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을 서로 맞춰간다는것이 뭔가요?

결혼 9 년차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4-06-11 17:44:03

오늘 글을 두개나 쓰네요.

남편이랑 성격이 정 반대라서 힘들다는 글을 썼는데요

그동안 해결책으로 서로에게 맞춰가자 라고 했고

성격급한 남편 - 느긋한 아내 이런 상황에서 항상 답답하고 급한건 남편이라서

제가 남편쪽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그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남편이 아닌이상

남편이랑 사이좋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계속 저에 대한 불만이 있을것 같고 게다가 저는 내 성향도 아닌 방식으로 아둥바둥 살려고 애쓰다보니

삶의 행복도? 만족도? 이런것도 떨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장점이든 단점이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어떻게 보면 서로 변하길 기대하지 말자. 이런 뜻으로 들릴수도 있는데....

이게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아무 노력 안하겠다 이런의미로 받아들여지나요?

굳이 불만을 표출하고 답답해 하는 사람이 남편이라서

또 굳이 노력하는 사람이 저라서 저런생각이 들었을까요? ㅡㅡ;;;

 

아 물론 남편은 다른 방면으로 본인도 노력하고 참고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순전히 저혼자 노력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IP : 203.241.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4.6.11 5:48 PM (118.222.xxx.119)

    안변해요.
    그냥 저사람은 그런 사람이겠거니
    포기하고 인정하고 사는게
    맞춰사는거예요.

  • 2. 제생각엔
    '14.6.11 6:04 PM (119.197.xxx.4)

    사실 사람 성격....변하기 힘들어요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양말 벗어 던져 놓는 제버릇 하나 고치기 힘든데 성격은 오죽할까요..
    내 성격을 상대한테 맞추고, 상대 성격을 나한테 맞추고 이런 것들은
    "변화"의 측면보다는 인정과 수용, 이해, 인내의 개념인 거 같아요
    상대의 성격에 내가 맞춰주고,
    또 내 성격에 상대가 맞춰주고.
    여기서 맞춰준단 의미는요
    예를들어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들이 있다면 하고 싶어도 자제하고
    싸움이 생겼을 때
    '아 이타이밍에서 내가 이렇게 나가면 저 사람 분명 화가 머리까지 치미겠지' 생각이 들면 좀 참을 줄도 알고

    다름은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주세요
    이해가 수반되지 않는 존중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어떤 사이도 틀어져버려요

  • 3. ...
    '14.6.11 6:06 PM (14.34.xxx.13)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이 말은 내가 스스로 되뇌이며 수련할 때 써도 원인제공자?(어쨌거나 남편분 입장에서)가 그런 말을 대놓고 하면 그러마하고 순순히 받아들이긴 힘들죠. 남편분도 다른 쪽에서 노력한다면 이 부분에서 님이 노력해야, 서로 맞추어가는 거 아닐까요.

  • 4. 감사
    '14.6.12 6:50 PM (223.62.xxx.199)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댓글님 제생각이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562 (당연한 얘기지만) 뛰어난 선수들은 머리도 좋죠 3 ㅇㅇ 2014/06/30 1,714
393561 신한은행통장 1 2014/06/30 2,412
393560 '정도전' 역대급 엔딩, 우리에게 돌직구 날리다 1 본받아라그네.. 2014/06/30 2,430
393559 주말에 서울에서 에버랜드 차 많이 막히나요?? 2 에버랜드 2014/06/30 1,580
393558 홈쇼핑 건강식품 믿고 구입 가능한가요? 1 폭탄세일 2014/06/30 1,504
393557 비행기 장거리 타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8 저 좀 도와.. 2014/06/30 2,443
393556 서울예고와 덕원예고... 좀 도와주세요. 41 ... 2014/06/30 13,191
393555 총기난사 임병장에 누리꾼 '동정론' 확산 6 호박덩쿨 2014/06/30 2,486
393554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1 ,,,, 2014/06/30 2,446
393553 3인가족 홍콩패키지 3박 4일 얼마나 환전하면 될까요? 5 홍콩마카오패.. 2014/06/30 16,411
393552 중학생 사진부 카메라추천해주세요 5 빨간자동차 2014/06/30 1,332
393551 "해경, 세월호 시신 수습 대거 조작. 靑도 묵인&qu.. 5 아직11명 2014/06/30 2,717
393550 단짝이 없는 초등 저학년 아이. 6 엄마 2014/06/30 5,013
393549 애 낳고 살다보면 나아질까요 35 시댁 2014/06/30 9,631
393548 안면도 여름휴가 문의 휴가 가고파.. 2014/06/30 1,298
393547 15년전 씨랜드 참사를 기억하시나요? 5 .. 2014/06/30 2,252
393546 아이가 학원 가기 싫어하면 빼는게 맞을 까요? 6 학원 2014/06/30 3,078
393545 엄마들은 왜 딸에게 시집가라고 할까요? 24 ........ 2014/06/30 5,049
393544 휘성 노래에 빠졌어요. 7 ^^ 2014/06/30 2,137
393543 SNS가 비교의 원천인듯 2 .. 2014/06/30 2,119
393542 배우 김상중 수도권 출마?…‘그것이 알고 싶다’ 8 세우실 2014/06/30 4,644
393541 성산시영 vs 등촌주공 10단지 4 집보기 2014/06/30 3,516
393540 살인청부혐의 김형식의원 친형 골프장사장납치사건으로 징역4년 2 ... 2014/06/30 3,353
393539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큰일날뻔 했네요 무사고운전 2014/06/30 1,444
393538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2 ㄱㄱ 2014/06/3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