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하고 2주된 남자 아기에요.
아기가 발달이 빠른 거 같은데,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특별히 해주는 것 없이 어린이집과 시터아주머니께 맡기고 있거든요..
14개월 때부터 알파벳 대문자는 다 읽었고, 그 후에 숫자에 매진하더니...
지금은 천자리 숫자까지 읽어요.
하나 1, 둘 2,... 이렇게 숫자와 셈을 대입해서 중얼거리며 말하고 다니구요..
지나가는 버스 번호 말하고,
한글은 자음 몇번 보더니 다 읽고, 모음하고 대입하더니.. 받침 없는 한글을 모두 읽어요..
아기들은 통째로 외운다고 하던데..
아들을 보면, 자음하고 모음을 따로 얘기하고..
얘를 들어.. '개' 라는 문자가 있으면, 'ㄱ',과 '애'를 따로 읽고 한꺼번에 '개'로 읽는 식이요..
아빠의 아, 엄마의 엄, 뭐 이렇게 얘기도 하고..
숫자와 한글 조합인 자동차 번호 지나갈 때마다 읽고...
시계 읽는 것도 3 세시, 7일곱시 잃게 읽고..
색깔은.. 레드 빨강, 옐로우 노랑, 이런식으로 한글과 영어로된 색깔을 두개씩 얘기하고,, 지나가다가 컬러가 눈에 띄면 꼭 얘길해요...
거리를 지나가다 나무를 보면, "나무!" "그린!" "초록!" 이렇게 씩씩하게 얘기하구요..
도형도 좋아하는데.. 세모, 네모, 오각형, 육각형, 팔각형, 동그라미 구분하고.. 길다. 짧다. 크다. 작다. 삐뚤삐뚤 이런식으로 수식을 해서 긴네모, 삐뚤삐뚤 네모, 도형 표현하고, 크기나 높이 비교하구요..
저랑 막 놀다가도, 혼자가서 책을 보고 그래요.
아기 때도 혼자 잘 놀더니.. 책을 보면서 뭐라 중얼거리고 ㅋ, 책에 나오는 포즈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너무 귀여워요..^^
제가 직장맘이라 특별히 해주는 건 없고, 저녁에 퇴근하면 기분좋게 스킨쉽하면서 놀다가 잠들 때는 꼭 엄마 아빠랑 기분 좋게 잠들게 하고, 아기가 워낙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함께 기분좋게 깨어 뒹글뒹글 거리게 하며 따뜻하게 애정표현하고, 마음껏 스킨십 하는거 전부거든요.
이 정도면 아기가 많이 빠른 편이라 특별히 챙겨야 할 부분이 있을런지요.
14개월 때부터 그냥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아기가 워낙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흡수하는게 빠른 거 같은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인터넷 정보는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신뢰 안 가는 부분도 많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아기 책 영사님들에 의존하게 되고;;;;;
82 선배맘들께 점검 받아야 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