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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cook 님들께 여쭙니다.

..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4-06-12 14:07:44

한겨레 신문이나 한겨레21 어떤가요?

재정적으로 어려우니 구독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진보언론이 유지되어야 해서 필요하면 지원해야 하는 줄은 알지만

일년치 목돈인데다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뜻 주문못하겠네요

한겨레가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보시는지,

돈을 주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의견 좀 나눠주세요..

 

먹고살기 어려운건 다 같은 처지여서 선뜻 주문못하겠네요. 이미 3 단체들에 정기적인 기부를 하고 있고 그 외에 간헐적으로 기부하고 있어요 기부규모 늘이는 거 생활비 빠듯해서 쉽지 않네요.....

 

IP : 203.244.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걸레
    '14.6.12 2:09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한걸레 된지 오래 아닌가요?
    더불어 오마이뉴스도 이미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넜고요.
    차라리 대안언론을 돕는게 어떨까요?

  • 2. ..
    '14.6.12 2:11 PM (203.244.xxx.100)

    왜 걸레라고 부르시는지, 건너지 못할 강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82cook에는 원래 회원님들 이외에 일베 국정원에서도 오는 지라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구분이 안되니
    자세하게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3.
    '14.6.12 2:11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한겨레21 구독했었는데
    저런 식으로 2~3년 전화오더라구요.
    어려우니 봐달라구 하는 전화 민망했네요.

  • 4. 한걸레
    '14.6.12 2:15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최근에 세월호 보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04684

    2년전 삼성관련 보도 파문:
    http://m.mediatoday.co.kr/articleView.html?idxno=101904

  • 5. 대안언론
    '14.6.12 2:18 PM (218.144.xxx.34)

    저도 대안언론 고발뉴스 뉴스타파 후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국민티비는 후원 안합니다. 노정면의 뉴스케이는 그나마 괜찮은데 서영석 김용민 이 인간들 땜에요. 진영 논리에 빠져서 선거 끝나고 안철수 때려잡기 나선 인간들. 이들이 새눌당보다 더 미워하는게 안철수입니다...여기저기 여론이 안 좋으니 요즘은 잠잠하고

  • 6. 그냥
    '14.6.12 2:24 PM (121.141.xxx.92)

    한겨레 창간할 때 대학생이던 시절이라 알바해서 번 돈 10만원 털어넣을 정도로 애독자였습니다만, 소위 '관장사' 파문 이후로는 한겨레 뒤도 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모르시면 찾아보셨으면 하구요) 한겨레의 논조는 명확합니다.

    1. 1등만 팬다: 한겨레는 삼성을 팹니다. 서울대도 패구요. 박지성이 흥할 때는 박지성을, 김연아가 흥할 때는 김연아를 팼습니다. 여기서 팼다는 집중적으로 흠을 잡고 비판을 하고 때로 비난을 하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2. 민주당만 팬다: 정확히 말하면 민정당, 신한국당, 새누리당 등으로 숱하게 옷을 갈아입어온 기득권 여당의 반대세력인 제1야당을 팹니다. 심지어 그들이 정권을 잡았던 10년 동안 역대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김대중을, 노무현을 팼습니다. 우리편도 잘못하면 깐다, 이런 소리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3. 그런데 새누리당은 패지 않는다: 이유는 모릅니다. 야당이 잘못한 거 10배를 잘못하면 10배 정도만 패주면 좋겠는데 2배도 안 팹니다. 그리고 그걸 한겨레는 중립이라고 부릅니다.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자기가 쓴 책에서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한쪽이 너무 거대악일 때는 중립을 지키는 건 오히려 그 악을 편드는 것이다." 한겨레를 보면서 저는 그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한겨레에서 구독을 부탁하는 전화가 오면 조용히 그 말을 들려줍니다.

    4.그 외에도 제가 한겨레를 배척하게 된 이유는 많습니다.

    5. 그래서 저는 시사인을 봅니다.

    6. 제 글에 동감하실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겨레와 시사인의 논조는 같지 않습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지요.

  • 7. 구독자
    '14.6.12 2:38 PM (119.196.xxx.145)

    한걸레 운운한 사람치고 그쪽 매체를 보는지 의심이 가네요.
    물론 마음에 안드는 기사도 있고 확 끊어버릴까 싶을 때도 있지만 그나마 우리쪽을 도와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매체라 둘 다 구독 중입니다.

    저희 남편이 결혼 전에 중앙일보를 본 사람(공짜로 몇 달 넣어준다고)인데 결혼 초에는 자기가 중립적 보수라고 하면서 틀린 것을 틀리다 인식을 못하더군요.
    제가 한겨레신문으로 바꾸고 몇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최소한 정치적인 문제로 갈등할 일은 없습니다.^^

    이 점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몇십년씩 사람들을 쇄뇌시켰을 조중동의 해악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어요.

    결론은 구독할 만하구요.
    신문은 매달 결제하면 되니까 부담이 덜 하실 것 같아요.

  • 8. 구독자
    '14.6.12 2:52 PM (119.196.xxx.145)

    세상사 많은 일들이 최선을 선택할 수는 없어요.
    차선을 선택하지.

    저 역시 생활수준에 비해서는 과하게 보도매체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론이 살아나야한다고 믿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고 있어요.
    (참고로 한겨레신문은 집에서 한겨레21,경향신문은 사무실, 그리고 부모님께는 시사인, 이외에도 뉴스타파, 국민티비에 돈을 내고 있습니다.)
    대신 옷부터 가방까지 명품은 없습니다.

  • 9. 노대통령
    '14.6.12 3:17 PM (211.114.xxx.233)

    서거에 앞장섰던 한계레..
    창간부터 읽어온 사람이지만..그 이후 돌아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참..진짜 웃겨서. 자기네만 무슨 엄청 대단한 성골 진보인듯..민주당 세력 까대는데. 신물나서 끊었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소리를 힘써 실천하는 신문이지요.

  • 10. ...
    '14.6.12 3:35 PM (203.244.xxx.100)

    댓글을 읽어보니 정말 언론을 선별해서 정보를 취하는 것도 쉽지 않아보이네요

  • 11. ..
    '14.6.12 5:54 PM (72.213.xxx.130)

    한겨레 홈피에서 읽을만한 것만 골라 읽어도 충분해요. 정치에 관해서는 시소타기 처럼 왔다 갔다하는 게 많아서 구독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보면 월간조선과 비슷할때가 있음. 수구꼴통 응원하는

  • 12. 저도 그래요
    '14.6.12 7:16 PM (203.226.xxx.63)

    한겨레는 노통때부터 변질된 조중동과 동급 차라리 경향 과 고발 뉴스타파 추천요

  • 13. 한겨레
    '14.6.12 10:34 PM (213.33.xxx.0)

    아무리 잘 봐주고 싶어도 싫어요. 오마이도 싫어요. 좆쭝떵 못지 않아요.
    조중동이 북한이라면 한겨례나 오마이는 내무반 총기 난사하고 지 혼자만 살겠다는 놈 보는거 같아요.
    차라리 시사인이나 고발뉴스 후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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