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아이 영유 또는 일유 의견 부탁드려요.

초보 엄마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4-06-11 14:33:59

내년에 5살되는 딸아이 기관선택으로 고민인데 선배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반유치원 or 영어유치원으로 고민인데요.

 

둘다 장단이 있는데, 집의 경제적 상황으로 영유는 보낼 수는 있으나 빠듯한 상황이네요..^^;;

직장맘이라 제가 집에서 가르칠 수는 없어서 비용이 많이 들어도 효과가 그만큼 있다면 보내볼까 합니다.

 

저희 아이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징:

현재 4살(30개월)인데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고 말은 빨리 시작했음

쉽고 리듬이 경쾌한 영어 동요를 것을 책이랑 같이 불러주면 좋아하고 책 없이도 율동과 함께 노래 부름

영어 책 거부감 없고, 한글 동화책도 시시때때로 책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한글 읽기, 쓰기는 제가 따로 안가르쳐서 못해요.

 

아이가 특별히 아주 활발하다던가 적극적인 성향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어릴 때 교육열 좀 높은 곳에 살았습니다.

초등 3학년때부터 영어 방송을 아침마다 조금씩 학교에서 틀어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 엄마들은 영어 공부를 따로 시켰는지,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초등 3학년때 애들이 영어로 된 만화보고 놀고 그랬거든요..전 못알아 들어서 답답해서 싫어했는데…

 

그 이후로 잘하는 애들 옆에서 주눅들어 영어 관심 없어 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한테 좀 더 어릴 때 접하게 해주어 거부감 없이 즐겁게 익히게
해 주고 싶어서 영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라 저희 딸이 언어(한국어)발달이  느린 것 같지 않은데, 영유 5세 부터 보내면 비용대비 효과 볼 수 있을까요?

비용이 부담되 되서 6세부터도 생각하고 있어요.

 

영유는 학원이라 영어를 배우는 곳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일반유치원에서는 어떤 것이 교육상 어떤 점이 장점인지 아직 제가 잘 몰라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비용은 더 적게 들고, 일반 유치원은 국어를 더 많이 사용하니 한국어가 더 탄탄해 지겠고, 체험활동이 더 많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일유가 케어나 예의범절 배우기는 더 좋을테니, 일유 1년 보내고 영유를 2년 보낼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저를 무슨 사교육 시키지 못해 안달난 여자로 모네요.. 집이 어려워서 사교육 못 받고 혼자 알아서 공부해서  과학고 간 스타일이라 학원 보내는 게 영 못마땅한가 봅니다. 저는 아이가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한다면 돈들어서라도 가르치고 싶구요.

저희 아이가 영어노래를 즐겁게 부르고 책도 곧잘 보는데, 남편이 저건 영어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좋아하는 거라며...ㅜ 사교육 시킬생각 하지 말라 하네요..  

 

경험 있으신 선배맘님들 경험 좀 나누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93.1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1 2:42 PM (14.52.xxx.152)

    아이가 둘인데 큰애 6세 영유보내고 만족해서 작은애 5세에 보냈는데 결론적으론 6세가 나은듯해요.
    어차피 영어는 제2외국어라 한국말이 정립되고 받아들여야하고
    일찍 시작하면 말하기에 두려움은 없고 발음 좋은걸로 만족하셔야해요.
    어차피 단어수준이나 문장유형이나 나이가 갖는 한계가 있답니다.

  • 2. 그냥
    '14.6.11 3:04 PM (112.155.xxx.95)

    6세때 보내세요
    5세보내도 6세보낸거랑 몇개월 지나면 똑같아요

  • 3. 쎄임
    '14.6.11 3:11 PM (14.32.xxx.97)

    영유3년다닌 조카아이, 지금 중딩인데
    학교선생인 엄마 왈, 돈지랄했어 돈지랄ㅋ

  • 4. ...
    '14.6.11 3:17 PM (119.194.xxx.108)

    보내는건 좋지만 5살은 좀 이른것 같아요.
    큰애 6세에 영유 보냈는데 둘째는 7세 1년만 보내려고 생각중이에요.

  • 5. 일--
    '14.6.11 3:42 PM (106.68.xxx.12)

    일어는 배워서 뭐하게요.. 영유 기타 활동 시간이, 엄마올 때 까지봐준다 정도 그럼 고려해 볼거 같긴 하네요.

