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들은 정말 서열이 높은이가 옆에 있음 안짖나요

미안하다사랑한다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14-06-17 23:54:10

강아지 키운지 3년째. 

키우기전 부터 책도 열심히 보고  책에 나온대로 서열잡기도  온가족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나봐요.

저 한테는 덜 한데 다른 가족들이 지 맘에 안들게 하거나 귀찮게 하면 으르렁거리고

집에 누가 오면 미친듯이 짖고요.

 

제 말은 잘 듣는 편임에도  누가 오면 미친듯이 짖어요.

 

사실 서열이고 뭐고 옆에서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면 더 바랄게 없다 하고  이뻐만 하고 키우는데

짖을때만 보면 생각이 나요,

특히 누가 올때  미안하고 창피합니다. 자식 잘못키운거 같아서요.

 

암튼 궁금한건..듣기로 서열이 높은 주인이 옆에있음  절대 안짖는다는데.

서열 확실히 잡고 사는  댁은  누가 집에 방문해도 주인이 옆에있음 절대 안짖나요.

 

 

IP : 122.40.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6.18 12:13 AM (121.175.xxx.80)

    개의 원조 늑대만큼 서열의식이 철저한 포유류도 없답니다.

  • 2. ..
    '14.6.18 12:45 AM (211.211.xxx.105)

    낯선 사람이 내 가족의 영역에 들어왔는데 짖는 건 당연하죠 싫으니 가라는 거죠
    그래도 주인이 권위가 강하고 개가 주인을 완전히 믿고 의지한다면
    괜찮다 짖지마라고 말할 때 그 말을 더 듣고 안 짖는 걸 빨리 멈추게 할 수 있죠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짖으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를 반복하시고요
    더 좋은 방법은 방문자가 개에게 아는 척하고 호감보이고
    서로 인사하면(개가 다가가서 냄새 맡는거죠) 짖지는 않을텐데
    그게 항상 가능한 건 아닐 테니 짖는 건 주인인 내가 싫어하는 행위고
    저 사람은 안전한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안된다고 할때 목줄을 이용하거나 주둥을 치거나 몸을 치는 등
    물리적인 충격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효과 있어요

  • 3. ..
    '14.6.18 12:47 AM (211.211.xxx.105)

    안 짖는 걸 빨리 멈추게 → 짖는 걸 빨리 멈추게

  • 4. 목줄도
    '14.6.18 12:55 AM (122.40.xxx.41)

    해보고 단호하게 안돼라고도 해보고 콧등도 쳐보고
    해볼건 다 해봤죠. 매번 반복적으로요.
    그럼에도 안되는건 서열탓인가 궁금해서 문의한거에요.

    왜 남의 집 방문했을때 안짖는 개들도 많다면서요.
    저는 개 키우는 집에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아이가 친구집에 가면 그 개들은 안짖더라 하더라고요.

  • 5. 그렇군요
    '14.6.18 1:10 AM (211.211.xxx.105)

    저도 개 있는 집 방문했을 때 대부분 저를 반기지 짖지는 않았는데
    저희 개는 방문자 보고 짖거든요
    그런데 제가 괜찮다 안된다고 하면 안 짖으려고 노력하고
    방문자가 개한테 아는 체하고 개가 다가가서 냄새 맡으면 그 후로는 안 짖어요
    제 개는 주인 말고는 다른 사람한테 관심도 없고
    저희 집 근처나 주인 근처에 낯선 사람 있는 걸 경계하고 싫어하더라고요
    낯선 사람도 다 좋아하고 반기는 개들도 많은데 그건 개 성격인 거 같아요
    타고난 성격의 영향도 큰 거 같아요
    더 엄하고 강하게 훈련시켜보시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 6. 정말
    '14.6.18 1:20 AM (122.40.xxx.41)

    낯선사람도 좋아하고 반기는 개들 성격 부럽네요.

    입양시 모견보니 낯도 안가리고 바로 앵기던데.
    얘도 아기때는 안그랬는데 커가면서 점점 더 짖는거 보면 .
    아무래도 제가 너무 이뻐하며 키워서 버릇이 없는건가봐요.

