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코피를 쏟으셨는데요 혹시 뇌출혈관련해서 경희대병원 괜찮은가요?

큰딸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4-06-14 16:14:45

제가 외국에 사는데 아빠랑 통화를 하다가

 

얼마전에 크게 코피를 쏟으셨다고 합니다.

건강하시다고 본인도 생각하시고 계셨고 저도 무심하여 신경을 못썼는데

 

최근 집에 우환이 겹쳐 신경을 쓰셨는지 식사를 하시다가 무슨 뜨끔한 느낌이 들더니 코피가 줄줄 나더래요.

피가 워낙 흘러 아빠가 근처에 있는 병원(주로 교통사고 환자들 보는 그냥 그런 지역 병원)에 들어가셨더랩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아버님은 천운을 타고 나셨다고 말씀하시면서 만일 뇌에서 터졌으면 그대로 반신불수가 되시거나 혼수상태에 빠졌을거라고 하였다네요.

 

이후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지혈제 처방을 받고는 일주일 정도 코를 풀지 말라는 말씀만 들으셨데요.

혈압은 140/80정도이시구요.(높기는 하지만 68세이신 아버지 나이를 고려하면 그냥 그런 수치라고 하였다네요.)

 

지금 언뜻 생각나는 병원이란 세브란스, 서울대 병원, 강북 삼성병원 정도예요. 친정집이 노원구 월계동이거든요.

그나마 가까운 종합병원이 고대 안암병원과 경희대 병원정도인데요

 

경희대 병원이 어떤지요? 이경우 바로 다시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겠죠? 생업이 있으시고 하니까 멀리 병원을 잡으면 또 다니시기 힘들고 해서요. 경희대병원에 명의가 계신지 혹은 아니다, 이런건 멀어도 좋은 병원에 가야 한다 하시는 의견있으시만 전해주셔요.

 

아빠가 잘못될까봐서 정말 정말 걱정이 됩니다.

 

이럴때 키워놓은 자식들은 다들 외국에 있고 두 분이 가게 꾸리며 사시는데 자식들이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손붙잡고 병원도 못가드리면서 말이예요.

 

비슷한 경험있으시거나 좋은 병원(강북쪽) 있으시면 간곡히 공유좀 부탁드릴께요.

 

아빠가 가셨던 병원이 저는 좀 못미덥구요, 보호자 없이 혼자 가서 그런건지, 중간에 아빠가 제게 국제전화를 거셨는데 의사가 하는 얘기가 다 들리더라구요(두번째 방문일때). 제가 아빠에게 의사와 통화할수있게해달라고 했거든요....

 

진료중에 전화하는것은 자세가 된게 아니다. 아무리 나이가 있으셔도 그렇지 기본이 안됐다 그렇게요....여러가지 생각이 잠을 설쳤는데 꼭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IP : 202.156.xxx.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4 4:25 PM (39.120.xxx.193)

    음,저희 아버님이 코피를 자꾸 쏟으셔서 병원갔다가 이것 저것 검사하고 나온게 암말기였어요.
    이미 암이 전신에 퍼지셔서...원글님 아버님은 다른 질환이실테지만 상상도 못한 이유로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끼예요.
    종합진단을 한번 정확히 받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여러모로 괜찮은것 같은데 이번 참에 겸사겸사 검사받아보게 해주세요.
    이왕 돈 들이는거 좋은데 가서 해야하고 서울 멀어봐야 한시간이예요.

  • 2. 큰딸
    '14.6.14 4:30 PM (202.156.xxx.12)

    저는 통원때문에 그러거든요.... 아무래도 강남 세브란스가 낫겠나요? 혹시 신촌 세브란스는 어떤가요? 둘다 멀기는 한데.... 혹시 경희대는 좀 어떤지요? 혹은 서울대 병원어떨까요?

  • 3. ...
    '14.6.14 4:36 PM (112.155.xxx.92)

    통원은 둘째 문제고 일단은 유명 큰병원에서 검사 먼저 받게 하셔요 그것도 대기 시간이 길 수있어요. 지방에서도 검사나 치료때문에 방문하는 마당에 같은 서울인데요.

  • 4. ...
    '14.6.14 4:37 PM (39.120.xxx.193)

    아 서울대 병원이 있네요.
    그럼 서울대병원으로 가보셔요.
    통원까지 미리 걱정마시구요.
    괜찮을겁니다.
    미리 건강진단 한번 받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5. 만두
    '14.6.14 4:40 PM (202.156.xxx.12)

    예 그렇지 않아도 지금 아빠랑 통화했어요. 본인은 괜찮다 괜찮다 그래도 가까운 경희대가 어떠니 그러시는데요 서울대로 할까봐요. 그래도 경험있으시분들 많이 답변좀 달아주세요.

  • 6. 만두
    '14.6.14 4:43 PM (202.156.xxx.12)

    천상 월요일에 제가 인터넷 전화로 예약해야 할거 같은데 만일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하면 가까운 병원이라도 가야하는거지요? 가까운 병원이라 함은 상계백병원, 을지병원, 안암고대병원, 경희대병원, 원자력 병원 정도예요. 원자력 병원은 어떤가요?

