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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4년 여름 얼마나 더웠나요?

엘살라도 조회수 : 4,904
작성일 : 2014-06-14 00:16:04
올 여름보니까 살짝 걱정되기는 한데 작년에 그렇게 더웠는데 94년 여름은 따라갈수는 없다고...

뭐 당시 사망자수가 3384명으로 자연재해 사망자수로 최고라고 하고 원래 응사 응칠같이 시대적으로 나타내는 드라마에서도 날씨관한건 거의 안나오는데 응사 0화에서 94년 여름을 소개하고 그러는데,

이때 얼마나 더웠길래 사람들이 94년 여름이라고 하나요?

어떤 뉴스 보니 계란을 아스팔트에 깨뜨려 떨어뜨렸는데 계란후라이 됐다는 설도 있고 ㄷㄷㄷㄷㄷㄷ
IP : 112.155.xxx.10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거북이
    '14.6.14 12:20 AM (121.170.xxx.19)

    그해 여름 주차된 자동차 옆을 지나가는데 고무 타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판기에서 자판기로 찬 음료수 빼서 마시면서 갔어요.

  • 2. 기억 안나요
    '14.6.14 12:21 AM (116.40.xxx.8)

    그 때 저는 15살...
    여름은 언제나 폭염이었던 것 같은데...ㅠㅠ

    유일하게 기억나는 여름은...작년은 그닥 덥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열대야로 고장난 에어컨 한 대와 선풍기조차 없던 집에서의 잠은 사치였지만...
    매년 여름이 이 정도라면 견딜 수 있겠다...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던 걸로 기억해요...ㅋㅋㅋ

  • 3. 저...
    '14.6.14 12:22 AM (122.32.xxx.40)

    그때 일본에서 에어컨 없는 목조주택에서 살았었어요.ㅜㅜ
    찬물로 욕조 채우고 푹 들어가서 한참 몸 식히고 나오면 물 닦을 새도 없이 땀이 흘러서
    다시 욕조 속으로 풍덩...ㅜㅜ
    학교 가는 길에 땀,아르바이트 가면서 땀,옷 갈아입으며 땀...
    그나마 교실이나 가게가 에어컨을 팡팡 틀어줘서 겨우 살았던 것 같아요.
    이듬해엔 반대로 주말마다 비가 오고 서늘해서 5월부터 10월까진 매번 똑같은 비옷 입고 데이트 했었어요.

  • 4.
    '14.6.14 12:24 AM (116.32.xxx.137)

    고3 그대로 엉덩이에 땀띠 나게 공부했고 뉴스에서 아스팔트에 계란 깨서 계란 후라이 만들던 더위

  • 5. ...
    '14.6.14 12:26 AM (115.41.xxx.107)

    그해 여름 친척이 양재 시민의 숲에서 결혼을 했어요 아는욕은 육성으로 다 터졌다는...;;;근데 전 제작년 서울이 더더웠다고 느껴 지네요 정말 힘들었어요

  • 6. 맞아요
    '14.6.14 12:28 AM (119.70.xxx.123)

    저도 94년 여름보다 재작년 서울이 더 더웠어요. 뇌가 익는 느낌.

  • 7. 대학3
    '14.6.14 12:32 AM (203.226.xxx.26)

    대구였는데요.대학3학년인데 축축하니 눅눅하니 더웠고.계절학기들으러 자주 다녔었어요

  • 8. 재작년이 압권
    '14.6.14 12:43 AM (203.247.xxx.20)

    94년도 엄청 더웠고, 잠 못 잤었는데, (이 담 해에 그래서 에어콘을 급기야 사게 됨 ㅋ)

    재작년은 에어콘 틀어놓고도 널부러져서 (밖에서 하도 더운 게 몸을 휘지게 해서) 완전 축 쳐져서 지냈어요.

    울 고양이랑 에어콘 바람 아래서 눠서 잠만 잤던 여름... 넘 끔찍하게 더웠었어요.

  • 9. ㅁㅁ
    '14.6.14 12:44 AM (211.36.xxx.219)

    외국에 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들어왔는데 엄청 후회..
    내 생전에 더위로 두통약 먹어보긴 전무후무..!!

