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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마방 가는건 절대 고쳐지지 않는 것 맞지요?

// 조회수 : 27,032
작성일 : 2014-06-15 14:43:39

헛똑똑이 미혼이라서 이런 글 올리는 사람 참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냉정한 댓글 달곤 했는데

제 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2년전 안마방과 노래방 풀싸롱 같은 곳을 다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얘기한 걸 들었어요

그래서 증거를 들이대며 물어보니 긴시간 모태쏠로라 연애를 하지 못했고 또 호기심도 있어서 갔었는데

술 먹으면 가고 싶어서 갔지만 막상 들어가면 무섭고 분위기적응이 안되서 서지 않거나 안했다고 합니다

형님들과 갔을때도 본인은 휴게실서 자거나 종업원에게 그냥 앉아있으라 했답니다

그리고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건 허풍도 좀 섞여있다고..

이건 다른 남자들도 하는 뻔한 레파토리 맞죠..?

저랑 있을때도 많이 긴장해서 서지 않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매몰차게 헤어졌고 지금 3주가량 지났습니다

연락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해줬고 저도 정이 들었었는지 자꾸 저 거짓말들을 믿고 싶어져요

무덤덤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또 눈물이 나면서 잠을 못 이루네요

내 평생 성매매한 남자는 바로 아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남자를 어떻게 믿고 만날지도 걱정이예요..

IP : 221.164.xxx.10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6.15 2:49 PM (49.1.xxx.220)

    대한민국에 그런 데 안 간 남자, 안 가는 남자는 열에 한 두명 아닐까요.
    모르는게 약이란 옛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해요.
    나 만나기 전 일은 내가 관여할 바 아니다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일반적으로 돈 잘 버는 남자 특히 사업 하는 남자, 영업하는 남자치고
    그런 데 안 가본 사람 진짜 없을 걸요. 그런데 다들 그 남자가 벌어 오는 돈은 좋아 하잖아요.
    그러니 어쩔 수 없죠. 아니면 내가 벌어 먹여 살리고 집에서 살림만 할 남자를 찾던가.

  • 2. ..
    '14.6.15 3:01 PM (117.111.xxx.105)

    ㅠㅠ 토닥토닥...

    성병 걸려 죽고 싶지 않으시면 그런 사람 만나지 말아야죠.
    아마 그 남자 안마방만 아니라 야동 중독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야동 효과 중 하나가 발기 부전이거든요. ㅡㅡ

    개독 아니라 '진심' 기독인으로 바뀌면 그런 업소 무서워져 못갑니다만
    종교적 회심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서 그런 행운 바라고 만나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원글님도 남친이 진짜 크리스찬이 되면 만나고 싶어질 지 그 때 가봐야 알 일이 될 거 같구요

    마음이 아플 때는 실컷 아파하는 게
    빠져나오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ㅠㅠ

  • 3. ㅇㄹ
    '14.6.15 3:17 PM (211.237.xxx.35)

    남자면 다 간다.. 는 말은 여자면 무조건 명품백 명품옷 좋아한다는 말하고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가겠죠.
    대부분은 좋아하죠.
    근데 안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안그런 사람을 골라내야 합니다.
    물론 업소가는것과 명품좋아하는것은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무조건 이라는것을 비교하기 위해 든 대상입니다.

  • 4. 안가는남자는 안갑니다.
    '14.6.15 3:21 PM (119.69.xxx.144)

    제남편이 하는말이 끼리끼리 논다 였습니다.
    어릴적 고향친구말고서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는 다 자기 성향과 맞기때문에 사귀는거라구요.
    심지어 대학교친구도 마찬가집니다.
    여자들은 안친하면 안만나지만 남자들은 안친해도 동기라면 가끔은 연락은 합니다만 이경우도 안친하면, 연말 모임이나 동기결혼식등 이런 모임만 만나서 놀지 따로 자주만나서 노는 경우는 역시나 성향이 맞는친구들끼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듣기 싫은말이 남자들은 다 그런데 간다, 밖에 나가면 남의남자라고 생각해라는등...

    네...사실 가정꾸리고 자식이있는 경우라면 정말 죽을각오로 남편잡은뒤에 자식생각해서 한번은 참으란뜻에서 할수 있는말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도 안한 미혼처자한테 남자친구가 안마방 다닌전력있고 돈주고 성매매하는 전력이 있는 사람을 남잔 다 그래~~라면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말한다는것은 있을수가 없는일이라고 봐요.

    길가다가 동네마다 안마방이니 대띨방이니를 흔하게 볼수있는게 현실입니다만....가정에서부터 내남자가 그런곳에 가는것을 용납하지않고 그런곳에 가는것이 범죄라고 알려야하는게 맞는것 아닐까요?

    남자들은 다 그런곳가는데 안가는 남자를 만나라는말보단 내아들부터 끼고 앉아서 그런곳 가는것은 범죄라고 가르쳐야지 여자들보고 남자들 한번은 다 그런곳 가~~~이러면서 주저앉힐게 아니라요.

    집에 남자형제도있고, 남편을 보고 남편형제들을 지켜봤습니다.

