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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06-14(청계광장) 이제 그만하렵니다.

우리는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4-06-15 03:06:59
https://fbcdn-sphotos-f-a.akamaihd.net/hphotos-ak-xfp1/t31.0-8/10321129_73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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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러 모습찍었고, 평소처럼 줌인에 올릴수도 있지만
이제 그만 올리렵니다.

간절히 아파하는이 없는 이곳에 자꾸만 집회 모습 올려서 손짓 그만하렵니다.

이번 주(실은 지난밤) 청계 광장에서 마주한 분 한컷으로 대신 합니다.

젖먹이 아이는 유모차에 잠들어 있고 큰아이와 도란도란 무언가를 보면서 이야기중인가봅니다.
집회가 마치기전에 사진에 보이는 이쁜 여아와 유모차에 잠든 아이랑 젊은 엄마가 주섬주섬 챙기더니 길을 나섭니다.
그들이 떠나는 길을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너나 없이 어린 두아이 케어하던 그때 참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많이 힘들때인데도, 이렇듯 참여해주심에 감사하고 또 짠한 마음에 한참을........... 시선으로 따라가며 바라보았습니다.

한때는 이곳에 여러분들도 저랬던적이 있었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우린 이제 이런 감성과 간절함도 잊은듯 싶어
 공연히 손짓하여 부르는 짓 그만하고 싶습니다.
------------------------------------------
앞으론 제 페북에 올리는 것으로 하려고요 !
IP : 175.197.xxx.2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6.15 3:12 AM (183.98.xxx.144)

    참여하지 않고 보기만 해서 죄송해요.
    그 손짓이 끊이지 않길 바라는 건 제 이기심이겠죠...

  • 2. 우리는 님.
    '14.6.15 3:29 AM (182.218.xxx.58)

    그래도 우리 같이 함께 하자고
    손짓 발짓 눈짓 모두 해요.
    4월 말부터 계속 집회 참여 하고 있습니다만
    혼자서 청계광장 가고 안산 가고
    외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할수있는건
    잊지 않고 집회 참여하는것 밖에 없기에..
    울지 않고 씩씩하게 끝까지 함께 해요.
    밀양 할머니들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네요.

  • 3. 힘드시죠 ㅜㅜ.
    '14.6.15 3:41 AM (88.117.xxx.226)

    그래도 염치없이 계속 올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4. 1126
    '14.6.15 4:10 AM (14.52.xxx.119)

    고생하셨어요... 이 말밖에는..

  • 5. 그래도
    '14.6.15 4:35 AM (125.178.xxx.150)

    올려주시고 알려주세요. 맘을 두드리고 정신을 깨워주세요... 부탁합니다.

  • 6. ㅠㅠ
    '14.6.15 5:39 AM (14.52.xxx.119)

    마음은 언제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루하루 먹고 사는것에 치여살다보니... 늘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 7. 브낰
    '14.6.15 5:56 AM (24.209.xxx.75)

    같이 못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하는 마음 뿐이고, 가능하면 계속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답글이리더 열심히 달겠습니다.

  • 8. 냄비근성
    '14.6.15 7:02 AM (112.144.xxx.52)

    좀 지나면 식어 질거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런 걸 아는 정치적 세력들이 이용하고...
    미개한 궁민들 또 말려들고...
    어쩔 수 없죠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대신 수고하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몸 사르고 해 봐야...
    독립군 애국자 필요 없어요
    눈치 봐가며 내 이익만 따지면 되요
    그래야 잘 사는 세상인 거 같아요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588990&tb=board_freetalk&id=&nu...

  • 9. 그러게요
    '14.6.15 7:06 AM (175.193.xxx.148) - 삭제된댓글

    온라인상에서
    뭐라뭐라 이정부를 성토하고
    문참극을 욕하고
    세월호를 안타까워하고
    무슨짓을 해도 이놈들은 안바꿉니다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것은
    광장에 사람이 모이는걸꺼에요

    노무현대통령 탄핵이 기각된것도
    어떤이유도 아닙니다
    당시에 10만의 군중이 몰려나왔기 때문일겁니다

    김한길이 욕할것도 없고
    안철수를 비난할것도 없이
    지금의 정치상황을 바꿀수있는
    유일한방법은
    다시 10만의사람이 광장을 채우는건데
    그게 왜이리 안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 10. .....
    '14.6.15 7:19 AM (223.62.xxx.88)