  • 10. 94년 여름
    '14.6.14 12:46 AM (165.155.xxx.34)

    전 그 때 8월 말까지 만삭이었어요. 하~~~
    진심 뱃속에서 애기가 어떻게 되는줄 알았음.

  • 11. ㅋㅋ
    '14.6.14 12:47 AM (211.234.xxx.5)

    검색해 보세요.
    82 게시판을 휩쓸고 지나간 주제랍니다~
    다들 우찌나 할 말들이 많으셨는지.....

  • 12. 끔찍했어요
    '14.6.14 12:51 AM (218.156.xxx.134) - 삭제된댓글

    94년 여름, 임신중. 밤중에 자다가 두세번은 샤워해야 할 정도로 더웠고, 낮에도 땀 뻘뻘. 찬음료도 맘껏 못먹어서, 혼자 "나보고 어떡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네요. 임신중이어서 더 더웠나 싶기도 했어요.
    갓 태어나서 또는 뱃속에서 더위로 고생했던 94년생들, 고3때 또!!! 더위로 엄청 고생했다우.

  • 13. ...
    '14.6.14 12:51 AM (218.152.xxx.162)

    재작년도 만만치 않았던게 보통 서울에서 35도 넘으면 기록적으로 더운편에 속하는데
    재작년 보니까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연속 7일간 35도를 넘었으니..
    그러나 그것도 94년에는 못미친다는..

  • 14. 1994
    '14.6.14 1:07 AM (211.36.xxx.51)

    우리딸 임신했던 해 지독한 입덧과 지독한더위 남들이 임신한줄 모르고 다이어트하냐고 수없이 물어봤었죠

  • 15. 임신중...
    '14.6.14 1:07 AM (211.36.xxx.155)

    너무 더워서 집에서 못자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날새는 날이 많았네요...고수부지에 많은 사람들 탠트치고 자고....죽는줄 알았는데 겨울에도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 16. 연을쫓는아이
    '14.6.14 1:34 AM (39.7.xxx.223)

    내생에 그렇게 더웠던 여름은 없었던걸로
    오죽하면 울엄마가 저에게 ㅎㅅ아 죽겠다
    이러셨어요 여름에 선풍기도 자주안켜시는분이
    저는 그여름에 아침되면 무조건나와서 극장에 갔어요
    제일 긴영화 보고 쉰들러리스트 봤었네요
    영화끝나면 서점가서 오래도록 책읽었어요
    집에오면 진짜 너무 더워서 샤워해도 옷입고 나오면
    땀또나있고.. 팻트병 얼려 껴안고 있기도하고
    선풍기쐐면서 분무기로 살에 물뿌리고..
    너무 더웠던 그여름..

  • 17. 올해 잘 버티자
    '14.6.14 1:35 AM (175.115.xxx.111)

    1994년도에 그렇게 더웠나요?
    그때 스무살이였고, 대학 다니고, 여름 방학에 뜨거운 화덕 있는 곳에서 아르바이트 했어요. (대구는 아니지만, 분지지형 지역이에요.)
    더웠다는 느낌 하나도 없었구요.
    오히려 저는 작년이 너무 더웠어요.
    2013년에는 2012년이 더웠고요.
    아휴.. 작년엔 정말 숨 막혀 죽을 거 같이 더웠어요.
    저는 1994년에는 보통 같았구요. 되려 1993년 고3때는 교실에 선풍기 바람조차도 추웠던 기억이 있어요.
    사람들이 왜 1994년이 젤 더웠다 하는지 이해 안되요.

  • 18. 확실하진 않지만...
    '14.6.14 1:38 AM (39.119.xxx.59)

    너무 더워 방안에서도 대야에 물 받아
    발 담그고 있던 해가 94년 이었을 거예요.
    재작년..
    비 없는 더위가 2주 이상 계속되서
    에어컨 없는 집에서 선풍기로 버티는데
    나중엔 선풍기 바람이 피부에 닿는 것도 짜증나더라는...
    이러다 돌아버리겠다 싶을 즈음에
    콘도에 묵는 여행을 가게 됐고
    태어나 처음 에어컨 바람에 감사해 했네요 ;;

  • 19. 남편이
    '14.6.14 1:48 AM (218.52.xxx.40)