    저희 아버지같은 경우는 그런것 싫어하고 술을 마시더라도 맛있는 안주먹고 가볍게 마셔가며 고스돕 좀 치고 노는것을 좋아해서 술을 마시더라도 여자끼고 놀진않더군요.

    어느 삼촌을보니 그분은...룸에서 여자끼고 술마시는듯하더군요.

    술마시는것도 주변에있게 잘 보면 대충 술마시고 어떻게 노는지가 보여요.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대학친구들보면 당구치고 놀고 이런친구들이 있는반면에 그나이에도 여자있는곳 좋아해서 나이트다니고 여자들이랑 부킹할려고 애쓰고 이런친구들이 나이들면 여자끼는 술집으로 가서 그런짓하더라구요.

    그런곳 한번도 안가본 남자가 없다라는식의 지례 단정짓고, 그남자가 벌어오는돈으로 먹고 살거니까 그남자가 그런곳을 가는것을 묵인하라는것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니 귀담아 듣질마셔요.

    안가는 남자는 안갑니다.

  • 5. 안가는남자는 안갑니다.
    '14.6.15 3:24 PM (119.69.xxx.144)

    남자친구 사귀면 대충 주변 친구들보면 내남자친구의 성향도 비슷하다는것을 내눈엔 안보여도 남들눈엔 다 똑같다는게 보여요.

    내 남자친구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같이 쓰레기다...그럼 알고보면 그 쓰레기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로 내남자친구말고 다 쓰레기다라고 생각하는것은 생각도 안해보셨겠죠?

    내아들이 친구잘못사귀어서 나쁜길로 들었다라고 많은 어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그 나쁜친구의 엄마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내아들이 나쁜친구 잘못사귀어서라고 생각한다는것은 모르실겁니다.

    내남자친구의 친구들을 잘 살펴보셔요.

    끼리끼리 모인다는말 결코 틀리지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실거에요.

  • 6. 신중히
    '14.6.15 3:37 PM (59.15.xxx.237)

    생각하세요. 안 가는 남자는 안 가고 가는 남자는 계속 갑니다. 대학 때도 몇몇 선배는 사창가 다닌단 말 있었어요. 모든 남자가 다 가는 거 아닙니다.
    잘 골라서 결혼해야 평생 속썩는 일 없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

  • 7. 믿지 마세요.
    '14.6.15 3:45 PM (211.207.xxx.203)

    모르고 결혼해도 기함할 노릇인데, 알고 결혼하면, 나중에 남자 본색이 그렇다는 거 알면
    남자는 둘째치고
    님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자기혐오가 극에 달합니다.

  • 8. 미혼때부터 저런데 가는 남자는
    '14.6.15 3:51 PM (112.72.xxx.106)

    결혼하고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프로의 스킬을 못 잊어서요.

    또 발*가 잘 안되니까,저런데서 서비쓰 받고 발*되서 섹스도 하는거겠죠.

    오히려 자기가 더 나서서 다녔겠네요.

    거짓말인데 믿고 싶은건 아니예요? 내 남자는 다르다고?

  • 9. 다른남자에게
    '14.6.15 3:57 PM (211.207.xxx.203)

    다시 속는 한이 있어도 다른 남자 만나세요. 이렇게 발각되고도 결혼하면,
    님은 안마방 가는 거 알고도 묵인하는 등신 인증입니다.
    나중에도 못따져요, 그런 넘인줄 알고도 결혼한 거 아니냐고 나오면.

  • 10. 그냥 아웃!
    '14.6.15 4:05 PM (223.62.xxx.81)

    나중에 성실한 딴남자랑 결혼해 애 낳고 살다가
    지금 이남자 생각하면 정말 잘 헤어졌다.
    생각할거예요.
    이왕 헤어진거 눈 꼭 감고 잊어버려요.
    여행을 가던지 술을 먹던지 쇼핑을 하던지 필사적으로
    잊으세요~~
    그냥 쓰레기예요.
    병신에다가.
    대한민국 남자 다 간다고 자위하는건
    그남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현실에 타협을 해야만 할
    시기에 하는거지요.결혼도 안한 미혼이
    왜 그런 걸레같이 막 구른 남자랑 살고
    내 애 아빠 만듭니까?
    원글님 그냥 버리세요.
    지금 눈물나는거 실컷 울고
    꼭 관계 끊으셔요

  • 11. ...
    '14.6.15 4:08 PM (121.171.xxx.84)

    갔던 남자들도 안 가려면 안 갑니다.
    남자에 대한 믿음도 부족하고
    편견도 많으신데
    그냥 혼자 사시는 게 좋습니다.

  • 12. 남자들
    '14.6.15 4:21 PM (49.1.xxx.220)

    중에는 자기가 그런 데서 여자 사서 하는게 그 사실 자체가 쪽 팔려서
    그러니까 도덕성 어쩌고가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인기 없고 그러면 이런데서
    여자 사서 이러나 하는 생각 땜에 안 가는 수는 있어도 도덕성 이런 것 땜에'안'가는
    남자는 거의 없다 보고요 안마방이나 돈 주고 사는 거에서 열패감 느끼는 남자는'여자를
    꼬셔셔 원나잇을 하든 파트너를 만들어서 하죠.
    그거나 안마방 가는 거나 뭐가 다른지?

