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다니다가 우연히 중학교때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안그래도 외로웠는데 같이 운동 다니자고 해서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근데 대화 주제가 주로 주변 지인사람들의 얘기가 주를 이루더라고요. 그러다가 지 친구 욕, 지 친구 남편..
얘기..를 주로 하는데 저는 별로 관심 없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근데 또 얘기를 하면 안 끊어요. 계속 주구장창 3분 5분 10분... 이어집니다.
저는 잘맞는친구와는 주구장창 하루종일 떠드는
엠비티아이도 e로 시작하는 외향형인데
이 친구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오늘은 또 지난주에 벤츠 시승식을 했는데...
가격이 4,500만원 나가는 벤츠였는데,, 뭐 별로라는 둥 그걸 살 바엔 안사는게 낫다
계속 궁시렁궁시렁 불만을 표출하더라고요.
그럼 좋은 국산 차 사지 그래? 이렇게 화제를 전환해 봤는데.
속마음이 자랑을 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벤츠는 별로고 이런 벤츠에 어울리는 국산차는 뭐가 있는데..
그 차를 사는게 낫다는 둥.. 하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학교가 상위권 학교(서성한)인데.. 이친구는 전문대 나왔거든요(전문대를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남자친구네 누나는 고대 나왔는데 백수다... 근데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렇게 좋은 학교 나왔어도 자신감이 없는데 자긴 참 안타까웠다 이런식으로 얘기...
주로 어떤 특정 주제가 다 물질적인 것(차), 남욕, 주변사람들 얘기...
좀 만나고 와서 기가 빨리고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데, 멀리하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주변에 얘기하기도 그렇고,,, 궁금하기도 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