    94년 6월 군대입대. 7월 김일성 사망. 제일불쌍하고 재수없었던ㅋㅋ 지금 물어보니 거품물면서 말해주네요ㅋㅋ 훈련병때 분명 체격이나 몸무게나 다 틀린사람들일텐데 사진보니 죄다 해골바가지ㅋㅋ 그더운데 훈련한다고 똑같은 까만해골들만ㄲㅋ

  • 20. 그 해
    '14.6.14 2:54 AM (183.98.xxx.7)

    대학원생이었고 특수대힉원 행정 조교 했었는데요.
    그 해까지는 학교 행정실에 에어컨 없었어요.
    서울 소재 중상위권 사립대였으니 행정실에 에어컨 없는게 우리 학교만 그런건 아니었을거예요.
    학교앞 학생들 가는 분식집에도 에어컨 있는집 없었어요.
    근데 그 여름을 기점으로 학교에도 학교잎 분식집에도 에어컨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그 이듬해 여름엔 학교 행정실도 학교앞 분식집도 다들 에어컨을 들이더군요.
    온도 상으론 재작년 여름이 더 더웠을진 모르겠지만 1994년 여름엔 에어컨이 없어서 더더 덥게 느껴졌을거예요.
    저같은 경우 1994년엔 에어컨 없는 사무실에서 자리 지키고 앉아있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재작년 여름엔 하루종일 에어콘 풀가동하고 살아서 1994년 여름만큼 괴롭진 않았어요.

  • 21. 작년이더웠음
    '14.6.14 3:18 AM (211.36.xxx.104)

    94년도 더웠지만 저는 작년이 더 덥더만요
    더위생전안타는 친정엄마도 작년은 덥다하셨네요 40대중반인데 제 평생 2013년 더위는 잊을수가없네요 더워도 너무 더운여름

  • 22. ..
    '14.6.14 4:01 AM (24.86.xxx.67)

    고등학생이였는데... 교실에 선풍기 천장에 다섯개 돌아가는 곳이 였고... 덥긴 더웠고 정말 계란 익는다 소리 들었던 기억 나는데, 전 살만했던 듯.. 서울이였어요. 집에는 거실하고 방에 에어컨이 있었는데, 거의 학교에서 생활할 때라. 그런데 그렇게 미치도록 덥다고 생각은 안했던 것 같은데... 제가 기억을 못하는걸지도. 전 오히려 96년도 더 더웠다고 생각했는데. 왤까요 --;

  • 23. 그때가
    '14.6.14 5:27 AM (58.236.xxx.207)

    덥긴 더웠나 봐요
    저는 그다지 못느꼈었는데 옆집 사람들은 자기 집이 덥다고 집밖에다 텐트 쳐 놓고 생활 하더라구요
    저는 별로 덥다고 못 느껴서 선풍기도 별로 안 틀었었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덥네요
    갱년기라 그런가 갈수록 더워져요
    여름이 오는게 무서워져요

  • 24. 저두
    '14.6.14 6:03 AM (175.112.xxx.100)

    재작년 여름이 제 기억상에는 최악의 더위
    94년은 대학 4학년때라 기억날만도 한데 그냥 남들이 최악의 더위다해서 그런갑다했지 크게 못느꼈네요. 그늘진 실내에 가만있어도 등뒤로 땀이 줄줄 흘렀던 기억은 나네요.

  • 25. 진홍주
    '14.6.14 6:48 AM (221.154.xxx.157)

    더워도 너무 더웠죠.....너무 더운 남편이 집이문제라고
    다음해 이집에 이사오게 만들었고요....더워서 맛이갔나봐요
    진짜문제가 심각한 집은 이집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별별일
    다 생겨요.....94년 그해 너무 더워서 뇌도 익은듯 싶어요

  • 26. ***
    '14.6.14 8:23 AM (203.152.xxx.243)

    94년 주택에 살았는데 씽크대나 욕실에서 냉수를 틀면
    찬물이 아니라 따끈한 온수가 줄줄줄 ㅠㅠ

    그때는 집에 에어컨 갖춰놓은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죠.
    동네에 도서대여점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에어컨 틀어놓았어요.
    돈 안받아도 좋으니 거기서 일할수 없겠냐고 사장한테 얘기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작년이 더 더웠다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전에는 여름엔 거의 40일을 하루 20시간 에어컨 틀고 살았는데
    작년엔 오히려 일주일도 안튼것 같아요.
    그것도 하루 7-8시간만... 여기는 경기도 일산이에요.