    거리에 나와서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경기도에서 토요일 다섯시까지 근무하고 청계광장 나가는데...
    냄비근성도 한몫한거겠지만, 세월호 사건 잊은 분은 별로 없는것 같고, 시국회의가 그나마 참석하는 시민들
    김빠지게 하는것과, 경찰의 계속되는 연행이 먹힌거 같기도 하고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정부와 마음만으로 모인 시민들의 싸움인데, 이건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많이 나와줘도 될까말까한 싸움이거든요...
    주최측은 들으나마나한 촛불이란거, 경험으로 알텐데
    하나마나한 짓 계속 하라고만 하고....
    골치 아퍼요.

  • 11. 힘냅시다
    '14.6.15 7:39 AM (110.14.xxx.144)

    죽을때까지
    이짓?
    멈추지않으면됩니다.
    역사는
    진보합니다.
    답답할정도로
    느리더라도...
    내가 멈추면
    역사도 멈춤니다...

  • 12. 죄송ㅇ합니다
    '14.6.15 7:55 AM (121.141.xxx.54)

    염치없지만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 13. 촛불
    '14.6.15 8:19 AM (222.237.xxx.46)

    어제는 못나갔고 6월 10일날 안국동 만민 공동회 갔읍니다 사람은 많치 않았지만 화장실 갔다오니 사람들이 없어졌어요 광화문으로 갔다길래 동화면세점 앞으로 갔더니 어느새 그곳에 시민들 몰려 있더군요. 비도 오고 10시 넘어 나이도 많으니 집으로 와서 트위터 보니 화장실 간사이 어느새 가투를 했더군요.

  • 14.
    '14.6.15 8:55 AM (112.158.xxx.160)

    확 실한 구심점에 디데이 날짜가 필요한듯해요
    야당에서 한번 나서 주면 다 들 고 일어 날것 같은 데
    그런 인사가 없으니

  • 15. ㅇㅇ
    '14.6.15 9:18 AM (118.220.xxx.106)

    윗분말씀에 절대공감. 같은 생각 여러번 했었어요.
    야당인사 나와주신다면 힘을 얻어 더 많이 모일 텐데. 그분들은 그럴생각이 없나봅니다...
    원글님.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무슨 말을 더 할 수있을까요? 여기 자게도 벌써 이런 분위긴데.... 하지만 원글님 같은 분들로 힘을 얻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16. 우리는 님~
    '14.6.15 9:31 AM (175.223.xxx.94) - 삭제된댓글

    시청분향소 사진 부탁드렸던 사람이예요
    어제로 두달째 매주 청계광장으로
    무거운 마음 붙잡고 나갔는데 어제는
    행진도 없었고, 집회인원도 경찰이 훨씬많았어요
    여기도 마찬가지...이젠 자게에선 세월호의
    아이들은 잊혀진듯하여 마음 아파요
    님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 17. 촛불
    '14.6.15 9:33 AM (223.62.xxx.105)

    그래도 소고기때는. 야당국회의원들. 앞에. 많이. 나왔었죠. 야당. 야성을. 잃은지. 오래~

  • 18. 몰라서
    '14.6.15 11:37 AM (39.113.xxx.107)

    모르니까 그렇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게 야당이 날조한거다
    유언비어다 하는데 처음 엔 기가차더니
    나중엔
    너무나 모른다 그럴수밖에 없는
    시절을 살고 있었다 라는거

  • 19. 잼맘
    '14.6.15 11:39 AM (112.168.xxx.18)

    그어떤 핑계를 갖다붙여도 함께하지 못함이 마냥 죄송스럽습니다.
    지난주 안산합동 분향소에 갔다가 씁쓸함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한산했습니다. 아직 가족품에 돌아오지 못한이가 있는데도 정말 이대로 잊혀질까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소고기때의 그열정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여기서 멈추면 안되요. 눈돌리고 외면하지 말아요 우리...

    염치 불구하고 계속 올려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죄송해요...

  • 20. 죄송합니다.
    '14.6.15 8:01 PM (223.62.xxx.217)

    고생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지방이라서 올라가질 못했네요.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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