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오랜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4-06-15 21:24:37

지난 목요일 소프라노 홍혜경씨 30주년 콘서트를 갔네요..

사람몸에서 그리 큰 소리가 난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공중에서 유려하게 빛나는 고음들도 신기하고...

 

이분이 어렸을때 너무 뛰어나게 노래를 잘해서

주위 예고 선생님들이 줄리어드를 가라고 권유해서

도미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듣는사람은 그냥 흔한 소프라노 소리구나 하지만

전 다른 성악가들 보다 이분 목소리 울림이 무척

경탄스럽습니다.

 

예술의 전당 넓은 야외에 팬텀오브오페라 뮤지컬곡이

분수와 함께 울려퍼지는데

 

정말 마음이 툭터지는듯 좋았습니다.

 

어쩄거나 이분 소리나 발성이 예고예중 음대생들중에서도

흔하지 않은 목소리인가요?

 

 

IP : 211.212.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5 9:26 PM (1.233.xxx.61)

    조수미와 비견될 정도의 거성인 분이시잖아요.
    저도 참 좋아합니다.

  • 2. phrena
    '14.6.15 10:49 PM (122.34.xxx.218)

    개인적으로... 한국 동요 음반 중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홍혜경 씨 어릴적 기가 막힌 아리따운 목소리가 들어 있는
    "선명회 합창단" LP 판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때 홍혜경 님이 초등 고~중등 저학년 정도의 나이였을텐데..
    변성기 오기 전 그때 이미 걸촐하게 뛰어나서
    선명회 합창단에서 solo 파트들을 맡으셨죠...
    (한국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 선생님 지휘)

    그야말로 달나라 선녀님의 목소리랄까...
    기가 막히게 아름다와요..

    제가 아주 어릴적 84년 경에,
    뉴욕 메츠 무대에 서는 한국 출신 소프라노! 라고 대대적으로
    KBS 뉴스로 처음 얼굴을 보았는데..

    그때 아마 그분 나이가 20대 초반....
    정말 외모도 아름다우셨죠...
    (한국 여성 보단, 미모의 태국 여인 같은? 그런 독특한 분위기)

    남편분도 좋은 분 만나
    "외조"를 팍팍 받으며 평생 가정과 일 모두 잘 꾸리고
    행복하게 사신 걸로 아는데.... 남편분이 암으로 급작스럽게 타계하셨죠...

    그 일로 넘 충격받아.. 목소리에 이상이 와서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하신 걸로 압니다...

    이제 60 바라보는 연세이신지라
    확실히 청아한 , 가느다란 전성기 시절과는 음색이
    조금은 다르지만....

    조수미 씨 보다 어쩜 더 고운.. 음색이시죠...

    어릴적 집에 울리던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노랫소리에의
    추억이 애절해서... ^^;

  • 3. 조수미는 리릭 아닌가요
    '14.6.16 3:09 AM (211.33.xxx.80)

    그래서 좀 날카롭게 들리죠

    홍혜경씨는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못 서다가...주역이 펑크내는 바람에 대타로 나섰다가
    이름을 날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489 권은희 쓰나미’ 수도권·충청 강타…野 ‘0’ 10 충격적 몰살.. 2014/07/17 2,830
398488 개 만큼 사람말을 잘 알아듣는 동물 또 뭐 있을까요 18 애견 2014/07/17 2,577
398487 해외에서 열리는 경기 주최국은 어디까지 지원해주는건가요..?? 1 .... 2014/07/17 577
398486 [4.16 특별법 제정] 말머리 달기 해봐요... 청명하늘 2014/07/17 526
398485 결혼이후 남편한테 오빠라는 말 좀 아니지 않나요 53 . 2014/07/17 4,894
398484 중 1 학교 빨리 들어간 아이..마음이 넓지못한건 어려서일까요?.. 11 마음이 2014/07/17 1,371
398483 시험점수가 학년(학급) 평균치일 경우... 7 헷갈려~ 2014/07/17 1,566
398482 고1 문과 엄마입니다. 고1맘 2014/07/17 1,371
398481 [잊지않겠습니다] 결국 베스트는 못갔지만.. 3 청명하늘 2014/07/17 915
398480 아이허브 히알루론산 살수가 없게되있네요 5 ,, 2014/07/17 5,121
398479 휴가때 집에서 영화좀 볼까 했는데 2 ..... 2014/07/17 949
398478 분양시 시스템에어컨 하셨나요??? 17 ... 2014/07/17 8,174
398477 휴대폰 어떻게들 바꾸세요? 6 휴대폰 2014/07/17 1,469
398476 위니아 뽀송광고에서 조인성... 7 심심풀이땅콩.. 2014/07/17 1,887
398475 컴퓨터 화면이 이상해요 3 궁금 2014/07/17 2,957
398474 임종체험 해 보신 분 계신가요? 열심히 살자.. 2014/07/17 804
398473 파마낙 드시는분~ 5 장마 2014/07/17 2,436
398472 아이방에 몇살때쯤 에어컨 달아주시나요 6 과외 환경 2014/07/17 1,301
398471 여드름에 식초세안 어때요? 6 123 2014/07/17 9,372
398470 10 대 몰락 직종인데 승무원은 왜 그런거죠? 13 왜죠? 2014/07/17 6,148
398469 남편하고 할 이야기 많으신가요 3 이야기 2014/07/17 1,398
398468 포장이사할때 어디까지 본인이 싸두시나요? 11 날개 2014/07/17 4,705
398467 부인과 처음 가요. 추천 부탁드려요(강남). 3 nice 2014/07/17 1,143
398466 내 뒷얘기하고선 안했다는 사람..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머리아파 2014/07/17 1,222
398465 아이라인 문신은 어디서 지우나요?? 4 .. 2014/07/17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