    그래도 집에서 서열 1위인 제 말은 잘 듣거든요.
    나름대로 공부많이 하고 훈련도 자신있다 했는데 짖는 면에서 안타까워하고 사네요.
    그거만 빼면 천사거든요

    제가 이뻐하니 따르는거지 지 생각에 서열1위는 아니었나봐요

  • 7. 옛날에
    '14.6.18 1:53 AM (112.173.xxx.214)

    티브서 본 내용인데 집안의 어르신이 죽어 뱀으로 그 집에 다시 왔나봐요.
    다들 겁을 내고 그러는데 그 집 개만은 할머니임을 알아보고 짖지않더랍니다.

  • 8. ..
    '14.6.18 1:58 AM (72.213.xxx.130)

    제가 알기로는 개들의 조상 늑대를 조사 연구한 것에 따르면
    짖는 늑대는 보통 청소년기 늑대라고 해요.
    완전한 성견으로 자라면 짖는 게 드물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시기를 제대로 거쳐지 못하고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게 되면
    짖음이 그대로 남게 된 어정쩡한 성견인거죠.
    님의 경우 해 보실 방법 중에 개한테 크게 피해가 가지 않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어요.
    집에 누가 왔다, 가족들이 나갔다 들어오는 소리에 막 짖을때
    개를 번쩍 들어서 다른 방에 가두세요. 좀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개 자체에 신체적 위해가 가는 행위는 아니니까요.
    이렇게 여러번 하시면, 개가 물때나 개가 달려들때 타임아웃처럼 혼자 외톨이가 되는 셈이니
    무리 동물인 개한테 있어서 경고가 될 수 있어요.
    다른 방에서 쉬를 하거나 문을 긁는 정도는 님에게 큰 문제는 아닐거에요.
    이 방법이 다 통하는 건 아니지만 짖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 9. 72님
    '14.6.18 2:14 AM (122.40.xxx.41)

    그렇게 몇번이나 해 보면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 택배기사 1층 벨소리에 짖길래 작은방에 얼른 둬 보긴 했거든요.
    아주 잠깐이라 짖지는 않았는데 계속 두면 엄청 짖을거거든요

    짖더라도 기다렸다가 짖는게 멈출때 꺼내주면 효과 있을까요
    고건 지속적으로 안해본 방법이거든요

  • 10. 지나가다가
    '14.6.18 2:28 AM (99.245.xxx.52)

    직접 개를 키워본 적은 없는데
    몇 달 전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고민을 해결하는 내용을 봤어요.
    주인에게 순종하는 개가 낯선 방문객에게
    몹시 짖어대는 것은 일종의 트라우마에서
    나온 습성이라는데
    강아지 시절 혼자 집에 남겨져 많은 시간을
    보낼 때 누군가 찾아와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를 때 경험했던 공포감이
    원인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애석하게도 해결 방법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동물이 출연하는 유명한 프로그램이었으니
    그쪽 관련 웹사이트 질문코너에서
    한번 알아보세요.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공포감때문이라면 사실
    개의 입장에서도 말로 표현은 못하고
    손님이 올 때마다 죽을 맛 아니겠어요?

  • 11. 그건 아니네요.
    '14.6.18 2:30 AM (122.40.xxx.41)

    2개월때 데려와서 몇 년간 저랑 거의 매일 하루종일 있는 애 랍니다.ㅠ
    그런데 점점 더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짖는거 있죠.

  • 12. OPC
    '14.6.18 3:22 AM (24.86.xxx.67)

    저랑 반대.. 서열은 제가 우리집 일 순위. 제가 화난거 같으면 발발 떨거나 숨어요. 그래서 화가 나도 참는편인데. 손님만 오면 미친듯이 반갑다고 가서 앵겨요 --; 가만히 있으라고하면 앉아서 자기 몸을 주체 못해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꼬리 흔들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건 좋은건데요. 주인이 데려왔거나 허락받고 들어온 사람을 보고 짖는건 좋지 못한 버릇이죠. 주인이 멈출 수 있어야 정말 주인이 자기 위라는걸 아는건데요. 야단하거나 소리지르시면 더 흥분하거든요. 그냥 낮은 톤으로 그치만 엄한 목소리로 멈 출 때까지 하셔야해요. 개 훈련에 가장 주요한게 follow through 에요. 끝까지. 할 때까지. 한시간이 걸려도 하는거요.

