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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두 달,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4-06-16 07:47:31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984650&iid=...

세월호참62일째 실종자는 아직12명에 머물러있습니다.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이라고 합니다.
한때는 우리나라에 태어난것이 한국사람이라는것이 참 좋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참사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가 문제가 많다는것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짐작보다 훨씬더 엉망이고 무능하고 문제투성이라는것에 놀랐고,
이작은 나라에서 유병언하나 잡지못해서 오리무중이라는것에 할말도 잊었고,
그런참극을 겪고도 책임지는 사람없는 현실이 답답했습니다.
이젠 늘어가니 한숨입니다.

시간은 너무나 많은것을 해결해주기에 잊혀지는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상처받은사람만 가슴 시퍼렇게 멍들어가면서 쓰러져가는것
한두번보는것 아니니까요.
우리가 이불행에서 깨닫고 느끼고 바뀌지않는다면
또 언젠가 내가 내이웃이 이런 불행을 되풀이하리라는것도 짐작되서
가슴아픕니다.

 "가슴에 묻지만, 봄마다 사무칠것" 
내년 어느봄날 하늘도 땅도 울었던 그 잔인했던 날이 돌아오면
그누구에게는 목숨보다 소중했던 사람들이 하나하나가 다시 떠올려질까요.
다 두렵습니다. 잊혀져가는것도..
반성없는 이나라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내모습도...

지금 깊고깊은 물속에서 잠들어있을 12명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IP : 14.3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참.
    '14.6.16 8:08 AM (121.174.xxx.196)

    안타까운 나날들이 이렇게 무심하게 흘러가는 듯..
    요즘처럼 세월이 참담할까요.
    2000년이라는 숫자를 달면 무언가 달라지겠지
    기대했던 내 자신이 바보같아요.

    노통...그렇게 보내던 그 때부터 한국호는 표류하는 느낌이고.정말 막무가내로 시간이 다가온다 생각들어요.
    창문넘어 희뿌연 여명이 밝아오면 이 시각의 팽목항은
    여전히 아픈 기다림이고 이 나라의 권좌에 앉고 싶어
    안달하는 무수한 철면피들의 헛소리들이 동시에 다가오면
    이게 뭔가....싶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함은 알지만....참 힘들고
    슬픈나날입니다. 그래도 너무나 냉정한 삶의 모습..
    살아야겠지요.밥먹고 움직이고 살고..82님들도 오늘 잘 보내세요. 화 이 팅~~~.

  • 2. ..
    '14.6.16 8:24 AM (14.39.xxx.20)

    시간이...
    저는 무엇보다 잊혀져 가는것이 두려워요.
    노통 그렇게 가시고, 서울역까지 운구차 따라가면서
    몇번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지 몰라요.
    잊지않겠다고, 그런데 점점 희미해져가요.
    아직 노통 사진이나 동영상 못봅니다. 용기가 나지않아요.
    잊혀지지는 않는데 미치고 분하고 화나는 그순간이 희미해져갑니다.
    세월호참사도 이렇게 될까 두려워요.
    누구뭐라고 하기전에 내자신이 두렵습니다.

    님도 오늘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세월호이후 인생이라는것이 참 허무해요.
    그래서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 3. ..
    '14.6.16 8:54 AM (118.218.xxx.37)

    글 너무 잘쓰셔서 퍼가고싶습니다
    저도 총리다 월드컵이다 잊게하려고 떠들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세월호 진상규명이라 생각합니다

  • 4. 3babymam
    '14.6.16 10:34 AM (1.241.xxx.240)

    읽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잊지 않고 사는것도 버겁게 느껴져요.

    나혼자 아물어 가는 상처를
    아물지 말라고 비벼대는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 상처가 치유 되었을때
    왜 그렇게 아파야 했는지 우리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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