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작가가 왜 우리나라에서 대히트를 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주아주 오래전 상실의 시대를 읽고 지금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읽고 있는데요... 상실의 시대도 뭐 그냥 야설 읽는 느낌이었고
문학적이다 훌륭하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었어요.
근데 이번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도대체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횡설수설이에요.
이 정도 글은 그냥 화장실 낙서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전 이 작가가 왜 우리나라에서 대히트를 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주아주 오래전 상실의 시대를 읽고 지금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읽고 있는데요... 상실의 시대도 뭐 그냥 야설 읽는 느낌이었고
문학적이다 훌륭하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었어요.
근데 이번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는 도대체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횡설수설이에요.
이 정도 글은 그냥 화장실 낙서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돼지 목에 진주
번역이 아주 잘됐다고 하더라구요. 원작보다
대가가 쓴다고 다 취양 아니듯 원글님이랑 안맞을수 있어요
우리나라 독자 허영심을 자극해서 베스트가 된다는 말도
있어요. 예를 들어 서울대 도서관에 많이 대출된 책이 그해
베스트에 올라 가는것 처럼
서울대에서 많이 대출 됐으니 좋은책이야.....
울나라 독자 허영심 자극 이전에
그 작가가 허영심이 있죠.
헐...
첫댓글님 진짜 못된사람이네.
취향에 안맞고 느낌이 다를 수 있는데
그거 별로라고 하면 돼지 목의 진주?
이럴때 쓰라고 있는 표현이 아니죠.
그런 작가, 모델, 브랜드 등등 몇 있어요. 취향의 차이라기보다는 마케팅의 승리라고 봅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독자 허영심도 자극하겠죠
얼마전 여기 82에서
그 작가 최근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이 책 질문에
초등 자기 딸도 읽고 있다고. 괜찮은 책이라고 리플 본 적이 있는데
아마 그런 부류에게 먹히는걸꺼예요.
초딩에게 하루키 라니
분명 그 엄마는 평소 책 한장을 읽어 본 적 없는 사람일 듯.
그렇다고 하루키가 아주 몹쓸 작가란건 아니고요
그냥 취향에 맞으면 읽은만은 하죠
문학적으로 휼륭하다는 잘 모르겠지만,전 재미있어서
읽습니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이 별로 취향에 맞지는 않아요.
그런데 어떤 책이든 원작이 외국것인것을 번역본으로 읽고 이렇고 저렇다고 말하긴 어려운것 같아요.
한국책 영어로 번역 출판된것을 읽어보면 한국어로 읽는것과는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하루키 책 중 상실의 시대가 가장 낫다는 댓글 읽고
최근 읽어봤는데요
저는 정말 별로였어요.
독서 모임 하고 있어 1주일에 책 한권씩은 읽은지 3년째입니나.
취향이죠
저에겐 상실의 시대가 제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합니다..
저도 이해안가요. 한달에 적어도 4권은 읽는데 그 책을 읽어보려고 해도 책장이 잘 안 넘어가고 내가 이걸 왜 읽지 라는 생각만 들고..
그럴듯한 말 들만 늘어놓고 내용은 없는 느낌.
가독성도 떨어지고 책 잘 안읽는 사람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냥 책 잘 안 읽고 모르는데 베스트소설에 있으니 너도나도 읽는 느낌. 커피마실때 탁자에 딱 놓으면 지식인 완성.
하루키를 보고 허세로 느끼고 탁자에 놓으면 지식인 완성이라는 분은 다른 책은 안보셨나봅니다 하루키 수필 보세요 재미있어요 작가를 이해하기에는 그편이 나을지도
읽고나면 일기는 일기장에 이런 생각만 떠오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그생각이...
제 20대를 지배했던 그분이지만 아무리 팬심으로 커버하려해도 요즘 그의 글은 뭔가 한풀꺾인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취향이겠죠
전 좋아해요
돈 걱정없고 세련된 취향 가진 약간 우울한 성향의 20대 남자가 항상 주인공 ㅎㅎ
뭔 매력인지 혼자 놀아도 연애 상대는 늘 나타남 ㅎㅎㅎㅎㅎ
20여년 기행문 탐독 인생에 최고.
저도 하루키 소설은 영 몰라 먹겠고 수필이 훨씬 좋아요
하루키가 힛트하기 전에 문학사상 초판본으로 그 책을 읽었는데...