  • 13. 드러
    '14.6.15 4:22 PM (113.226.xxx.81)

    남자들이 다 간다구요? 웬 일반화인지ᆞᆢ절대 아닙니다ᆞᆢ
    제 남편과 남펀 친구들 모두 자기 부인에게 성실하고 투명합니다ᆞᆢ차라리 일대일 바람이 낫지 업소여자들ᆢ정말 더러워 하거든요ᆞᆞᆢ거기다 술집도 아니고 안마방이라니ᆞᆞ검색해서 무슨짓들을 하는지 보세요ᆞᆢ절대 만나지 마세요ᆞᆢ

  • 14. ..
    '14.6.15 4:41 PM (203.226.xxx.98)

    10년전 저를 보는것같아서 큰맘먹고 리플답니다
    남자친구였던 사람이 원글님 남친과 똑같은 얘기를했어요
    안마방같은데 가는 남자와는 상종도 안하겠다던 저한테 그런일이 생겼다는게 믿기지않았어요
    처음엔 안갔다고 발뺌하더니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자 가기만했고 남자들사이에서 허풍떨고 쎈척하느라 따라가기만 한거라고 하더군요
    똑같이 말해요 자긴 그냥 거기 종업원보고 앉아있으라고했다고..
    근데 그럴꺼면 그뒤에 뭐하러 또 가요 인터넷에서 본건데 그런데 종사하는 여자 말이 와서 안하고 가는 남자 하나도 없답니다 오기싫어하는 사람은 들어오지도 않는데요
    암튼 노래방같은데에서 다른사람들이 옆에 있는데도 성행위도하고 그랬어요
    제가 확실한 증거와 증언을 들이미니까 이젠 한번만 봐달라는 모드..그때 점깐 흔들렸으나 진짜 강력한 유혹이더군요 저한테 빌고 매달리는 와중에 또 갔어여 .....
    원글님..그런곳의 자극은 절대 못잊은데요 그냥 헤어지세요 왜 평생 또 그런곳 갈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살려고하세요?
    안그런남자들도 많아요 수렁에서 나오세요

  • 15. 님이 정절의 의무에는 눈을 감는다규ㅗ하더라고
    '14.6.15 5:01 PM (121.162.xxx.155)

    그런데 다니는 남자들은 돈도 흥청망청 쓸 가능성이 있어요.
    다 나름 고액이고 다 현금결제하고..
    결국 그사람들은 다 가난하게 살게되죠.
    특별히 유산이나 능력이 좋다거나 하지 않는 일반 봉급쟁이라면
    가난한 남자 별로잖아요? 매력 너무 없음

  • 16. //
    '14.6.15 5:38 PM (221.164.xxx.106)

    댓글들 감사합니다
    특히 203.226.xxx.98님의 말씀이 와닿습니다..
    잘하면 저랑 사귀면서도 갔겠네요...
    정말 힘드네요.. 머리론 아는데.. 아마 저랑 헤어지고도 갔을거라 생각해요..

  • 17.
    '14.6.15 8:49 PM (110.14.xxx.185)

    남자애들이 절대다수인 대학을 나왔습니다
    아닌 애들은 안갑니다
    꼭 밝히는 넘들은 들락날락 난리도 아닙디다
    그리고
    안마방은 사창가중에서 젤 마지막이라더군요
    제동생이라면
    결사반대입니다
    뻔한 결말이라는게 보이거든요
    헤어지심이 평생걱정 더는겁니다

  • 18. 아리랑
    '14.6.15 9:35 PM (121.181.xxx.211)

    안마방 가는거 고치고나발이고 떠나서 ..헤어지는게 답이에요 ..

    왜냐면 ..이미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그 남자랑 다시 만난들 끝까지 못갑니다 ..

  • 19. 남자들
    '14.6.15 10:29 PM (14.39.xxx.238)

    다 간다더라가 문제가 아니고
    내가 그 남자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세상 남자 다 가는데 난 그런 남자 참을 수 없다면
    혼자 살면 되는 거구요.
    남자들 그런데 가는거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넘어가면 되는거구요.

    사회의 평균적인 통념이라는게 있긴하나
    애정문젠 상당히 개인적인거라 생각해요.

    글쓰신 분은 이미 못견뎌하시는거 같은데...
    82에서 누가 그러셨어요.
    배고프다고 흙 집어먹지 않는 것처럼
    외롭다고 쓰레기 만나면 안된다고...

    위에 어떤 분 말ㅆ하신 것처럼 ~방들은 최하류라 들었어요.

  • 20. ㄷㅈ
    '14.6.16 12:30 PM (183.103.xxx.127)

    충격 받으실 것 같아서 차마 자세히는 못올리겠는데요 안마방이나 풀싸롱은 원글님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행위와 서비스 하는 곳이에요 변태영업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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