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거 먹으면 큰일나나요? 그간 좀 먹었고 아직 열흘치 정도 남았고 씻어놓은것도 있고...
실은 곰팡이라고 하면 좀 색도 많이 변하고 먼지같은것도 붙어있고 그래야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너무 멀쩡해보이니까, 버리자니 아깝고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요 ㅠㅠ
버리든 먹든 82쿡에서 확인받고 하려고요.
그 보다 더 비싼 거라도 곰팡이 난 거는 과감히 버리는 게 이롭습니다.
곡류에 생긴 곰팡이는 발암물질 이라네요.
/ 명쾌한 답변에 마음이 편안하네요!!! 으앙 감사합니다 ㅠㅠ
우리 어려서 장마때 집에 물이 들어와서
쌀에 곰팡이가 났거든요
그땐 곰팡이 난 쌀 떡해서 아주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먹을게 없었으니 ...
당장 탈 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몸에 도움되라고 먹는 음식이 되려 일거리만 만들어 주는게 되지요.
저도 이미 상당량을 먹어서 ㅎㅎ 쌀도 막 박박 씻어서 흰 물 나올때까지 씻었건만,
지금 발암물질이라고 하셔서 검색해보니,
이 쌀 곰팡이는 끓여도 안 없어진다고 뉴스에서 버리라 하네요ㅠㅠ
저는 쌀 곰팡이 자체를 처음 알게 됐어요.
만약 제가 먹는거라면 전 그냥 먹습니다만,
어르신과 아이 가족이 있으니 그분들께 알고는 못드리겠더라고요.
결론은 내렸는데, 마음 한 구석에는 저 멀쩡해보이는 쌀을 어찌 버리나 이러고 있습니다. ^^;;;
원글님 무거운 마음이 고대로 전해지네요.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