먹히는 뭔가가 분명 있는 작가라고 봐요
어느 세대건 이상과 현실이 부딪치는 지점이 있는데 그때 바로 먹히는 공허함이나 결락감을 잘 표현한다고 봐요
특히 초기 중단편은 지금봐도 굉장히 좋은데
지금 나오는 책들은 나이먹은 작가가 젊은 감각을 억지로 유지하는 느낌이라서 어딘가 불편해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작가들 몇명 있죠 ㅠ
전 하루키 좋아해요
저 위에 책도 안보면서 허세로
하루키 볼꺼라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전 다른 책들도 많이 봅니다만
하루키를 참 좋아해요
수필집은 거의 다 읽었는데
이 분의 삶의 철학이나 원칙은
정말 존경합니다
괜히 대작가가 되는건 아니다싶어요
하루키 소설만의 가벼움과 허무함같은
감성이 시대를 관통한거죠
그 feel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렬히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라하고 그러는거죠 뭐
이게 다 유희열 때문이다!
유희열이 음악도시할때 하루키 읽는 사람에 대한 로망을 심어줬죠~
ㅋㅋ
농담이고요
하루키 단편소설 좋은거 많아요.
장편은 저도 별로.......
수필도 그닥.....
처음 노르웨이의 숲 이란 제목으로 나왔었죠... 아마 80년대 후반쯤.... 그 소설이 우리나라에 히트친게
시대상황이랑 딱 맞아 떨어져서 였을겁니다.... 내 마음 같아서... 저도 하루만에 밤 꼴딱 새우고 읽었네요..
그리고 수필집들 발간..... 작가치고 너무 솔직하고 진솔하고 부담없는....생각도 젊고 나름 가치관이
맑고 깨끗하다고 생각이 드는 일본작가중 한명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선인세 1억 받아서 더 유명해졌던 1Q84 는 도저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썼다고 하
기에는 .....
방금 남편이랑 이야기하다.... 1Q84 는 하루키가 1984 년도의 일본에 대한 반성이지 않나? 라는 해석입니다...
나이가 드니... 아무래도 보다 중의적인 쪽으로 바뀌신듯...
그리고 이분이 극우 주의 일본에 대해서도 나름 통렬하게 비판하실 줄 아는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의 노래~댄스댄스 시절까지...최고
그 이후로는 그 태엽새부터는 책을 못 읽겠더라고요.
읽을려고 해도 읽을 수가 없었음.
바람의 노래 책을 91년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 읽고 광팬이 되었어요.
바람의 노래, 핀볼, 노르웨이의 숲을 무라카미의 청춘 3부작이라고 해요.
하루키를 알고 싶다면 이 시기를 읽어 맛을 보시라 권해요.
글이 꿈틀꿈틀 살아있어요.
양을 찾는 모험, 세상의 끝과~ 등 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태엽새에서 끊기더라구요.
글이 죽었어요. 더이상 하루키다운 냄새가 나지 않고 구려요. 읽는 진도를 나갈 수가 없어서
그냥 책을 덮었네요. 완전 실망.
수필은 그나마 괜찮은데 많이 흐지부지...
작가 배에 기름 때가 껴서인지 그의 글은 한물 간 게 중론인 거 같아요.
상업적 성공과 별도로.
하루키 완젼 좋아요
광팬이 되고나서 2-3년이 지나자 신문에 하루키 인터뷰 기사가 뜨더라구요.
이 얘기는 마케팅의 영향으로 하루키 글을 읽은 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전 도서 마케팅이라면, 세상의 모든 딸들....이란 책의 과장광고에 아주 큰 충격을 받아서
광고하는 책은 고의적으로 피하는 경우도 있음이요.
난 엄마처럼 살지 앟을 거야~ 라는 그지같은 라디오 광고가 있었어요.
책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는........근데 그 광고 만든 사람 성공한 도서 마케터가 되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고의적으로 무시함, 도서마케팅.
혹 상실의 시대를 노르웨이의 숲으로 읽으신 분들~~
그냥 왜 뜬금없이 노르웨이의 숲으로 나왔을까? 그냥 중요한 노래도 아닌데.... 생각해보신 분 안계세요?