  • 7. ㅇ음
    '14.6.14 4:52 PM (121.136.xxx.180)

    저희 시아버님이 뇌출혈로 말이 어눌해지고 이상해서 경희대로 갔었어요
    다행히 초기고 일찍 발견해서 뇌에서 피가 굳지않아 구멍만 뚫어서 제거했고 입원중 반대편도 출혈이 있어서 같은방법으로 수술하셨었어요
    전 경희대도 괜찮았어요

  • 8. ...
    '14.6.14 4:54 PM (124.50.xxx.24)

    서울대병원이 가장 꼼꼼하고 치밀합니다. 그리로 가보시도록 하세요. 큰 병일 경우, 첫 병원을 어디로 정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 9. ,,,
    '14.6.14 4:56 PM (203.229.xxx.62)

    서울대 병원은 예약이 늦든 빠르든 예약해 놓으시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고 결과 안 좋을 경우 다시 가보시게요.
    결과가 좋다면 진료 예약일 이틀전에 취소 하시면 돼요.
    5대 병원중 예약 빨리 되는 곳으로 알아 보세요.
    여유 되시면 택시 이용해서 병원 다니시면 힘들지 않아요.
    그래도 거리가 멀어서 부담 되시면 상계 백병원, 경희대 병원, 원자력 병원 알아 보세요.

  • 10. 큰딸
    '14.6.14 4:57 PM (202.156.xxx.12)

    오늘은 토요일이라 월요일에 알아보고 일단 다 예약 걸어야겠네요. 근데 코에서 피가 났을 경우 신경외과에 문의해야 할까요, 신경과에 문의해야 할까요? 급한 마음에 여기에 다 여쭤봅니다...

  • 11. 破心中賊難
    '14.6.14 5:00 PM (110.47.xxx.157)

    일단 빨리 병원에 가세요.

  • 12. ...
    '14.6.14 5:06 PM (203.234.xxx.74)

    경희의료원 괜찮아요.
    저희 시아버님 대장암 수술 하셨고 완치판정.
    3기말에서 4기초였어요.
    시어머님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서맥으로
    박동기 수술도 하셨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경희의료원 정도면 댁에서 가까우시니
    다니기 편하실 거에요.

  • 13. 비가오다
    '14.6.14 5:49 PM (119.205.xxx.194)

    저희 엄마도 뇌질환병 의심되서 서울대병원 전화예약하고 이틀뒤 검진 받으셨어요
    인터넷 예약하시구 혹모르니 전화로 예약 상담해보세요 생각외로 빨리 진료보셨습니다
    원글님 많이 애타실거 같아요
    아버님 별일없기를 기도드려요

  • 14. 비가오다
    '14.6.14 5:50 PM (119.205.xxx.194)

    참 저희는 진단의뢰서 필요하다 하셔서 다니는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갔습니다
    전화로 상담하면 잘알려주세요

  • 15. ...
    '14.6.14 5:55 PM (39.120.xxx.193)

    맞아요.
    진료의뢰서 받아서 가세요.
    없으면 3차병원인 대학병원은 의보적용이 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163 부모님 모시고 머물 제주도 숙소 해비치 or 피닉스 아일랜드 또.. 5 모처럼 2014/06/15 3,175
389162 맞벌인데 가사분담 안되어 있다 전업된경우 어떤가요? 9 암울한미래 2014/06/15 2,303
389161 구원파가 오늘 5억상금 세월호진상규명 포럼 열었네요.. 12 ??? 2014/06/15 3,284
389160 보드 반바지는 평소때도 입을수있나요? 마우이 2014/06/15 1,010
389159 정신분열증 글 읽다보니 생각나는 언니. 10 ㅇㅇ 2014/06/15 8,783
389158 능력이란게 타고나는건가요? 5 2014/06/15 2,158
389157 유치한 질문 딱하나 2014/06/15 832
389156 통영 단체여행 팬션 추천 부탁드려요. 1 룰루랄라 2014/06/15 1,253
389155 마음이 허전할 때 어떤 책을 읽으면 될까요? 6 마흔 2014/06/15 2,503
389154 매실 늦게담글걸 괜히 일찍 담갔네요 7 매실 2014/06/15 3,699
389153 짐볼같은 운동기구 효과좋은가요? 4 요베로치카 2014/06/15 2,615
389152 선배맘님들 21개월 아기 발달 좀 봐주세요. 7 여전히초보엄.. 2014/06/15 4,810
389151 나이드니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15 무더기 2014/06/15 6,399
389150 40대이상 보육교사 어떨까요? 4 30대 중반.. 2014/06/15 5,101
389149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선물 의미? 3 ㅇㅇ 2014/06/15 1,814
389148 나이들면 소외감을 어떻게 5 2014/06/15 2,936
389147 일자목(거북목) 치료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4 성삼문 2014/06/15 2,780
389146 시국회의 아니 세월호 원탁회의가 돌리는 앵벌이 모금돈통. 2 ... 2014/06/15 1,178
389145 사과는 무슨 사과? 8 사과 2014/06/15 1,694
389144 결혼전 이 싸이트를 알았다면 6 좋았을텐데 2014/06/15 3,957
389143 신혼부부 부부관계횟수 5 궁금 2014/06/15 21,311
389142 55세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는데 29 s 2014/06/15 19,888
389141 본 적도 없는 휴대폰 값 200만원 내라고?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우리는 2014/06/15 1,559
389140 강아지 급질문 12 푸들푸들해 2014/06/15 2,324
389139 물건 어떻게하면 정리 잘할수있을까요? 9 2014/06/15 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