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란 어디까지를 왕따라 느끼는걸까요?

왕따란?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4-06-11 07:24:45
제 아이는 초등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초3때 여자아이들 사이에 왕따를 당했습니다. 여자애들이라고 달랑9명 밖에 되지않지만,,,,
제 아이 특성은 샘들도 이뻐하시고 공부,운동,미술 기타 등등을 전체적으로 좀 잘하는 빠른아이였습니다. 좀 결정적인게 대화를 할때 아이들의 언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어른의 언어를 사용하는 좀 어른스러운 아이였던거죠
왕따의 시작은 반의 임원인 아이가 친구그룹에서 제 아이가 재수없다고 놀지말라고 비아냥거리듯 말했고 리더의 절친인 아이는 동조. 남은 아이는 방조하며 리더아이가 시키는대로 했다는겁니다. 그후로 체육 피구할때 공을 못만지게 하고 만지면 리더가 와서 왜 공던지냐고 하지말라고하고 다른 여자애들이와서 웃긴다는식으로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것. 제 아이는 내가 왜 너의 명령에 따라야하냐고 무시하고 본인 앞에 공이 오면 열심히 수업하고, 모듬수업할때 네가 잘하니까 다하라고 주고 자기들은 놀고, 학교급식이후 제 아이만 빼고 쪽지돌려서 운동장에서 자기들끼리 놀고, 뭘 할때마다 애들많은곳에서 비아냥거리고 제 좀보라고 넘 재수없지 않냐고 늘 말하고 방조하는 여자애들한테가서 제아이가 너희들 욕하더라고 거짓말 전하고 기타등등
이런 1년을 지나고 제아이랑 저는 더 친밀해졌고 더 강해졌으며 더 많은 요령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4학년에 올라와 새반에서 3번째 달부터 여자애그룹이 한아이를 제 아이가 당했던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왕따를 시키는걸 알게 됐습니다. 선생님도 알고 왕따당한 엄마도 아는데 이게 이도저도 아닌 미묘한 문제라서 따지기도 애매한 문제인겁니다. 제 아이는 일단 그아이에 절친이 돼 주었고 제 아이도 같이 왕따를 시키려했지만 그러기엔 우리도 내공이 생겨서 쉽지않았죠.
저희 아이는 그 아이와 단짝이 되어서 잘 지냅니다. 제가 보기엔 그 아이도 좀 내성적인거 빼곤 넘 바른아이라는거죠. 특이사항이 그아이도 굉장히 어른스럽다는겁니다. 하지만 사실 전 매우 두려운것이 지난 1년 피말리는 그 느낌을 두번다시 경험하고싶지 않다는 겁니다. 계속 제아이를 관찰하지만 눈치도 빠르고 굉장히 대찬아이임에도 왜 그런일을 당했을까? 4학년담임샘은 여자애들의 또래시기 질투라는데 단지 그것때문에 이런일이 생긴다는게 전 이해가 안갑니다, 중고등 시절도 이런 이유를 계속 왕따가 생기나요?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따를 시키는 아이들은 그 방법이나 패턴이 똑같은지 누가 교육이나 시킨것처럼~~~제가 제 아이에게 더 친구들과 잘 지내는방법을 가르쳐야할까요?
IP : 211.178.xxx.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11 7:41 AM (211.237.xxx.35)

    고3딸이 있는데 어렸을때는 유치한 이유로 나와 좀 다르다 싶은 아이를 왕따를 시키고,
    중학생쯤 되면 '잘난척' 하는 아이들을 배척하며, 고등학생때는 왠만해선 친구들끼리 잘 지내는데
    사회적이지 못한 아이랑은 겉으로만 잘 지내고, 따로 교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은근히 따돌린다 하더군요.
    왕따의 기준은 내가 너와 안맞아서 안논다 이건 왕따가 아니지만 너도 쟤랑 놀지마 하는순간
    왕따 조장을 하는거라 합니다.
    초등 고학년을 거치다 보면 아이들이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눈치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따님도 잘해낼거에요. 현재의 이런 저런 경험들이 나중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 하는데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2. ..
    '14.6.11 8:41 AM (122.203.xxx.2)