  • 27. ...
    '14.6.14 9:13 AM (112.150.xxx.146)

    너무너무 더웠죠.
    그해 여름에 등에 땀띠가 좍~ 났어요.
    활동량 적은 학생이 땀띠나도록 다닐일이 없었고 주로 가만히 앉아만 있었는데
    그해여름은 그렇더라구요.
    그전에도 그후에도 땀띠난적 없어서 강하게 기억해요.
    1994년 너무 더웠어!!!

  • 28. 잘 모르겠는데
    '14.6.14 9:15 AM (211.178.xxx.199)

    94년은 처음 취업해서 맞는 여름인데 사무실에 에어컨이 너무 작아 내 자리까지 안 와 더웠던 기억 밖에 없네요.
    탕비실에서 냉장고 열어 놓고 냉기 쐬던 생각이 나네요.
    그것 말고는 유난히 더웠다 그런 건 모르겠어요.
    작년 여름도 덥다 했는데 별로 안 더웠고요.
    제일 더웠던 건 재작년으로 거슬러 그 이전 몇 년간이 제일 더웠어요.

  • 29. ...
    '14.6.14 9:25 AM (203.234.xxx.74)

    잘 때 대야에 물 떠놓고 발 담그고 잤어요.
    물 엎어질까봐 자는둥, 마는둥

  • 30. 대야에 물받고 컴퓨터했네요
    '14.6.14 9:52 AM (121.140.xxx.208)

    피씨통신이 더위만큼이나 달궈진 시기라 컴퓨터킨 방은 더 더 더웠어요
    찬물받아 대야에 다리 담구고 , 얼린 작은 페트병 배속에 집어넣고 컴퓨터 했었는데요

    전 재작년 여름이 더 더웠어요
    진짜루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샤워하고 나와서 선풍기 돌리면서 그 앞에서 붐무기 몸에다 뿌려댔어요
    어휴 생각만해도..

    그에비해 작년여름은 살만했네요

  • 31. 생각하기도 싫어요!
    '14.6.14 2:40 PM (1.245.xxx.56)

    그 해 9월 중순에 아이를 낳았어요.
    일기예보에서 태풍 온다는 소리 들을려고
    9시 뉴스를 눈빠지게 기다리곤 했어요.
    위에 어느분이 얘기했듯이 저도 뱃속에 있는 아이가 걱정될 정도였어요.
    인색하기로 소문난 저희 시어머님이 그 해 겨울에
    에어컨 미리 사라고 큰 돈을 척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더울 때 낳은 아이들이 고3이 되었을 때,
    그러니까 재작년도 엄청 더웠네요.

  • 32. ㅇㅇ
    '14.6.14 3:38 PM (220.89.xxx.20)

    에어컨 품귀현상이었고
    저는 중고라도 사려고 엄청 애를 썼었어요
    주택에 살았는데 차가운 물이 안나왔죠
    물탱크가 뎁혀져서ㅜ
    대구살았는데 저녁에 하늘보고 빌었답니다
    제발 내일은 비가 오게 해달라고.

  • 33. ^^
    '14.6.14 6:10 PM (115.143.xxx.138)

    94년도에 미국에서 유학중이었는데
    미국에 있는 한국유학생들도 그 얘기 했어요
    요즘 한국이 그렇게 덥다더라..
    한국에 전화하면 다 더워서 미치겠다는 얘기로 시작한다고

  • 34. 울아들 95년생
    '14.6.14 6:27 PM (125.178.xxx.133)

    엄청 더웠지요.임신해서 몸이 으슬으슬 추웠는데 밖에 나가니
    온탕에 들어간거 마냥 따땃했던 기억이 나네요.

  • 35. 세상에
    '14.6.14 7:23 P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

    태풍오길 학수고대한 적은 94년 여름이 아마 최초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사건 사고는 또 왜 그렇게 많았는지, 현 박녀 만큼이나 비일비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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