ㅋㅋㅋ 지금 완전히 제 생각으로 80년대 후반만 해도 출판 검열이 심했잖아요..
검열에 걸려서 지적 받거나 지적 받을까봐 제목 고친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저혼자 엉뚱한 착각일까요?
상실의 시대는 출판사가 임의로 붙인 제목이고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이예요.
우리나라 유통업체들이 수입하면서 수수료 엄청 붙여먹는 거처럼
우리나라 출판사가 번역한답시고 의역하는 거 싫어서요, 영어책은 그냥 원본으로 봐요.
상실의 시대와 노르웨이의 숲 두 권을 놓고 서점에서 원제목과 동일한 노르웨이의 숲을 골랐답니다.
잘 안 팔려서 새 출판사가 상실의 시대로 바꿔내서 잘 팔린 경우일 거예요.
그 90년초중반에 그런 도서들이 몇 개 있었거든요.
원제대로 했다가 잘 안 팔려서 제목 바꾸고 커버 바꿔냈더니 대박났더라, 이런 케이스.
그 다음부터 우리 나라 책 표지들이 화려해지고 책값이 상승하더니
8-9천원 육박해서 겉멋만 들어서 책값 올린다고 비판하는 소리도 있었는데,
머 매출이 왕인 거죠. 잘 팔리니 다 커버에 돈 들이고 값 올림.
저 거꾸로 알고 있었네요...(아 부끄~~~~~~~~)
처음에 노르웨이의 숲으로 읽었고 그 다음에 상실의 시대 책이 나오길래 지금까지 원제가 상실의 시대로 알
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남편이랑 이야기 하면서도 박박 우겼는데 ㅋㅋㅋ 사실 말해줘야 겠네요..
소설보다 저 위에 있던데 "먼 북소리" 그리스 체류여행기 정말 재미있어요. 이 책이 재미있어서 소설 읽어보려고 했으나 소설은 제 취향이 아니네요~ 먼 북소리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앗 저 위에 님이 말씀하시니 기억이 나요.
나도 그 광고 들었고 책도 사 봤었죠. 두 권짜리 였나...
하여튼 광고와는 전혀 상관없는 책이었어요.
원시시대 이야기였던 듯....
그런데 뭐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긴 했어요.
하루키는 소설보단 수필이죠. 아무튼 허세류의 책으로만 평가될 작가는 아니구요. 저도 상실의 시대 나름 제겐 의미 있는 책이네요. 하지만 해변의 카프카 이후 그의 소설은 더 이상 와 닿지가 않네요. 뭐 제 젊은 시절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라 출판되는 책을 계속 읽긴 하지만 최근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그 책은 읽고 매우 실망했구요. 근데 이걸 초등생이 읽고이해가 가능한가요?? 그냥 글자나 읽는거겠죠.
아무튼 취향 차이를 고려해도 화장실 낙서로 치부될 정도의 글은 아닌듯.
요즘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있어요. 전 최근에야 드디어 하루키를 이해한 느낌이예요..왜 노벨상물망까지 오르는지...
저 이제 50대. 하루키가 새로운 전형의 인간과 관계망.사회를 그렸구나..하고 느껴지네요..처음30대에 인도에 가서 처음 느낀게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20대 책을 읽고 피상적인 감성이 확~! 피부로 절절이 느꼈어요..한국사회보다 세계사회속에서 훨씬 이해가 되는 하루키인거 같아요..
와세다서 일문학박사한 친구도 이시대 좋은 작가임이 맞다 하던데 얼마나 문학에 조예가 깊으시길래요~어떤 작가의 작품이건 본인의 수준만큼 철학만큼 읽히는거니까요~이런 글을 올리시는 님의 패기만큼은 인정해드리죠...
저도 다 좋은건 아니고 노르웨이우드와 먼 북소리 좋아합니다..
그의 수필집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등) 몇 권과
단편에서 느낄 수 있어요. 몇몇 초기 장편들도 좋구요.
본인도 인정했듯이 하루키는 장편 소설을 쓰는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요.
짧은 글에서 재능이 반짝이지요.
초창기부터 팬이어서 웬만한 책들은 사서 읽어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아니다 싶더라구요.
끝없는 자기복제로 돈은 많이 버는 상업 작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초기의 그는 정말 매력적인 작가였어요.
