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 20평 내집 또는 27평 전세

earth703 조회수 : 3,736
작성일 : 2014-06-17 10:57:04

목동 신시가지 뒷단지 아파트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 40에 첫 내집 장만인 셈이에요.

총 소요비용 4억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출을 1억 정도 받아야 할 것 같구요.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최대 대출 액수가 그 정도 될 것 같아요.

주말 부부에 7세 아이 하나, 아이 돌보아주시는 할머니 한 분 입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뒷단지 20평이 현실 가능한 목표인데,

계속 직장근처 30평 전세로 살다가 이번에 가서 집을 보니 20평이 확실히 많이 작네요.

싹 버리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애 짐은 커가면서 더 늘어날 것이고..

남편은 집을 많이 줄여 가면 많이 힘들지 않겠냐며 27평 전세로 가자고 합니다.

 

사실 관련해서 남편과 논쟁중입니다.

남편은 우리나라 집값은 장기적으로 보아 하락세이고, 지금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게 최고다.  현금 유동성 가지고 넓게 살려면 전세가 좋지 않겠냐는 거고

 

저는 이번에 옮기면 아이가 대학 들어갈때까지 움직이고 싶지 않고,

내 집이란게 주는 심리적 안정감 및 전세 계약 끝날때마다 생기는 집값을 올려줘야한다든지 이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목동 아파트 전세로 돌린 집은 사실 별로 좋지도 않고 그러느니 내집 사서 싹 고치고 살고 싶고

운이 좋다면 올수리에 방치형 집주인 만나서 깨끗한 집에서 오래 살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허름한 집에서 살다가 월세로 돌린다며 나가라고 할 수도 있을거 같고.

 

저는 지금 20평 사서 전세 주다가 아이가 좀 더 커서 초등 고학년 쯤에 할머니 도움을 덜 받아도 될 때쯤 아이하고 둘만 옮기면 어떻겠냐고 했고

남편은 그럴 거면 투자 목적인데 뭐하러 지금 집값 거품 덜 빠졌을때 사냐고 합니다.  대출 이자 물어가며...

근데 또 저는 한살이라도 젊어서 아이한테 돈 덜 들때 대출 갚았으면 하는 맘이 있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지금 너무너무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집을 사는데 집값 떨어지는 것도 걱정이 되네요.

집값은 장기적으로 보면 오를것 같진 않으니까요...

 

지금 20평대 호수와 동수 모두 맘에 드는 집이 있는데 고민중입니다.

돈이 많다면야 턱 사겠지만 애써서 모은 돈이니 자꾸 망설이게 되네요.

 

 

 

 

 

 

 

 

 

 

 

 

IP : 210.123.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7 11:01 AM (61.253.xxx.131)

    27평도 네식구 작을텐데요
    예전집이라서 수납공간이나 그런게 별로 없어요.
    그리고 투자도 고려하시면 앞단지 저층이 더 나을거에요

  • 2. ...
    '14.6.17 11:03 AM (14.34.xxx.13)

    주말부부에 애 겨우 7살인데 대학 들어갈 때까지 움직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20평을 사는 건 솔직히 좀 현실적이 못하죠.

  • 3. earth703
    '14.6.17 11:04 AM (210.123.xxx.99)

    앞단지 저층은 더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더 좁다고 해서

  • 4. --
    '14.6.17 11:07 AM (118.36.xxx.253)

    전세 들어가세요 지금 목동 단지 아파트 사는건 별로인거같아요

  • 5. @@
    '14.6.17 11:11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일단 20평 전세라도 살아보면서 결정하세요.

  • 6. ..
    '14.6.17 11:14 AM (61.73.xxx.140)

    목동 낡은 단지 사는 거 지금 다들 추천 안하던데요.

    20평으로 애들 대학 들어갈 때 까지 사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텐데요.
    그리고 낡은 단지 20평 나중에 전세 준다고 해도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그다지 좋지 못할 거 같구요.

    지금 상황으로는 남편 말이 맞는듯 보입니다만.