    어머니..우선 아이에게 왕따를 당하는게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상대아이들이 아직 좀 덜 성숙해서 그런거다 라는걸 꼭 인지시켜 주시고요. 자존감에 상처가 나지 않게요. 그리고 상대아이들을 두려움의 눈으로 본다던지 불편한 대상으로 보기 보단 한층 높은 자리에서 아량(?) 으로 내려다 보는 자세를 가지도록 지도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상대아이들을 적으로 여기기 보다는 그냥 인성이 아직 부족한 아이들이구나..이렇게요. 그리고 상대 아이들을 항상 공격하려고 노력하기 보단 그냥 부족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면 때론 님 아이가 그아이들을 돕게 되기도 하고 그렇죠..

    상대아이들이 얼마나 이쁘고 키크고 똑똑하고를 떠나서..인성이 바르지 않으면 아직은 부족한 아이들이다 라는걸 딸아이에게 가르쳐 주시고 그렇다고 하대시 하게 하라는게 아니라 이해하는쪽으로 접근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피하는 것은 절대 안되고 맞짱뜨는것도 안좋은 방법같아요.

    우선 아이의 의식이 바로 잡히게 해주세요..이러한 것이 사회다..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하면서 약간..과제처럼 즐기게 해주세요..그럼 아이도 상처를 덜 받고 자존감도 무사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현제 왕따 당하는 아이와 그외의 다른 아이들도 같이 뭉치게 해주세요..
    같이 만나서 주말에 놀기도 하고. 그렇게 반 아이들끼리 여럿 4-5명이 친해지면 그 아이들은 더이상 왕따의 대상이 안됩니다..

    피하거나 공격하는 방법은 문제를 완화시키지 않아요.

  • 3. ....
    '14.6.11 8:49 AM (175.195.xxx.187)

    저도 겪었던 일이라 공감가요. 딸아이 나이도 같네요. 저역시 또 겪을까 두려움도 있구요. 저도 아이를 공감해주고 격려하며 헤쳐나왔어요.
    가해자인 아이들의 패턴도 똑같습니다.
    님의 아이에게 새로 가르쳐야할 것 없습니다. 님의 아이가 잘 생활하고 있는 거죠. 잘하고 있다고 늘 격려해주세요. 부모가 할 것은 아이가 내게 잘못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손톱만치도 안하게 늘 지지해주는 일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선생님들 중 따돌림 문제에 관심있는 실제 진정으로 따돌림 문제에 관심주는 분들도 있지만 전혀 이해력이 없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상담하고 강력히 대응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아이 지금처럼 바르게 잘 키워요.

  • 4. 근데 참..
    '14.6.11 8:53 AM (222.119.xxx.225)

    이것도 재난 메뉴얼처럼 괴롭힘의 사례와 대처방안 이런책이 만들어졌음 좋겠어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예의바르고 착하고 좀 어른스러운데 은따를 당하더라고요
    은근한 따돌림 외 힘쎈 아이들이 와서 갑자기 무안주고 공격하는거요;; 이런건 신체적인 폭력이 아닌관계로
    담임도 안나서는거 같고 어머니들도 소극적이고..안타까운데 도와줄수는 없고..ㅠㅠ
    지나고 보면 남학생도 그렇겠지만 여학생들은 대학교 가기전까지 미묘한 감정싸움에 계속 휘말리는거 같아요 직장내 엄마내 왕따도 있는거보면 참 우리나라는 왜 이런가 싶을때가 있어요

  • 5. ㅅㅈ
    '14.6.11 8:55 AM (218.52.xxx.186)

    지금 중딩딸 둘을 키우며 그간의 일?을 종합해보면
    애들이 스트레스를 변태적으로 풀고있고 그게 왕따
    조장을 하며 상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는 겁니다 부모와의 스트레스 과거왕따의 경험
    등등을 왕따조장으로 풀고 있더군요
    대부분 분들이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애들의 일
    소소한일 애매한일로 가볍게 치부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길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처음 발단은 진짜 별일이 아닙니다만
    결말은 그렇지가 않아요 초등때 겪은 왕따의
    기억이 아이에게 평생 기억되는 트라우마가
    되기때문이죠 별일아니다 소소하지만 좀그렇다
    싶을때 초장에 적극적인고 현명한 부모의 개입이
    필요해요