프랑스 누보 로망계열이나 남미의 매직 리얼리즘 등도 재밌게 읽는 저로서도,
예전에는 하루키를 볓 번이나 실패하다가 수필을 읽으면서
세계의 시민으로 떠도는 듯한 단독자로서의 드라이한 자유함을 느꼈는데요.
제가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공감을 하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구요.
하루키 펜분들을 위해 제 보물창고를 소개합니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군침을 삼키실, 1950 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옥같은 작가들의 심층 인터뷰가 있습니다.
티 에스 엘리어트, 이 엠 포스터, 헤밍웨이, 움베르토 에코, 쟝 콕토, 시몬 드 보봐르,
파블로 네루다, 엘리스 먼로, 레이몬드 카버, 폴 오스터,
하루키의 인터뷰도 있는데, 최근 이 잡지에 실린 대가들의 인터뷰만 모아서 국내에서 번역 출판된 것으로 압니다.
http://www.theparisreview.org/interviews/2/the-art-of-fiction-no-182-haruki-m...
그럼 하루키보다 나은 작가좀 다들 추천 해주세요 읽어보게요~~~~~
저도 하루키 소설 수필 거의다 일었는데 수필이 헐씬 좋네요
요즘 이작가의 초기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읽고 있는데
참 안읽히네요...ㅠㅠ
94년도 고1때, 처음 '상실의 시대'를 접하고 하루키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워낙 우리나라에선 말이 많은 작가지만 저한테는 그냥 첫사랑 같은 존재예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은 다 가지고 있을 겁니다. 미국판도 몇권 있구요. 저 위의 님 댓글과는 상반되게, 전 '태엽갑는 새' 4부작이 최고의 작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에 읽었는데, 뭐랄까... 하루키의 인생관을 총집결한 느낌이 들었어요. 거대한 자본주의사회에 맞서는 한없이 나약한 개인.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은 거의 다 개인주의적이고 드라이하며 그닥 사회적이지 못한 성격이지만, 결정적으로 어떤 거대한 불의가 닥치면 목숨걸고 소중한 걸 지키려 하더군요. 저한테는 그게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국어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노벨문학상 받는 작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 나라의 정서에 맞는 글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도 번역할 때 거기에 맞는 뜻의 단어가 없으면 다른 나라에까지 그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기
어렵다고...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 구절 중에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이걸 수업하시며 말씀하셨어요..
즈려밟는다는 거...우리나라 사람은 즈려밟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그 단어를 통해 아리고 안타깝고 괴롭다는 걸 느끼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런 단어조차도 찾아맞춰 번역하기 힘들어서 우리나라 작가가 노벨문학상 못 탄다 하셨어요..
대학일학년이 상실의시대보기 좋은시기라고생각해요 하루키는 성장소설에는 능숙하지만 그와에는 좀 허술해서 공감이 힘들어집니다 사십넘으니 그렇더라구요
저도 20대를 하루키랑 함께했죠 다른책들은 정리해도 하루키책은 책꽃이 두칸에 모두 진열되어있어요 하루키 문체 저는 술술 읽히거든요 제생각엔 mbti s인 분들은 잘 못참는 글일것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현실적이고 손에잡히는 구체적인거 좋아하는 분들은 하루키 문체 왠 뜬구름에 허세야 싶을것같아요
취향도 상당히 탈거예요 분명. 전 되게 소실이 현실적인 문체 일때 못참거든요. 지루해서.
작가란 무엇인가
이 제목으로 출간되었어요
추천하시니
읽다 말았는데 다시 봐야겠어요
전 좋아해요 취향이죠 뭐
쉽게 읽힌다고 폄하당할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위에 하루키책좋아하는 사람들은 책 잘안읽는 사람이란 말에 웃네요
전 좀 이런 생각이 들어요
1Q84에서부터 이사람이 노벨상 물건너가니 할리웃영화로
대박나고 싶나?하는 생각.색체...이책은 상실의 시대의 2탄같은 그시절의 영광으로 돌아가고 싶기도하고 젊음으로 돌아가고픈 하루키의 몸부림?
