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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에게 묻습니다.

답답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4-06-12 15:15:26

  요즘 들어 기독교인들의 정치적 발언이 점점 도를 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조광작 목사도 세월호 사건을 두고, 돈없으면 불국사나 가지..운운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랑의 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 등등의 한국의 대표적 목사들의 비리나

몰지각한 행동과 발언으로 정말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문창극 후보자도 교회에서 역사의식이 부재하고 몰지각한 강연을 했지요.

 

  비 기독교인인 제가 궁금한 것은,

모든 기독교인이 그렇지 않겠지만 한 교회의 목사들이 저렇게 설교를 하고 집사나 장로들이

공공연하게 물의를 일으킬 때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듣고 봐주고 설교끝나면 박수치고

헌금내고, 어떻게 이렇게 계속 교회를 유지할 수 있는 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모든 기독교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기본 가르침에도 어긋나는 저런 발언과 행동을 하는 자들을 어떻게 두고 보시는 지,

교회내 세력 관계이겠지만 조정하거나 항의할 수 있는 어떤 조직도 없는 지...

이것 또한 시련이고 일반 신도들은 그저 하느님 말씀 성경책만 듣고 오는 것인지..

한나라의 국민으로서 자괴감을 느끼는데

기독교인들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정말 궁금하네요.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릴 것 같아 얼마후 삭제하겠습니다.

 

IP : 112.187.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
    '14.6.12 3:47 PM (112.187.xxx.85)

    네 크게 두 부류가 있겠지요.

    근데 정말 문제를 알면서도 그 설교나 만남의 긴 시간을 어떻게 견뎌내는 지..

    제 주변의 멀쩡한 친구나 친척들도 하나님, 교회를 얘기하면 갑자기 단순논리로 돌아서거든요
    다 하나님의 뜻이다..라고..문제의 인간이 비리나 여자문제를 일으킨 목사나 장로라도..
    알면서도 어떻게 합리화하는지.. 화가 나다가도 정말 그 심리가 궁금해서요.

  • 2. 무니만 기독교인
    '14.6.12 3:55 PM (119.71.xxx.63)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저 교회에 다닌적이 있습니다.
    미국소고기 파동때 한홍 목사란 자의 정부 옹호하고 국민 비난하는 설교 듣고
    바로 끊고 나왔습니다.
    세뇌가 되었거나 정말 그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같은 사람도 굉장히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어요.
    대략 한국교회는 썪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지만 한국교회는 믿지 않습니다.

  • 3. 답답
    '14.6.12 4:01 PM (112.187.xxx.85)

    윗님 고맙습니다.

    교회를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군요. 그렇죠? 견디다 못해 나오는 분들도
    계신 것을 보니 교인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좀 답답했거든요. 그런 이유로 교회를 그만둔 사람들이 제 주변에는 없네요.

  • 4. 정말 분노합니다.
    '14.6.12 4:03 PM (220.85.xxx.242)

    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이 정말 화가 나요. 목사같지도 않은것들, 그냥 평범한 인간이라고 하기에도 모자란 마인드의 사람들이 성직자란 이유로 존경받는듯 살고있어서요.
    도대체 왜 이럴때, 바른 마음의 기독교인들이 잠자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분노하고 성경말씀이 아니라 자기 말을 믿으라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자들을 끌어내려야하는데, 그러지못해 화가나고, 비 종교인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 5. 슬퍼요
    '14.6.12 4:14 PM (115.137.xxx.87)

    너무 기가막혀서
    아까 유투브 올라온 영상 앞부분 대강 보니까 그강연은 전교인 대상은 아니었고,
    여선교회 대상이었던것 같아요.
    온누리교회 여선교회 정도면 중류층 이상인 학벌, 재력, 명예 뭐 그런거 다 갖춘 집단이예요.
    교회 안다니는 강남 아줌마들 대부분 새눌당 지지하는것 처럼 저들도 그런거죠.

    대형교회 목사님들, ㅠㅠ 진짜 안습이죠.
    이명박을 소망교회에서 지원??? 그것부터 틀린거죠.
    교회는 정치색이 아예 없어야 합니다.
    마음같아선 다 바꿔버리고 싶지만,
    일개 교인이 무슨힘이 있는것도 아니고, ㅠㅠ
    근데 내 앞에서 그딴 강연 펼치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겁니다.
    다행인지 제 주변의 몇몇 교인은 부러 정치색 없는 교회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해명이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내 앞길도 모르는 인생인데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뜻을 어찌 알겠어요,,,
    뭐든지 '하나님의 뜻' 하는 사람들, 진짜 박근혜 지지자들처럼 맹신도들 같아요.

