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저나 둘 다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강아지녀석은 갑자기 왜 자기를 다른방법으로 훈련시키려나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 같고,저는 저대로 뜻처럼 안되니깐 스트레스 왕창 받구요...
배변판에 올라가면 부들부들 떨면서 곡예하듯 묘기부리듯 배변한다고 지난번에
글 썼던 원글이에요.
말씀들 주신대로 아무래도 구멍뚫린 곳에 발톱이 끼였던것이 맞는것 같아서 뚜껑없는
배변판을 새로 샀어요.
패드도 배변유도제처리까지 된 나름 좋은걸로 한박스나 샀구요.
호기심이 워낙 많은 녀석인지라 처음엔 새 배변판주위에 완전 서성거리고 탐색하더라구요.
아놔~
근데 한 며칠을 그렇게만 탐색하고선 끝~~!!!!
그냥 기존의 싸던(!) 거실바닥에 아주 편히 일을 보네요.
저 넘넘 스트레스 쌓여요~ㅠㅠ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욕실가려다가 오줌 싼거 밟으면 완전 울고 싶어요..;;
이거 어떻게 새로이 훈련을 시켜야할까요?
제가 일을 하기때문에 따로 날을 잡아서 훈련을 시키기도 힘들고..
주말엔 시간이 되어서 맘잡고 훈련시킬 요량으로 **야~ 배변판에 올라가서 싸라 어째라
간식을 주어가며 훈련을 시켜도 슬금슬금 도망을 가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 훈련을 시키거나 훈련시키는 법이 틀린것 같아요.
신문위와 욕실안에선 절대로 싸지 않으려고 하구요,
배변판에선 어릴적엔 그래도 잘 올라갔었어요.
머리가 엄청 좋은녀석인지라 그게 어떤건지 잘 알텐데 뚜껑없는 배변판은 아예
째려봐주고 건너뛰어 가서 바닥에 제 볼 일을 아주 당당하게 보고 지나가네요.
ㅠㅠㅠㅠ
강아지 훈련 잘 시키는 82님들 제발 좀 도와주세요.
참고로 이녀석은 머리 짱좋은 토이푸들.
6살짜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