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게시판에서 많이 봐왔지만 막상 제 상황이 되니 판단이 안서네요.
지금 가슴 명치 부근(가슴과 가슴 사이 아랫부분)에 미약한 통증-숨쉴 때-이 있고 아까 저녁 때부터 왼쪽 팔이 아주 조금 저린 느낌이에요. 자꾸 신경을 써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한 7~8개월 전부터 이따금 왼쪽 가슴 안쪽 깊숙한 곳에서 살짝살짝 통증이 느껴져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나 걱정을 해왔거든요. 유방은 아니고 심장인가, 폐인가 할 정도로 깊숙한 곳에서 시린 듯 하기도 하고 아주 약하게 콕콕 하는 느낌...
일주일에 5번 정도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너무 약하고 잠깐 그러다 말고 하니까 차일피일 미뤄왔고요. 근데 어제 오늘 좀 느낌이 좋지 않아 아까 오후에 분당 서울대 가정의학과 예약을 하고 내일 진료를 받기로 한 상태에요.
근데 팔이 좀 저린 것 같다는 느낌은 오늘 처음이고 명치에서 콕콕 하는 것도 처음이에요. 그동안은 항상 왼쪽 가슴 속에서 콕콕 했는데...
육아휴직으로 집에서 쉬는데도 저질체력이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지병은 없었어요.
지금이라도 응급실을 가는게 나을까요? 3살 아기가 자고 있고 남편은 주말부부라 지금 같이 있지 않아 망설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