  • 7. 목동 9단지 거주
    '14.6.17 11:39 AM (211.201.xxx.119)

    같은 평수라고 해도 뒷단지가 넓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30평 살다 20평은 좁으실 거에요

    전세 사시다 결정하세요..그리고목동은 낡았지만 전세가 없어요

    20평이라고 해도 전세가 3억정도 인거 같은데..

    하여튼 주차만 아니면 아이 키우는건 최고인 동네중 하나인거 같아요

  • 8. ^^
    '14.6.17 11:49 AM (124.136.xxx.21)

    7단지 20평 살았어요. 방2개에, 거실, 부엌, 화장실 1개였죠. 할머니가 계시니 지금 사는 건 좀 좁으실 것 같아요. 전세로 계시는 것 추천합니다.

  • 9. 20평 좁아요
    '14.6.17 12:17 PM (61.82.xxx.136)

    뒷단지가 좀 넓게 나온다 해도 주중에 3명이 거주하긴 많이 비좁을텐데요.
    27평도 솔직히 작아요..그냥 목동이니까 사는거지...

  • 10. 과객
    '14.6.17 1:26 PM (218.146.xxx.8)

    평수줄여서 목동갈려는 이유가 학군때문은 아니죠??

  • 11. earth703
    '14.6.17 6:58 PM (210.123.xxx.99)

    학군이 아니면 뭐하러 가겠습니까.. TT

  • 12. ,,,
    '14.6.17 10:38 PM (203.229.xxx.62)

    전세로 27평 가세요.
    세식구면 몰라도 할머니까지 20평 답답해요.
    큰 평수 사시다가 줄이려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61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 이에요ㅠㅠ 6 걱정 2014/08/04 2,943
403760 대형병원 앞 약국에서 목격한 진상 할아버지 ㅠㅠ 70 이러지 말자.. 2014/08/04 18,142
403759 세월호2-11) 주말에 태풍이 또 와요.. 주중 안에 꼭 돌아와.. 26 bluebe.. 2014/08/04 1,982
403758 유병재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zzz 2014/08/04 2,472
403757 복도 문앞에 다들 쓰레기를 놔둬요. 1 고민 2014/08/04 1,706
403756 동유럽 25살 여자 혼자 배낭 18일 ㅜ 14 고민 ㅜ 2014/08/04 3,729
403755 몸에 좋은 단맛은 뭐가 있을까요 10 슈가 2014/08/04 2,600
403754 양파볶음 고춧가루 안넣어도 괜찮나요? 3 ㅇㅇ 2014/08/04 1,344
403753 지금 에어컨 켜셨나요? 18 .. 2014/08/04 2,950
403752 채식만 해온 스님의 충격적인 몸상태 60 식습관 2014/08/04 33,262
403751 보톡스 2 미간주름 2014/08/04 901
403750 부산에서 온 김치 이름이 생각 안나요. 아.. 2014/08/04 1,062
403749 경기도쪽 스크래치 가구 할인매장 알려주세요 2 안락한 소파.. 2014/08/04 4,041
403748 고혈압 135인데 약 먹겠죠? 10 고혈압 2014/08/04 10,030
403747 휴가갈 처지가 못되어 뮤지컬 한편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4 뮤지컬 2014/08/04 1,221
403746 성매매하다가 잘못 걸리면 죽을 수도 있겠네요. 남자들, 그래도 .. 3 ..... 2014/08/04 2,695
403745 혹시 자동차 정비 잘 아시는 분^^;;; 5 자동차 2014/08/04 1,228
403744 공효진닮았다는말은 어떤거에요? 29 ^^ 2014/08/04 5,232
403743 락앤락 이제 국내생산 안하나봐요. 12 주방정리 2014/08/04 4,311
403742 올리고당은 넣어도넣어도 5 올리고당 2014/08/04 1,865
403741 부산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8 조용히 2014/08/04 1,474
403740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할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12 다짐육 2014/08/04 3,447
403739 무릎아래.팔꿈치 아래로 저려요 2 ... 2014/08/04 1,133
403738 아버지 생신때 갈 부산 호텔 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7 부산부페 2014/08/04 1,897
403737 이혼남이랑 소개팅을 하게되엇는데요 10 궁금 2014/08/04 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