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을 대변하다고 평가를 받는 산케이 신문이
지난 4월 강의 중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과받을 필요 없다"는 발언을 부각시킨 보도를 내놓은데 이어
월스트리트 저널이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한국의 정치인이 범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잘못 중 하나가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비치는 행위"라고 보도했다.
뉴스프로가 번역한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2주 남짓 만에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두 번째로 지명된 총리 지명자가
바로 그 행위를 한 것으로 이번 주 밝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는 KBS가 보도한 문 후보자의 발언 영상 내용을 전하면서
"야당들은 그의 발언들이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하며,
65세의 전직 언론인이자 보수 칼럼니스트로 전국에 알려진 자의
총리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의 모든 트윗 글들이 그의 발언을 혹평하며
그의 이름은 트윗 화젯거리의 맨 위로 급등했다.
뉴스 보도들은 4월 16일의 여객선 참사 이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박 대통령의 노력에 또 하나의 실패 가능성을 언급한다"며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