  • 6.
    '14.6.11 8:58 AM (175.211.xxx.206)

    심각한 왕따인 경우도 간혹 있겠지만 대부분 그 나이또래 애들 변덕때문인 것도 있더라구요.
    우리아이도 비슷한 일로 저에게 속상해하며 얘기한적 있는데 저 역시 부화뇌동하고 흥분해서 오버하며 과잉방어할뻔 했는데.. 엄머마음 다 이렇죠 뭐 큰일 난것처럼. 어찌어찌 우리아이와 대화하며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도록 도와줬는데 지금은 또 그애들이랑 둘도없는 절친들이 됐죠.
    심각한 악의가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느냐도 중요하고.

  • 7.
    '14.6.11 9:05 AM (175.211.xxx.206)

    암튼 그때 느낀게 이나이 아이들 참 변덕 심하구나 하는거였어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말 만드는 특성이 아줌마들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결국 얼마나 의연하게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쟤네들이랑 친해지고 싶지만.. 아님 말구.. 하는 의연함도 있어야겠죠. 
    비슷한 일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답은 없지만.. 왕따 비슷한 일이 개개인에 따라서 아주 지옥같은 일일수도, 터닝포인트가 될수도 있는거라 느꼈어요

  • 8. ....
    '14.6.11 9:19 AM (175.195.xxx.187)

    위 점 네개 댓글 이어서 씁니다. 저 전직 교사고, 따돌림 문제에 관심 많았습니다. 사실 심각한 문제인데, 드러나는 게 미묘하니 별문제 없다고 치부하며 따돌림 당하는 아이에게서 예민하다는 둥, 의연하지 못하다는 둥 하면서 문제점을 찾으려는 대부분의 학부모와 가해자의 학부모(심지어 교사조차)가 따돌림 당하는 아이와 부모의 고통을 천배, 만배로 만들죠. 그리고 음님의 경험은 님만의 경험이지요. 음님처럼 그런 경험을 일반화 시킬때 따돌림 당하는 아이와 부모의 고통이 배가됩니다. 음님처럼 말하는 건 따돌림의 문제가 따돌림 당하는 아이 문제로 귀결되거든요.
    왕따 얘기할 때 으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고 하는데, 절대 안그렇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는 가해자와 동일한 성향을 가진 아이일 경우입니다. 원글님이 묘사한 성향의 아이들은 동조자는 되어도 절대 가해자가 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의연하지만 반복해서 겪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가해자들은 그걸 파고 들면서 아이가 점점 망가지게 되지요.
    하여간 원글님, 아이가 아주 바르게 잘 하고 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늘 알고 있도록 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전 제 아이가 그런 일을 당했고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지만,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동조자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가르칩니다. 따돌림이라는 행위로 인해 가해자는 물론이고 동조자들조차 피해자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 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 9. 원글과 댓글에
    '14.6.11 10:09 AM (175.215.xxx.193)

    원글과 댓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10. 점 네개님
    '14.6.11 10:11 AM (175.211.xxx.206)

    아니지요, 저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는게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그 왕따라는 것이 진짜로 심각할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전자의 예를 든게 아니고 후자의 예를 들었고요. 분명히 그런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제 경험이 틀린 것이라거나 문제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뉘앙스는 원글님에게도 도움이 안되지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의 경우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특성상 (변덕 등등) 가해자가 또 이후에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어요. 가해자, 피해자란 표현을 쓰니까 좀 심각해보이는데 제가 말하는 상황은 후자의 상황입니다..(그 나이대 아이들의 변덕에 의한 단기적인 따돌림 분위기.. 왕따란 표현까지 쓰기엔 뭐하네요)

