의 경우 따로 따로 시켜야 함. 견주와 친밀감을 쌓을 3년 정도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요.

    이 모는 것을 종합한 이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미루고 있어요.

  • 2. 원글입니다.
    '14.6.18 10:04 PM (218.38.xxx.157)

    저희 강아지 이제 1살입니다.
    저희랑 9개월째 같이 살고있네요.
    중성화는 했고, 같은 종으로 들이려고 고미중이었어요.
    비숑이구요.
    말씀듣고 보니 어렵네요.
    순하긴 엄청 순한 성격인데
    그반면 예미한 부분이 있거든요.
    답글 고맙습니다.

  • 3. 처음부터
    '14.6.18 10:09 PM (122.40.xxx.41)

    키우지 않는 이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더라고요.
    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파양까지 하는 경우도 강사모에서 여러번 봤고요.

    대개 한 마리 키우는 경우 나만 바라보는 간절하고 애처로운 눈빛 받고 삽니다.
    그래도 매일 산책까지 시켜주신다니 더 없이 행복할거예요^^

  • 4. ...
    '14.6.18 10:16 PM (221.147.xxx.216)

    저희 강아지 5살때 그런 이유로 한마리 더 입양했어요 같은종으로요 외로울까봐 서로 의지하면 더 나을까해서요 근데요 그건 주인 생각이에요 혼자만 있던 아이라 다른 강아지 들어오니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5년동안 짖은적이 한 10번이나 될려나 그정도로 안짖던 아이가 애기 강아지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짖고 저흰 맞벌이였는데 아침에 제가 나갈때 쇼파에 올라가면 저 퇴근까지 안내려왔어요 애기 강아지 피할때가 쇼파밖에 없었거든요 나중에 그거 알고 몇달은 쇼파위에 사료 놔주고 가고 그랬어요 전 한마리 입양 반대요! 지금은 애기 강아지 7살되어서 이젠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요 없으면 서로 찾고 주인 생각과는 정말 다르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냥 지금 있는 강아지 지금처럼 산책 자주 시켜주시고 잘 돌봐주세요~

  • 5. 저흰 두마리
    '14.6.18 10:25 PM (98.246.xxx.214)

    첨에는 둘이 쌈박질도 하고 그러더니. 지금은 잘 지내요 6 개월 지나니. 세째는 어떨까 생각도 문득 들더라니까요 . 두녀석 목욕시키는게 젤로 힘들지만, 전 좋더라구요

  • 6. mmm
    '14.6.18 10:31 PM (110.70.xxx.190)

    엄마와 아들 사이 키우는데도
    엄마인 큰강아지가 스트레스 너무받았고
    둘이 잘지내기보다 서로 닭보듯 ㅠㅜ

    서로가 버거워해요

    좋은거보다 안좋은게ㅡ저는 더 많았어요
    손은 두배세배로 ㅠㅠ 흑흑

  • 7. @@
    '14.6.18 10:3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딱 한가지만 맞으면 충분히 가능해요, 점둘님처럼 실상은 그렇게 복잡한건 아니고요..
    지금 있는 강아지가 사회성이 좋으면 둘째를 들일 경우 안싸우고 잘 지낼수 있습니다.
    저희 큰강아지는 말티인데 사회성이 너무나 좋아서 모든 강아지를 보면 아는 척을 해야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경우 푸들을 들이니 진짜 한번도 안싸우고 잘 지냈어요, 근데 푸들이 사회성이 부족해서 형님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으나 산책하거나 자신이 겁을 먹었을때는 형님 상당히 의지하구요..
    심심할땐 꼬리를 톡톡 치면서 놀자고 조르기도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한살 차이고 말티가 덩치가 푸들보다 더 큰편이고 둘다 수컷입니다.
    말티즈 두살때 님과 같은 이유로 한살 푸들 데려왔구여..지금은 참 잘 데려왔다고 생각됩니다.

  • 8. rladidtp2004
    '14.6.18 11:21 PM (58.227.xxx.244)

    원글님과 같은이유로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전업이지만 외출할때마다 안스럽고 걱정스럽고 해서 고민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합니다. 첫째 푸들 세살때 말티스 강쥐 입양했어요. 처음에만 유심히 관찰했고 나중엔 지들도 저도 편해졌어요. 서열이 딱 정해지면 나름 지들도 규칙을 지키는편이구여. 둘째가 오기전 푸들이 지독하게 편식하고 안먹고해서 힘들었는데 말티스가 오면서 경쟁이 생겨 엄청 잘먹드라구요. 결과적으로 저희는 아주 만족합니다. 일거리는 아무래도 좀 더 늘긴하지만 애네들한테 받는 기쁨, 행복은 몇십배 더 크답니다. 성격이 각기 달라 두녀석만 쳐다보고 있어도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겠네요.

  • 9. 저 역시
    '14.6.19 12:37 AM (124.61.xxx.59)

    mmm님처럼 두 마리 키우는게 몇 배로 더 힘들었어요.ㅠㅠㅠㅠㅠ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고 잘 지낼줄 알았더니 너무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고 성향도 식성도 반대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줄지어 일어나더군요. 울 강아지들도 모자간이었는데... 정말 좋게만 생각했다가 된통 혼났네요.ㅠㅠ
    일단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지금 키우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친구로 데려와야해요.
    그래야 서로 안싸우고 잘 지냅니다. 입양할때 데리고 가보세요.

