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25전쟁때 북한에서 엄마가 남쪽으로 내려오셨는데요

동그라미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4-06-18 20:14:38
제목대로에요 이야기 하다가 앞에 남친이 어떻게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오냐고 하네요 엄마는 고향이 전라도인데 아버지 엄마따라 함경도에 살다가 전쟁때 부산으로까지 피난 오셨거든요

그런데 북한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곳에 있지 않고 남쪽으로 올수 있었냐고 하더군요

무식하다고 하지 마시고 누가 좀 속 시원한 설명 부탁 드릴께요

즉 북쪽에 있는 사람들은 전쟁나면 그대로 북쪽에 잇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IP : 117.111.xxx.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8 8:18 PM (211.202.xxx.154)

    전쟁 난민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시면

    남친이 알아듣지 않을까요?

    근데 게임 같은 데서는 피난 비스므리 동작이 없나봐요

  • 2. ㅋㅋㅋ
    '14.6.18 8:18 PM (182.226.xxx.93)

    국군과 미군이 북진했었잖아요. 중공군에게 밀려서 후퇴할 때 많은 피난민들이 따라 내려 왔어요.

  • 3. 그건 맞아요
    '14.6.18 8:21 PM (203.226.xxx.175)

    전쟁시 민간인이 대피를 해야한다면 그건 그전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당시 북한은 토지개혁을 우리보다 먼저해서 특히 유산계층 유지급 그것도 친일부역한 사람들이 땅 빼겼다고 제일 먼저 내려오죠 그게 서북청년단으로 백색테러에 앞장선 세력들이죠

  • 4. 그건 맞아요
    '14.6.18 8:23 PM (203.226.xxx.175)

    그후엔 종교 특히 개신교에서 내려오고요 북한의 종교탄압을 피해서...

  • 5. ?????
    '14.6.18 8:26 PM (175.182.xxx.213) - 삭제된댓글

    서울 사람들도 부산으로 피난갔듯이
    북한 사람들도 다른지역으로 피난갈 수 있죠.
    그 다른 지역이 남한이었던거고요.
    왜 북한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최근에 시리아 난민들도 몇십만씩 근처 나라로도 피난 가고요.

    첫번째 댓글 말씀대로 게임에는 피난개념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못하는 건가요?

  • 6. 지금 얘긴
    '14.6.18 8:27 PM (203.226.xxx.175)

    남친의 전쟁초기에 관한 사실이에요 뭐 그후 중공군개입시는 중반 이후 민간인 피난이고요 근데 미소군정기때 남한측 저명인사도 많이 넘어갔죠 여기 미군정의 반공이데올로기로 목숨이 위태로왔던 분들은 ㅠㅠ

  • 7. ....
    '14.6.18 8:30 PM (58.237.xxx.168)

    공산주의 싫었던 사람들 내려왔죠.
    특히 지주들.

  • 8. ,,,
    '14.6.18 8:43 PM (203.229.xxx.62)

    공산당이 권력을 잡으면서 사유 재산 압수 하고 서로 이웃끼리 감시하게 하고
    강제 동원해서 일 시키고 밤에는 공산당 학습 시키고 지주나 부유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두고
    (가난한 사람 수탈했다고)

    총살 시키고 인민 재판해서 자아 비판하게 하고 그때 천만명이 남하 했다고 해요.
    지식인들도 공산주의 이념에 빠진 사람들은 동조해서 남한에서 북한으로 월북한 사람도 많아요.
    북한에 남은 사람들은 피 지배계급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 남았어요.
    가난한 사람도 잘 살수 있는 새 세상이 열렸다고 환영 하고요..
    금방 통일 될줄 알고 짧으면 석달, 길어야 일 이년안에 해결될줄 알고 남은 사람들도 있고요.
    저희 부모님도 이북 사람들인데 부모님은 30대고 젊은 남자들은 전쟁터로 데려 가고 해서
    부모님만 월남 하시고 할머니는 고향 떠나서 남의 집에서 세살기 싫다고 내 집에서 있겠다고
    해서 남으셨대요. 그리고 아들만 데리고 나온 집, 딸들은 이북에 그냥 놔두고요.
    큰아들만 데리고 나온집 다양해요. 온가족이 나오면 집과 식량때문에 곤란해서요.
    김정일이 이산 가족 회담할때 혈연간에 만나게 하는건 자기 마음이 너그러워서라고요.
    천만명이 자기들 잘 살겠다고 남하한 사람들때문에 남은 북한 주민이 더 고생 많이 했다고
    북한 주민들 골탕 먹인 사람들이라고요.