    일단 아이가 왕따라고 느끼고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그것은 왕따라던가 따돌림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아주 심각하고 나쁜 경우인지 그 정도는 아니고 현명하게 대처해나가고 그 아이들과 어울리게 될 수 있는지는 아이와 엄마가 같이 깊게 대화하고 해서 알아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따돌림의 해결이란 것이... 그 아이들 혼내주고 더이상 그러지 못하게 하는데 있는건가요? 아니면 원글님의 아이가 그 아이들이건 다른 아이들이건 간에 또래아이들과 잘 지내게하는데 있는 것인가요? 그 아이들을 잘못을 지적하고 가르쳐주는 일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후자쪽이 더 중요한 것 아닌지요. 잘못을 지적하고 재발을 방지하고 끝나도 이 아이는 또 외톨이가 될수도 있는데요. (오해하실까 해서 덧붙입니다. 이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 외톨이가 된다는 말이 아니라.. 여러가지 내적 외적 분위기때문에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를 한번도 못보셨나요?)

    저 위에 적었는데 부화뇌동하고 흥분하는거요.. 엄마가 그렇게 대응해서 더 나빠진 경우도 많이 보았거든요. 엄마가 과잉으로 나서는 바람에 아이가 오히려 더 또래그룹에 적응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그 부분이 우려스려워서 의연함으로 대처하라, 분위기를 잘 살펴라.. 등등의 말을 하는 것이고요.

  • 11. 음님
    '14.6.11 10:25 AM (210.93.xxx.125)

    아주 가벼운 왕따를 경험하셨나봐요.

    그리고 학교다닐때 본인은 왕따가 되어보신적이 없으신듯...

    음님처럼 가볍게 풀것도 있지만 원글님은 1년동안 이미 피말린 생활을 하셨구요

    원글님의 따님의 경우 피해자지만 가해자도 동조자도 되지않고 잘 이겨냈구
    올해도 그렇게될까 두려운마음이 잘 이해되는데요

    음님의 경우 피해자지만 결국 나중엔 또 가해자도되고 동조자도되는 그런 해결방법인것 같네요.
    뭔가 답글이 매우 불편해요..

    전 어릴때 왕따를 겪어봤구 피해자지만 그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가해자가 되거나 고발자가 되거나 동조자가 되는 짓은 또다른 피해자를 유발하기에 거부하며 부모의 도움없이 그시기를 이겨냈기에
    음님의 댓글이 뭔가 너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네요..

  • 12.
    '14.6.11 10:34 AM (175.211.xxx.206)

    에이 그건 말이 안되네요. 어떤 피해자 엄마가 아이에게 가해자나 동조자가 되라고 가르치나요? 너는 잘못이 없고 그건 나쁜거라고 분명히 가르치지요.
    다만 가해자 아이들이 그다지 나쁜 아이들이 아니고 변덕때문에 그랬다가 또 금방 풀리고 또 친해지고 하는 경우를 저는 많이 보았으니.. 그 상황 자체는 우선 파악이 되어야 한다는거지요.
    저는 오히려.. 저희아이 같은 경우에 또 가해자가 되고 동조자가 될수도 있다는 님의 발언이 더 불편하고 공격적인 발언 같은데요.
    따돌림 해결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언지를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들 잘못 지적하고 벌주고 재발 방지하고 하는데서 끝나는게 아니고, 우리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문제없이 잘 지내는거 아닐까 하는데요.

  • 13.
    '14.6.11 10:39 AM (175.211.xxx.206)

    그리고 가해자라는 아이들 (저도 그 아이들이 굉장히 질이 안좋고 나쁜 아이들일거라 처음엔 생각했지만) 만나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보통아이들이 많아요. 대놓고 야단치기도 애매한 그런 아이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카톡이나 대화로나.. 하여튼 또 티가 나고요. 거기에 대한 대책은 또 다르겠고요. 이만큼 엄마가 뒤에서 조용히 많이 알아보긴 합니다.
    단 이런 경우에 피해자 엄마가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게 어느 선일지 그 완급조절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말씀 드린거예요.