    우리 둘째 강쥐, 전 주인이 얜 머리가 안좋은가봐 배변판 쓸 줄 몰라. 그게 뭔지 몰라.. 잔디 깔아줘야해..하던 강아지 입양해서 20분만에 훈련시켰어요. 처음에는 패턴을 보고 몇시간 마다 가는지. 그 다음 가는 시간전 부터 저와 강아지를 부엌에 가둬 놓고 쉬하라고 예쁘게 착하지~ 그러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쉬하자.. 자꾸 패드에 올리고 내려서 제게와 안기면 패드에 올리고 한 20분 그러고 있으니까 패드에 결국 가게되죠. 가긴 가야되니까. 그러고 나면 폭풍 칭찬과 간식. 그 담엔 아..거기 가란 소리구나 알고 한번도 놓치지 않았어요. 주인이 훈련을 못시켰던거죠. 할때까지 원하는 행동을 유도해서 하면 칭찬을 해줘야 주인이 뭘 원하는지 이해를 할테니까요.

    전 집에 올때 막 뛰고 흥분하면 (울 강쥐는 이게 문제라). 계속 무시. 안아주려할 때 뛰어 오르고 서서 깡총깡총 하면 앉으라고하고 앉으면 안아주려하면 또 뛰어요 그럼 또 손을 바로 빼요. 그럼 앉아요. 앉을 때까지 반복. 앉아서 안아줄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야 안아주는거죠. 그 주체못할 몸짓으로 앉아있어요 ㅎㅎ. 할 때까지 10분이고 20분이고. 지금은 1분도 안걸려요. 앉아야 안아주니까. 대신 앉아서 얌전히 기다리는데, 제가 다른데 정신 팔려 안아주지 않으면 투덜거려요. 낑~ 하면서. ㅎㅎ

    근데 손님오면 --; 손님들은 저 처럼 컨트롤을 안하기 때문인데요. 친한 친구면 설명을 미리하고 안아주지말고 조용해질 때까지 무시하고 눈도 마주치지 말아달라 부탁하기도해요. 원글님도 "쉬" "조용해" 등 엄한 목소리로. 할 때까지. 너무 흥분상태면. 손으로 건드리세요. 손가락 두개로 목 옆.. 배옆.. 콕. 누르면서 "쉬".

    몇 일 전 제가 사는 곳 (해외) 에서 천둥 번개가 한 20분 첬나봐요. 그것도 새벽 3시. 다들 놀라 일어나고 야밤에 짖고 현관문가서 확인하고 창문가서 보고 난리가 났죠. 저 목소리로 짖는건 바로 사라지고 작은 톤으로 내는 강쥐들 콧바람 소리?로 조금 그러다가 자게 "어허" "아무것도 아냐" "자러가" 하니까 바로 컨트롤이 됐어요. 이런 컨트롤이 가능해야 정말 윗 서열인거죠.

    원글님도 조금씩 해보세요. 위에 어느 댓글님 말씀처럼 짖는 건 강아지니까 당연히 해요. 다만 컨트롤이 서열이 위인 자가 컨트롤이 가능하고. 지금 위가 아나라도 충분히 윗 서열이 될 수 있어요. 원글님이 계속 이기셔야해요. 먼저 포기하게 항복하게 하면 되는거에요. 항복할 때까지 풀어주시면 안되요. 눈을 피하거나 도망가면 앉혀 놓고 원글님이 원하는걸 할 때까지. 이게 심각해지는 경우는 정말 통제 안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는거라 지금 부터 해보세요. 정작 손님이 오면 하기 힘드니까, 친구분께 부탁해서 훈련을 하세요. 낯선 사람이 들어 왔을 때 짖으면 멈추게 하는 훈련.