  • 9. 불편한 진실
    '14.6.18 8:50 PM (14.52.xxx.151)

    1.4후퇴때 공산주의가 싫어서 남한으로 온 사람들은 소수고
    다수는 전투기 폭격이 무서워서 내려 온 거래요.
    미군이 전투기로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처럼 북한에 원자폭탄 투어한다는 루머도 돌았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남쪽으로 도망온 거랍니다.

  • 10. ...
    '14.6.18 9:26 PM (118.221.xxx.62)

    53년생이면 62세니까 그럴수 있죠
    30넘어낳으면 ..

  • 11. ....
    '14.6.18 10:49 PM (70.75.xxx.20)

    제 부모님은 6.25전에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매일 사상교육한다고 괴롭히고

    집에서 같이 살던 머슴이 완장차고 뭐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땅이 아까워서 못나와 그 이후론 만나질 못했조.

    남한으로 빨리 내려온 부모님이 고마울 따름이조.

    사상이란 정말 무서운 것.

  • 12. ㅁㅁㅁ
    '14.6.19 12:17 AM (122.34.xxx.27)

    몇몇 분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편견에 사로잡혀 계시네요
    정치적인 부역이 싫어서 내려오신 분들
    종교적 이유로 내려오신 분들.. 등등 많습니다

  • 13. ....
    '14.6.19 11:37 AM (218.234.xxx.109)

    전쟁 영화만 몇편 보셔도 아실텐데....

    우리나라 3.8선=휴전선이에요.
    휴전을 언제 하기로 결정하고, 그 시각이 되기까지 한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남북이 정말 처참하게 싸웠어요. 휴전선이 그어진 후에 왕래가 안된 거죠. 그리고 휴전되기까지 피난민들은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죠. 숨어서든 밤에든.. 북한군 내려오기 바로 앞서서...어차피 그때는 군인도 보병인지라..
    (전쟁이 2년 동안 지속됐죠..)

    이상 이북실향민의 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318 페북통펌-박유하를 말한다. 7 참맛 2014/06/19 1,215
390317 학부모가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 117 노조해체 2014/06/19 10,797
390316 공기업 너무 욕하지 마세요. 급여,복지 좋다는거 다 거품이예요... 43 .. 2014/06/19 17,934
390315 제 버킷리스트예요. 정말 별거 없지만 그래도 이거 다 하고 싶어.. 7 저는 2014/06/19 3,118
390314 중고차 매매에 대한 궁금증 2 몰라서 2014/06/19 1,149
390313 돼지고기 갈은것으로 스팸맛 나는 레시피 10 .. 2014/06/19 2,941
390312 월드컵 우리나라 시청률 나왔네요 2 TV시청률 2014/06/19 2,123
390311 나물 삶는 용도로 가벼운 냄비 뭐 괜찮은 것 없을까요? 5 ^^ 2014/06/19 1,985
390310 정동영,손학규이 노무현에 대해 잘못한 일이 있나요 5 안빠 2014/06/19 1,525
390309 (급. 결제직전)인간중독 재밌나요?? 31 .. 2014/06/19 5,943
390308 경기도 수지에서 8201타는 아파트 전세 7 잊지말자 2014/06/19 2,388
390307 제가 예민한건지 한번 봐 주세요 언니들! 3 ?? 2014/06/19 1,779
390306 학교엄마들 반모임 같은데 안어울려도 큰상관 없는거죠? 14 ㅠ.ㅠ 2014/06/19 6,488
390305 외고지원하는데요,, 3 고입고민 2014/06/19 1,964
390304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게 될 경우 혼수문제 22 예비신부 2014/06/19 4,248
390303 약사가된걸 후회하는 분계신가요 19 ㅇㄹ 2014/06/19 11,686
390302 술 마셨어도 취기 오르기 전 운전..법원 "처분 안돼&.. 1 샬랄라 2014/06/19 1,579
390301 아랫배가 아프면...... 2 걱정 2014/06/19 1,771
390300 남편 만나 지금까지 일이에요 7 익명으로 2014/06/19 3,163
390299 외할아버지께서 새우탕면 +.. 2014/06/19 1,573
390298 30대 중반 노처녀가 가입 할 동호회 좀 추천해 주세요.. ㅜ,.. 8 ds 2014/06/19 8,101
390297 학동역 부근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병원 2014/06/19 2,206
390296 3년상 치러 세월호 기억한다. 5 상주 2014/06/19 1,441
390295 어깨 심하게 뭉친분들 어떻게 푸시나요?? 21 dijak 2014/06/19 7,436
390294 해바라기유도 GMO에 해당되나요? 5 ... 2014/06/19 1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