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을 서로 맞춰간다는것이 뭔가요?

결혼 9 년차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4-06-11 17:44:03

오늘 글을 두개나 쓰네요.

남편이랑 성격이 정 반대라서 힘들다는 글을 썼는데요

그동안 해결책으로 서로에게 맞춰가자 라고 했고

성격급한 남편 - 느긋한 아내 이런 상황에서 항상 답답하고 급한건 남편이라서

제가 남편쪽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그게 해결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남편이 아닌이상

남편이랑 사이좋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계속 저에 대한 불만이 있을것 같고 게다가 저는 내 성향도 아닌 방식으로 아둥바둥 살려고 애쓰다보니

삶의 행복도? 만족도? 이런것도 떨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장점이든 단점이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어떻게 보면 서로 변하길 기대하지 말자. 이런 뜻으로 들릴수도 있는데....

이게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아무 노력 안하겠다 이런의미로 받아들여지나요?

굳이 불만을 표출하고 답답해 하는 사람이 남편이라서

또 굳이 노력하는 사람이 저라서 저런생각이 들었을까요? ㅡㅡ;;;

 

아 물론 남편은 다른 방면으로 본인도 노력하고 참고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순전히 저혼자 노력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IP : 203.241.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4.6.11 5:48 PM (118.222.xxx.119)

    안변해요.
    그냥 저사람은 그런 사람이겠거니
    포기하고 인정하고 사는게
    맞춰사는거예요.

  • 2. 제생각엔
    '14.6.11 6:04 PM (119.197.xxx.4)

    사실 사람 성격....변하기 힘들어요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양말 벗어 던져 놓는 제버릇 하나 고치기 힘든데 성격은 오죽할까요..
    내 성격을 상대한테 맞추고, 상대 성격을 나한테 맞추고 이런 것들은
    "변화"의 측면보다는 인정과 수용, 이해, 인내의 개념인 거 같아요
    상대의 성격에 내가 맞춰주고,
    또 내 성격에 상대가 맞춰주고.
    여기서 맞춰준단 의미는요
    예를들어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들이 있다면 하고 싶어도 자제하고
    싸움이 생겼을 때
    '아 이타이밍에서 내가 이렇게 나가면 저 사람 분명 화가 머리까지 치미겠지' 생각이 들면 좀 참을 줄도 알고

    다름은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고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해주세요
    이해가 수반되지 않는 존중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어떤 사이도 틀어져버려요

  • 3. ...
    '14.6.11 6:06 PM (14.34.xxx.13)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살자, 이 말은 내가 스스로 되뇌이며 수련할 때 써도 원인제공자?(어쨌거나 남편분 입장에서)가 그런 말을 대놓고 하면 그러마하고 순순히 받아들이긴 힘들죠. 남편분도 다른 쪽에서 노력한다면 이 부분에서 님이 노력해야, 서로 맞추어가는 거 아닐까요.

  • 4. 감사
    '14.6.12 6:50 PM (223.62.xxx.199)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댓글님 제생각이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081 가구 살 때 공장도가격에 6%만 더 내고 사라면 사시겠어요? 2 .. 2014/07/02 1,889
394080 이 영어문제(중2) 설명 부탁드려요 7 부탁드려요 2014/07/02 1,635
394079 스타벅스에서 무료음료 당첨 됬어요 7 폴고갱 2014/07/02 1,577
394078 '의혹의 명수' 여권서도 회의론 확산 '제2 문창극' 되나 1 세우실 2014/07/02 998
394077 매실액...고민입니다. 4 초보자 2014/07/02 2,391
394076 등드름 3 뎅굴 2014/07/02 2,312
394075 "임병장, 간부 한사람 지적하며 울부짖어"..모 간부가 주동해 .. 18 조사해라 2014/07/02 14,776
394074 요즘 생선 어떻게 드시나요? 9 삐약삐약 2014/07/02 1,994
394073 세탁기에 락스 4 세탁 2014/07/02 2,309
394072 미친 조원진 저런것도 국개의원입니까 7 세월호 2014/07/02 1,696
394071 '서울우유'... 甲의 횡포 1 기가차 2014/07/02 1,245
394070 치매 걸리면 자식한테 뒤치닥 거리 시킬려고 하는 사람 무서워요 38 기막혀 2014/07/02 6,249
394069 태릉 쪽에 살거나 잘 아시는 분 6 태릉 2014/07/02 2,294
394068 국민tv자동이체 신청했는데 겨우6천명 조금 넘었다네요 1 지금 2014/07/02 1,289
394067 예뻐지는 법 중에서 콜라겐, 피부과 관리 궁금해요 6 열심엄마 2014/07/02 4,388
394066 요즘 뭐해드세요? 10 고민 2014/07/02 2,557
394065 남편 앞에서 실언했네요 100 ᆞᆞ 2014/07/02 22,016
394064 고무재질실내화 빨기와 집안먼지제거팁(허접주의) 4 ^^ 2014/07/02 3,063
394063 (어쩌면19금) 밤이 무서워요 ㅠㅠ 16 // 2014/07/02 6,824
394062 내가 끊은 것들 12 킹콩과곰돌이.. 2014/07/02 3,830
394061 '손해'보는걸 못 견뎌 합니다... 9 40대 중반.. 2014/07/02 4,280
394060 내 다리 내 놔!... 1 갱스브르 2014/07/02 1,025
394059 해경-BH 녹취록 공개.. “靑으로 빨리 사진 보내달라” 1 세우실 2014/07/02 1,587
394058 요즘은 오렌지 보기가 힘든데.. 계절상관없이 팔지 않았나요? 4 오렌지 2014/07/02 1,752
394057 남편 상간녀가 제가 다니는 직장에 들어왔어요 42 조언부탁드려.. 2014/07/02 2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