  • 6. ^^
    '14.6.11 3:45 PM (203.239.xxx.111)

    윗분 저랑 똑같은 생각하셨네요
    근데 읽다보니 일유가 일본어 유치원이 아니라 일반 유치원인가봐요

  • 7. ...
    '14.6.11 5:55 PM (222.117.xxx.61)

    비용이 부담스러운 정도이고 남편이 반대한다면 굳이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여유가 충분하고 부부가 같은 뜻이라면 몰라도요.
    저도 영유 보내면 빠듯한 정도인데 남편이 적극 주장하고 저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 고민스럽네요.

  • 8. 글쎄요~
    '14.6.11 9:40 PM (121.135.xxx.75)

    5세에 일반유치원 6세부터 영어유치원이 좋을것 같긴 해요. 하지만 유명한 영어유치원은 처음 모집시 보내지 않으면 to가 안나서 보내기 힘드니 그 부분을 생각해 보셔야 할듯 싶네요.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형편이 여유로울시에 보내는게 휠씬 나아요. 영유같은 경우에는 아이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라 마음을 비우고 보내야 부모도 아이도 편안해요. 아무래도 빠듯한 형편에 보내려면 효과를 보고 싶어 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면 불안해 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언어적 성향이나 집에서 엄마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얼마나 빠듯하다는 것인지 알수 없으나 남편분이 반대할 정도면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9. 원글이
    '14.6.11 10:35 PM (211.109.xxx.81)

    위에 조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급여가 나쁘지는 않은데 지금 사는 곳이 전세가가 높은 편이라 아직 자가소유 아파트가 없고 양가 부모님 생활 보조도 해 드려야 하여 정말 정말 아껴서 살고 있는데 아이교육은 또 욕심이 나서 제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해 주고 싶은데 못해주는 게 이런 마음이군요.. 뭐 영유 보낸다 해서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맘껏 좋은 교육 받게 해 주고 싶은데 돈 앞에서는.. 가정경제 상황에 맞추어 잘 고민해 보겠습니다..
    여러 말씀 주신 선배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752 야당 의원 전원 청와대행...경찰 진행 막아서 6 속보 2014/07/25 1,357
400751 LA타임스, 한국은 여전히 상(喪)을 치르는 중 1 light7.. 2014/07/25 844
400750 울할머니 새벽바람에 은행에 달려갔네요,, 사랑소리 2014/07/25 2,017
400749 (혐오주의)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47 방금.. 2014/07/25 21,170
400748 시어머니의 짜증 10 스트레스 2014/07/25 2,557
400747 상가 계약할때요 3 222 2014/07/25 988
400746 계*건설의 꼼수.. 어떻게하죠? 모델하우스와 다른 외벽 마감.... 9 soss 2014/07/25 2,259
400745 김무성 "부자들이 국내서 돈써주는게 애국행위 11 마니또 2014/07/25 2,072
400744 동작구주민님들,, 동작구 지인있으신님들 ,, 4 꼭,,노회찬.. 2014/07/25 773
400743 이제 국민이 결단할 때인 것 같다. 5 꺾은붓 2014/07/25 1,079
400742 여럿이 놀러가면 햇반보다 쌀을 사가는게 날까요?? 15 2014/07/25 2,269
400741 미국에 사시는 70 대 숙부님 선물 2 잠실 2014/07/25 929
400740 10시부터 1시까지 단전이라네요. 1 아파트 2014/07/25 1,123
400739 [잊지않겠습니다]경미한 주차사고 좀 봐주세요.. 17 dd 2014/07/25 1,637
400738 잠너무많이자고 오줌싸는 5살아이.. 7 ㅇㅇ 2014/07/25 1,122
400737 현직변호사 1000명 '세월호 특별법은 형,사법체계 흔들지 않는.. 2 전문가 2014/07/25 1,600
400736 서울여행 코스 추천바랍니다. 나는나 2014/07/25 1,071
400735 조회수 높은 글마다 세월호 타령하는 사람들 34 노이해 2014/07/25 1,969
400734 옷사이즈 55~66 입는데 77사서 수선 가능할까요? 8 수선 2014/07/25 3,684
400733 사실 대한민국만큼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 거의 없지 않나요? 16 ㄴㄴ 2014/07/25 4,614
400732 택배로 받은 과일이 깨져서 전화했더니 대뜸 택배회사 탓만 14 멜론 2014/07/25 2,711
400731 시어머니가 드라마같이 못한다며 화내세요 15 안드라마틱한.. 2014/07/25 4,564
400730 중등 봉사활동 시간 안채우면 불이익 있나요? 5 중학생 2014/07/25 3,383
400729 가누다 베개 효과 있을까요? 9 가누다 2014/07/25 13,512
400728 멸치 온라인에서 믿을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4 멸치 2014/07/2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