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좋은 남자들한테 자꾸 엮이는 분들 참고하세요

... 조회수 : 5,812
작성일 : 2014-06-17 00:03:17
흔히 말하는 질 나쁘거나 나쁜남자 스타일한테 끌리고 휘둘리는 분들 간혹 계시잖아요

제가 예전에 좀 힘든 일이 있어서 정신과 상담을 1년 가까이 받았었는데

그떄 제가 듣기로

저런 분들은 보통 자존감,자애심이 낮은 분들이 많다네요


보통 사랑에 빠지면 상대한테 물심양면으로 잘하는 게 보통이잖아요

그런 과정을 통해 애정이 깊어지고 관계가 돈독해지고요.

특히나 남자가 여자한테 더 애정공세를 펴는 게 일반적이고.

근데 자존감이 낮은 여자들은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자한테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킨대요

본인은 자존감이 낮은데 그런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남자에게서 이질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반면 딱 본인이 느끼는 자존감만큼 자기를 막대해주고 별로 존중해주지 못하는 남자들한텐 오히려 호감과 안정감을 느끼구요

아이러니하죠? 일반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면 "뭐 이딴 사람이 다 있어?" 하고 당장 끊었을 관계인데.




물론 모든 케이스에 통용되는 얘긴 아니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좋은 남자가 아니란 걸 알면서 떨쳐내지 못하는 일이 많으면 

본인 스스로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본인 스스로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IP : 121.171.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7 12:15 AM (211.176.xxx.46)

    일단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의 본질은 뭐냐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아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인데,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휘둘린다는 거죠. 그러니까 잘해주면 좋아하고, 학대해도 또 잘해주면 좋아하는 거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의 치명성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 나침반의 침이 고장이 난 것과 같죠.

  • 2. 사념
    '14.6.17 12:21 AM (121.172.xxx.39)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잘해주면 좋아하고, 학대해도 또 잘해주면 좋아하는 거죠. 2222

  • 3. 정말
    '14.6.17 12:29 AM (210.220.xxx.224)

    공감가는 원글과 댓글입니다.. 배우고 갑니다.

  • 4. ㅏㅏ
    '14.6.17 12:35 AM (117.111.xxx.168)

    정신차려야 겠어요 ... 하 아

  • 5. 라플란드
    '14.6.17 12:43 AM (218.149.xxx.7)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객관성 결여란 댓글이 와닿네요

  • 6. 제 얘기같아요
    '14.6.17 12:46 AM (116.40.xxx.8)

    자존감 낮아서 아주 저질인 남자들만 만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저런 사람이 날 좋아하겠어?하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좌절...
    친구들이 나 정도면 얼마든지 잘난 남자 만날 수 있다해도 전 그냥 친구니까 해 주는 말이겠지..했어요...

    그런데요...
    심하게 데이고 나니 이젠 정신이 번쩍 드네요...
    그런데 사랑하기엔 늦어버린 것 같아요...ㅎㅎㅎ

  • 7. 시잘데없이
    '14.6.17 1:43 AM (58.143.xxx.236)

    모성본능 자극하는 남자들도 조심하시길
    평생 퍼주는 삶이 되고 피폐해질 수 있지요.

  • 8. ..
    '14.6.17 4:28 AM (14.51.xxx.59)

    좋은 것보다 익숙한 것을 먼저 찾는게 사람의 본성인거 같습니다

  • 9. 그게 내 자리가 아니다...
    '14.6.17 9:43 AM (218.234.xxx.109)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게 내 자리가 아니다..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나봐요.
    딸의 경우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면 남녀관계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하거든요.
    자기가 사랑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기본권처럼 생각..

    저런 경우를 직장 후배에게서 봤어요. 그 반대의 경우가 저고..
    (전 아버지 사랑을 거의 못 받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저 좋다는 남자가 있으면 그게 얼떨떨하고 신기한 거에요. 나 좋아한다는 남자도 있구나 하고요.
    그래서 딱히 제가 끌리지 않아도 남자가 크게 이상하지 않으면 사귀었어요.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서른 넘어서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861 토익 파트 7 .어렵네요 ㅠ 콩도리 2014/06/17 1,279
389860 [잊지말자 세월호] 요즘 자꾸만 생각나는 노래 2 청명하늘 2014/06/17 1,019
389859 대학원 실험실이 다 이런가요? 6 멘붕 2014/06/17 2,606
389858 라디오방송을 듣다가ᆢᆢ 1 그래도 2014/06/17 788
389857 동서문학상 준비중인 분들 혹시 계신가요?^^ 1 카즈냥 2014/06/17 1,482
389856 무릎에서 우드득 소리날때 2 서하 2014/06/17 2,052
389855 갑자기 수압이 쎄졌어요 1 .. 2014/06/17 1,432
389854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 4회1~2부 / 나는 꼽사리다 .. 2 lowsim.. 2014/06/17 1,518
389853 김복동 할머니 '문창극은 일본의 앞잡이, 사퇴해야' 3 아베앞잡이 2014/06/17 1,109
389852 김치 담그려고 배추 절이는 중인데 3 123 2014/06/17 1,847
389851 무릎이 끊임없이 아리고 쑤셔요 2 무릎팍 2014/06/17 2,065
389850 가당치 않은 ‘지식 절도범’ 교육장관 2 샬랄라 2014/06/17 1,064
389849 명도소송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6 .. 2014/06/17 1,636
389848 쌀 색깔이 어두워졌는데, 원인이 뭘까요 4 쌀쌀해 2014/06/17 3,628
389847 물세수만 한지 한달이 되었어요. 44 나란 여자 2014/06/17 49,931
389846 노 - 유 - 진의 정치카페 들어보세요! 1 11 2014/06/17 1,670
389845 가정생활에서 계속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9 죄책감 2014/06/17 3,937
389844 슈퍼 들어갔다 온 주인에게 막 따지는 개 7 강쥐행동개선.. 2014/06/17 2,350
389843 [잊지말자 세월호] 이럴려고 구걸했니? 청명하늘 2014/06/17 1,169
389842 아놔...오늘 베스트들은 왜 그런대요??? 2 ㅇㅇ 2014/06/17 1,683
389841 비상금을어케해야할지요.. 13 미미 2014/06/17 4,116
389840 한곳에 장기근무 한다면 그 이유가 6 뭘까요? 2014/06/17 1,685
389839 운전하는 분들 교통 범칙금 좀 무세요? 2 바본가봐 2014/06/17 1,205
389838 [펀글] 정권에 좌지우지된 지방자치제의 역사 4 지방자치제 2014/06/17 1,335
389837 자격증 따서 할 수 있는 일 뭐가 있을까요 8 레디투스 2014/06/17 3,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