  • 14.
    '14.6.11 10:47 AM (175.211.xxx.206)

    아 그리고 제가 손을 떼고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었고 그 상대아이에게 문제가 있음을 지적해야 하는건 물론이고요.
    저 역시 아이에게 제안해서 학교 상담실 상담은 받았었습니다. 상대 아이도 받았고요. 물론 저희의 경우엔 상담과 상관없이 그 사이에 다시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가긴 했지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원글님의 대응에 있어서 그 완급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지금 원글님도 애매하다고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저도 엄마가 잘못 파헤쳐서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이 보아서요.

  • 15. ....
    '14.6.11 4:08 PM (175.195.xxx.187)

    음님의 경우는 따돌림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아이들 사이의 다툼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피말리는 일 겪어보지 않으셨으면 말씀을 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글로보건데 부화뇌동 하셨을 것 같지 않고요. 저의 경우에도 부화뇌동 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여기며 지났고, 지나고 나서야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되고 아주 힘든 과정 거치며 아이와 대화하고 견디어 냈지요. 음님과 같은 사고가 실제 따돌림을 심하게 당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줍니다.
    ..님 말씀이 해법이네요.

  • 16. 음님
    '14.6.11 4:33 PM (223.62.xxx.179)

    음님 말씀이 불편한 건 저뿐 아닐거예요.
    일단, 난 현명하게 대처해서 잘 극복했다는 자부심 (?) 이 너무 강하게 글에서 묻어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님의 글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문제의식은 없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강요하고 계십니다.
    몇번이나 반복해서 길게 답글을 달면서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247 결혼전...신호무시하고 결혼하신분...계신가요 3 ...ㅠ 2014/06/11 3,219
387246 김영란 전 대법관, 조선일보 기자에 손배소 5 샬랄라 2014/06/11 1,785
387245 이명에 어지럼증 6 깜박괴물 2014/06/11 2,428
387244 성동격서. 1 .. 2014/06/11 1,193
387243 밀양 송전탑 아침 기사 눈물나네요. 14 빛나는무지개.. 2014/06/11 3,658
387242 윤두현 靑홍보수석 ”국민과의 소통 위해 최선” 2 세우실 2014/06/11 862
387241 구원파 엄마들? 잡는다고 저리 많은 경찰을 투입하나요? 16 경찰 600.. 2014/06/11 2,680
387240 아기 열이 39도인데.. 20 .. 2014/06/11 13,639
387239 EBS영어 프로에 선현우라는 사람이 나오던데.. 2 ..... 2014/06/11 4,126
387238 이자스민? 4 궁금 2014/06/11 1,714
38723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1am] 물그릇 올려놓고 포크 든 朴.. lowsim.. 2014/06/11 923
387236 밀양..............ㅠㅠ 12 알몸저항 2014/06/11 2,380
387235 길냥이새끼도 건강한데 제가 데려온 냥이들은.. 8 냥이 2014/06/11 1,627
387234 ㅠㅠㅠㅠㅠㅠㅠㅠ 2 하진222 2014/06/11 1,075
387233 밥만 먹음 눕고 싶어져요. 7 매일시시때때.. 2014/06/11 2,534
387232 왕따란 어디까지를 왕따라 느끼는걸까요? 16 왕따란? 2014/06/11 3,899
387231 2014년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6/11 936
387230 수도권지역 초등여름방학 언제부터에요? 2 방학 2014/06/11 2,338
387229 초록마을 이용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8 유기농매장 2014/06/11 2,426
387228 스킨십 갱스브르 2014/06/11 1,323
387227 ‘동족상잔’의 참극이 남긴 교훈을 깨달으며 스윗길 2014/06/11 693
387226 관광지에 사랑의 열쇠 좀 안매달았으면 좋겠어요.세느강 다리난간도.. 5 ㅇㅇ 2014/06/11 2,481
387225 세월호 재판 시작, 외신 관심 집중 2 light7.. 2014/06/11 1,141
387224 10억에 집 매매시 일반적인 매매수수료가 어떻게 되나요? 1 복비 2014/06/11 1,564
387223 유럽, 어린이 두명 동반 호텔 예약 할 때 2 너무궁금 2014/06/11 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