  • 10. 그대로
    '14.6.19 1:15 AM (182.226.xxx.58)

    그냥 한마리에게 잘 해 주세요~
    전 남매 두마리 분양해 와서 키우는데.. 약간 중형급이라 그런지 두녀석 산책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냅니다.
    물론 둘이 잘 지내긴 하지만.. 주인 바라기는 같아요.
    둘이서 노는 것도 주인이 놀아줘야 노는거죠.
    두마리가 남매지만 제가 외출하면 한마리는 분리불안 있어서 형제 도움 전혀 안됩니다.
    집안물건 다 헤집고 똥칠 해놔요.
    또 다른 한마리는 천둥번개 무서워해서 비오는 날.. 난리가 나죠.
    강아지들은 모두 주인바라기에요.
    그거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 혼자서라도 잘 놀 수 있는 장난감 많이 사 주세요~

  • 11. ..
    '14.6.19 2:16 AM (118.221.xxx.62)

    1살이면 혼자 있는것도 배워야죠
    두마리 키우면 그만큼 시끄럽고 일도 많고 냄새도 나고 둘이 싸우기도 해서 하나가 스트레스 받더군요

  • 12. 모카
    '14.6.19 2:16 AM (76.88.xxx.42)

    강아지들은 모두 주인바라기에요 222 너무 의식하지마시라는데에 저도 한표 걸고 싶어요.
    저희도 하나 키우고 저랑 남편이랑 재택근무해서 대부분 시간 집에서 보내고요.
    둘째 입양도 고려했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어떤 애들은 정말 소 닭보듯 or 엄청 싸운다고 해서
    그냥 하나만 잘 키우기로 결심했구요.
    무엇보다 강아지 둘을 한꺼번에 산책시켜보셨는지 모르지만 애들 컨트롤하기도 힘들어요. 똑똑하고 컨트롤 잘하는 강아지면 괜찮은데 컨트롤 힘들면 둘 한꺼번에 산책하는건 하나 산책시키는것보다 훨씬 힘들어요.
    가능하면 산책시키실때 많이 뛰세요. 그래서 애가 들어오면 지쳐서 곯아떨어지게..

  • 13. 원글이에요
    '14.6.19 7:08 AM (218.38.xxx.157)

    답글들 모두 감사드려요.
    또 다시 문득문득 두번째강아지에대한 생각이
    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지금 있는 강아지와 잘지내는걸로 마음 정했습니다.
    모두들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

  • 14. ...
    '14.6.19 11:07 AM (218.234.xxx.109)

    이미 마음 결정하셨는데... ^^;;
    제가 개 여러마리 키우고 유기견 임보도 몇년간 십수마리 해봤거든요. (짧게 있으면 한달, 길게 있으면 1년..)

    제가 내린 결론은 개도 친구가 필요하긴 합니다. (사람이 그 역할을 해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음)
    그런데 개도 성격이 있는데 모든 개가 친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개도 사람과 똑같아요. 자기하고 잘 맞는 친구가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싫은 친구가 있고..)

    제가 유기견 임보를 하면서 원래 키우는 개(울집 공주)를 관찰하니 임보 오자마자 친해지는 개가 있고,
    10년을 함께 살아도 안친한 개가 있어요. (이 10년을 같이 산 친구는 입양이 너무 안되어서 결국 저희집에 눌러 앉은 케이스... 둘 다 암컷이라 싸우진 않지만 절대 친하진 않음.. )

    그래서 바로 한 마리 더 입양하는 건 원래 키우는 개를 위해서 반대이고,
    정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유기견 임보를 해보시는 게 제일 좋아요.
    (한달 정도 있는데도 안친해지면 개들끼리 서로 성격이 안맞는 것임)

  • 15. ...
    '14.6.19 11:13 AM (218.234.xxx.109)

    아, 그래서 중요한 결론은, 개가 자기 마음에 드는 친구를 만났으면(새로 온 개가 마음에 들면)
    자기들끼리 아주 의지를 잘 합니다. 둘이서 아옹다옹 노느라 사람을 덜 귀찮게 해요.

    개를 키우면서 새록새록 느끼는 건, 개가 사람과 정말 비슷한 생물이라는 거에요.
    사람에게 가족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도 대단히 중요하듯이..
    제가 울집 공주한테 정말 미안한게, 임보 오자마자 친해진 개가 있었어요.
    둘이 너무 친해서 저를 따돌리고 둘이서 노는.. 그 개가 입양 신청 들어와서 입양 보냈는데..
    정말 1, 2주일을 우울해 하더라고요. (집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그 개를 제가 입양했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 많이 했어요.

  • 16. anfla
    '14.6.19 1:48 PM (175.196.xxx.203)

    저도 같은 이유로 한마리 더 입양한 경우인데요
    숫컷 키우다 암컷 데리고 왔는데 좋은점도 있고 힘든점도 있어요.
    둘이 사이는 너무 좋아요 먼저 온 아이가 분리불안증이 조금 있어서 데려온건데
    그건 고쳐진것 같아요.
    혼자 있을땐 집을 비우고 나가면 막 짖어대고 그래서 맘이 안좋았는데
    그런거 전혀 없구요.
    둘이서 장난하고 놀때 보면 얼마나 이쁜지 ㅎㅎ

    근데 혼자 있을때 산책 나가면 짖거나 하는게 전혀 없었는데 두마리가 된 이후엔 창피할정도로 짖어대고
    해서 첨엔 굉장히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네요...

    나중에 데려온 녀석이 점잖은 아이라서 그런지 크게 힘든건 없는데 아무래도 뒤치닥거리가 두배이고
    두 녀석이 서로 예뻐해달라고 무릎으로 올라와서 좀 귀찮은거랑 털이 빠져서 청소를 더 자주 해야한다는 점이 좀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하지만 두 녀석 모두 너무너무 예뻐서 크게 후회하는건 없네요

  • 17. ... 님,
    '14.8.24 7:44 AM (110.13.xxx.33)

    저도 저희 말티 친구를 찾아주고 싶은데요,
    임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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