어찌됬건 근래 좀 실망하고는 있지만 신작나오면 열심히 사봅니다 요즘단편집 출간됬던데 조만간 읽어봐야겠네요
요즘 책은 잘 안읽어서 모르겄지만
초기 괜찮았는데요
노르웨이의 숲도 좋구요
양을 쫒는 모험이 전 젤 좋았어요
고독 공허 뭐 그런 류들이라 이십대초반의 청춘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무겁지 않은 책들이죠
솔직히 지금 읽으면 오글거리긴 해요
그래도 하루키는 마케팅에 넘어간건지도 모르지만
제 추억의 한 부분이네요
내성적으로 자기안의 세계를 탐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탑급의 작가.
일본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영어혼용의 일본문장을 만들어냄.
옐로우 윈드브레이커를 입은~
그래서 무국적성으로 비난받기도 하지만 그 파급력이 더 인정받고 있음이 정설.
매해 노벨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됨. 한번은 탈것이라 예상.
1인칭에 빠져있던 하루키가 2000년이후 언더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사회적현상에대해
눈을 돌리고 3인칭을 시도. 그러나 결과는 그닥.
하루에 양파 망태기 3개를 까며 재즈까페를 본업으로 하며,
본인이 자조적으로 키친소설이라 부르는-새벽에 주방에서 쪽소설을 씀-
하루키의 초기작들 추천.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댄스댄스댄스 / 1973년의 핀볼
김남주씨 번역본을 추천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아끼는 작품은 노르웨이숲(비틀즈의 노래는 노르웨이식 가구인데..)
노르웨이숲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중국행슬로보트가 있는 문학사상사 단편집 / 화요일의 여자들 단편집 / 기행문 먼북소리 등입니다.
하루키는 단편이 재미난 게 많아요
장편에 재미를 못 느끼셨다면 단편집 한 번 읽어보세요 ㅋ
저도 장편 중엔 그나마 태엽감는 새가 잼났는데 단편은 기발하다 싶을 정도로 재미난 게 많았어요 단편집 렉싱턴의 유령 먼저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수필도 귀엽더라고요 뭔가
하루키// 국내에서 번역된 하루키의 거의 모든 책을 다 읽은 저로서는
상실의 시대가 왜 대표작으로 거론되는지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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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리뷰에서 하루키는 그 점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어요.
당시 일본 주류 문단이 사실주의 문학이었고, 자신도 그런 문학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업한 [노르웨이 숲]이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됬으며, 자신의 예측대로 되었노라고...
노르웨이 숲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이었고 그 이후로 자신의 문학이 더 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노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선호하는 문체는 초현실주의적 스타일이며 [하드 보일드 원더랜드]에서 가장 잘 구현됐노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하루키는 거의 칸트와 같은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
인터뷰가 2004년 것이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왜 대표작이냐 하면.. 그 작품으로 대중성을 인정받게 되었거든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문학상을 타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문학계에서의 일이지..
일반 대중에게는 극소수의 팬덤만 형성 되었을 뿐이에요.
여전히 키친소설이었구요.
노르웨이숲의 히트로 풀타임작가로 돌아서게 되었고 인지도가 해외까지 넓어졌으니
그의 대표작이라 할만하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주의 문학을 자신도 할 수 있다라는건 돌려서 얘기한거라고 봐요.
까놓고 얘기하면 대중성을 노리고 쓴거였죠.
노르웨이숲의 히트 이후 평론집이던가 어디에,노르웨이숲이 만권쯤 팔렸을때 난 정말 기뻤다. 하지만 십만권 백만권이 넘어가며 난 서글퍼졌다라는 문장을 하루키는 과연 어떤 의미로 썼을까요?
먼북소리에 나오는 이탈리아의 허름한 바에서 워크맨으로
비틀즈를 몇백번이고 반복해가며 쉽게 써내려간 소설 노르웨이숲 이지만 이럿말을 덧붙였죠.
하지만 쉽게 씌여진것에 비해
그만치의 무거운 내마음의 무엇이 담겨있다 라고.
두가지의 사실을 조합해서 짐작해보자면, 대중성을 노리고 쉽게 써서 잘팔린것에 대해
작가로서 어떤 자존심?과 그에 대한 애증이 있다라고 보이거든요.
이 나이즈음의 하루키 아저씨도 한 허세 했을때이니 뭐..
얘기가 샜는데 하루키의 대표작은 노르웨이 숲 맞아요.
그것이 그의 한계와 아이텐티티가 되는것이 수모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흐른뒤에 명확해지겠죠.
전 나름대로 의미있는 작품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