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조문 후 유가족 텐트 앞에서 눈물을 닦고 있습니다.
조 당선인은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선언 당시 지지도가 4%대에 불과했던 조 당선인은 득표율 39.1%로, 이번 선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저는 세월호 참사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의 아이들을 12시까지 책상에 앉혀놓고 괴롭히는 것을 보며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이 생겨 저와 같은 진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을 거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