    제 남편과 잘 놀다가 저랑 있는데 신랑이 저를 안으러고 하면, 한 마리가 으르렁 하면서 보호 자세로 갈 때까 있어요. 전 바로 야단처요. 어허. 콕 눌러주면서. 콕 찔르는건 아프게 하는 목적이 아니에요. 그 으르렁 모드에서 빠져나오라 정신 차리라 톡 치며 알려주는거죠. 초장에 잡으셔야해요. 벌써 많이 흥분한 상태에선 톡 치는걸로 안되거든요. 그만큼 같은 강한 에너지로 대해야 그 공격적인 에너지를 잡을 수 있어요. 말로 설명하기 참 힘든. 지금 점점 심해지는건 주인이 컨트롤을 안하고 놔두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터라도 훈련하시면 됩니다. 더 나빠지기 전에 포기 마시고 화이팅~!!

  • 13. 맞아요
    '14.6.18 11:22 AM (122.40.xxx.41)

    다른때는 다 되는데 짖는게 컨트롤이 안되고 있는거죠.
    윗분 말씀대로 계속 해 봐야겠네요.
    심장에 이상도 온다니 얼른 교정해야겠어요.

    답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14. OPC님 감사
    '14.6.18 1:00 PM (114.200.xxx.21)

    낯선 사람 오면 짖지는 않고
    좋아서 깡총깡총 허리까지 뛰어오르는 완전 날뛰는
    폭풍 흥분하는 강아지 키우는데, 좋은 팁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348 미친 조원진 저런것도 국개의원입니까 7 세월호 2014/07/02 1,584
393347 '서울우유'... 甲의 횡포 1 기가차 2014/07/02 1,105
393346 치매 걸리면 자식한테 뒤치닥 거리 시킬려고 하는 사람 무서워요 38 기막혀 2014/07/02 6,115
393345 태릉 쪽에 살거나 잘 아시는 분 6 태릉 2014/07/02 2,200
393344 국민tv자동이체 신청했는데 겨우6천명 조금 넘었다네요 1 지금 2014/07/02 1,190
393343 예뻐지는 법 중에서 콜라겐, 피부과 관리 궁금해요 6 열심엄마 2014/07/02 4,266
393342 요즘 뭐해드세요? 10 고민 2014/07/02 2,469
393341 남편 앞에서 실언했네요 100 ᆞᆞ 2014/07/02 21,923
393340 고무재질실내화 빨기와 집안먼지제거팁(허접주의) 4 ^^ 2014/07/02 2,976
393339 (어쩌면19금) 밤이 무서워요 ㅠㅠ 16 // 2014/07/02 6,679
393338 내가 끊은 것들 12 킹콩과곰돌이.. 2014/07/02 3,713
393337 '손해'보는걸 못 견뎌 합니다... 9 40대 중반.. 2014/07/02 3,999
393336 내 다리 내 놔!... 1 갱스브르 2014/07/02 909
393335 해경-BH 녹취록 공개.. “靑으로 빨리 사진 보내달라” 1 세우실 2014/07/02 1,499
393334 요즘은 오렌지 보기가 힘든데.. 계절상관없이 팔지 않았나요? 4 오렌지 2014/07/02 1,590
393333 남편 상간녀가 제가 다니는 직장에 들어왔어요 42 조언부탁드려.. 2014/07/02 21,274
393332 대학생딸 혼자여행가기 9 알나투 2014/07/02 2,702
393331 양복 상의가 워셔블/패커블 이런 것이 있나요? 더운 나라로 가.. 3 남자 출장복.. 2014/07/02 730
393330 동생이 혈액암이랍니다 22 뭘해줄수있나.. 2014/07/02 6,835
393329 밥그릇에 강아지 사료주고 끓이면 소독되나요? 16 그네하야해라.. 2014/07/02 1,693
393328 변비도 원인이 여러가지겠지요? 18 지긋지긋 2014/07/02 1,634
393327 키친드링커 은근 많지 않은가요? 26 흠.. 2014/07/02 4,826
393326 김어준 평전 2회 - '최고액 연봉' 포스코에 들어가다 - 1 lowsim.. 2014/07/02 2,200
393325 노회찬 동작을.,, 고심?? 3 선거 2014/07/02 1,304
393324 중고자전거파는곳?(반포) 3 중고인생 2014/07/02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