  • 6. 답답
    '14.6.12 4:24 PM (211.246.xxx.192)

    원글입니다 폰으로 씁니다
    근데 이런 망발을 하는 목사나 장로들에게 일갈하는 다른 목사님이나 단체가 있으면 좋겠네요
    언론이 장악당해 보도가 안되는지 몰라도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큰 종교인이 있으면 좋겠어요

  • 7.
    '14.6.12 4:30 PM (115.137.xxx.87)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지금도 민주화? 사회화? 운동하시는 목사님들 계세요.
    동백의 ? 교회 목사님은 예전에 민주화 운동 하셨던 분으로 그쪽에서는 지금도 유명하고요
    분당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님도 은퇴때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던것 후회된다고 하시고
    음지에서 사회 정의?를 위해 노력하셔요.
    예전 경기지사 손학규 대표님 오셔서 인사하셨던 기억도 나요.

    그런데
    이렇든 저렇든 교회는 정치색이 아예 없어야 하는게 정답입니다.
    원글님
    답답하시더라도 마음 푸시고요.
    이런 문제는 저같은 교인들의 숙제죠.
    좋은 오후 되셔요

  • 8. 기독교인에게
    '14.6.12 5:02 PM (61.79.xxx.76)

    묻는 다고 했는데
    답한 사람들 다 기독교인가 보죠?
    댓글 보니 전혀 아닌데?
    선하지가 않아..

  • 9. 아이둘
    '14.6.12 5:48 PM (110.9.xxx.70)

    교계에는 정말 다양한 목사님이 많습니다.
    같은 교계라고 다 친하고 생각이 같은 건 아니구요.
    정치적인 의견 심지어는 목회철학도 달라요.
    같은 신학대학을 나와도 서로 다르게 목회를 하구요.
    저희 목사님은 양적성장(신도수가 많아지는 것) 보다는 질적성장(성도의 인격적, 신앙적 성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모임에 가도 여러 부류로 나뉘어 담소를 나눈다고 하더라구요.

  • 10. 아이둘
    '14.6.12 5:50 PM (110.9.xxx.70)

    참... 저도 그런 정치색을 드러내는 목사님들 싫어해요.
    특히 썩어 빠진 생각, 이기적인 생각 가진 목사님들.
    그리고 저희 목사님이 그런 분 아니라서 감사하구요.

  • 11. 아이둘
    '14.6.12 5:51 PM (110.9.xxx.70)

    안타까운 건.. 그런 사람들이 이끌고 설교하는 교회가 대형교회라서 그 시스템이나 환경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 12. bluebell
    '14.6.12 5:57 PM (112.161.xxx.65)

    어젠가 트윗보니 대구,대전 목사님들까지 현정부 규탄과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하던데...
    어쨌든..한국의 교회가 살고,목신들 때문에 떠난 사람,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현 교회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종교활동하기 바란다면..

    대대적인 교회 자체의 각성의 목소리를 내고,정화의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거듭나기 운동이 일어날 때인데..
    가능은 할지 모르겠습니다..

  • 13. 드드
    '14.6.12 7:00 PM (223.62.xxx.76)

    개신교님이 분석해주신것처럼 한국의교회는 1인 독재체재입니다 담임목사의 뜻에 반대하면 교회가분열되어 갈라져나와 또다른 교회를 차리는것으로 끝납니다 교회는 목사개인의 소유이지요 특별히 개척해서 키웠다면 더욱이요
    큰교회 부목하신분에게 들었는데 그렇게 큰교회를 일구는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시련을겪으면서 주님은 늘 나와함께계시단 믿음을얻고 그단계를 지나면 내가 주님이다가 된다고....대형교회목사들의 변질을 안타까와하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 14. 드드
    '14.6.12 7:04 PM (223.62.xxx.76)

    헛된 소리입니다만 제가 하나님은 박근혜편인것같다고 했더니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아니라고...신의 한수는 따로있다고 그많은 원전이 왜경북에몰려있을까?하시더라고요 T-T

  • 15. 어려움..
    '14.6.12 9:32 PM (221.144.xxx.170)

    간증은 순전히 개인의 체험이나 생각을 말하니 그걸 판단해서 문제삼기가 힘듬..
    설교도 일주일에 몇 번씩 하다보면 때로는 자기의 사상이나 생각이 반영되는데
    성경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한 일일이 문제삼기엔 한계가 있음..
    오래 다니다보면 불편한 간증도 설교도 개인이 적당히 걸러 듣기도 함.
    교회에선 설교,간증,부흥집회,세미나등 맨날 듣는 게 일인데 경험도 내용도 보는시각도
    워낙 다양해서 걸러내어 이슈화하기가 쉽지 않음.. 더구나 초빙한 외부 강사에게는..
    교리문제나 재정문제처럼 뚜렷한 것은 차라리 따지기가 더 쉬움..
    누가 말을 잘못해서 물의를 일으키면 시끄러울수는 있으나
    목사나 교인을 치리하는 것은 교회법에 의거하고 그 교회법은 교리문제가
    주를 이루기에 특별히 교리나 신조가 문제되어 이단으로 찍히는 경우가 아니고는 힘듬..
    결국 본인과 안맞으면 그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문제 사안이 교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시끄럽기도 하겠으나
    문제되는 사람의 치리는 교회법에 준하기에 현실적으로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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