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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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해외여행은 무리일까요?
1. 아뇨
'14.6.9 12:39 PM (114.202.xxx.97)다들 잘 다니던데요
2. 반대
'14.6.9 12:39 PM (183.109.xxx.150)초3 너무 힘들어요
일단 많이 걷고너무 덥구요
배경 지식이 없이는 어른도 지루해요3. 초2도 했어요..
'14.6.9 12:42 PM (175.195.xxx.5)저희아들 초2때 결혼10주년으로 이탈리아 열흘다녀왔습니다. 의외로 바티칸 박물관 같은 강행군도 거뜬히 견디더라구요. 한가지 말씀드릴것은, 여행 일주일 넘어가면서 아들 얼굴에 좁쌀같은 두드러기가 났었는데 저희부부 생각으로는 한국에서도 특히나 과일위주로 먹던 아이가 열흘동안 너무 기름진 음식만 먹게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했었습니다. 한국식당 찾아가거나 하다못해 중국식당이라도 가서 최소 하루 한끼씩은 밥을 먹게했었는데도 그랬구요... 여행 끝무렵에 아들이 친구들 보고싶다고 밤에 울어서 한국의 유치원친구랑 통화도 하게 하고 그랬었어요.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큰 사고없이 보냈던 여행이었습니다.. 아 새록새록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 여행 잘 다녀오세요~
4. 샬랄라
'14.6.9 12:43 PM (175.121.xxx.26)지금 부터라도 수준에 맞는 유럽사 책또는 만화를 읽히세요.
그래서 호기심이 생기면 잘 따라다닙니다.
단 건강상태가 보통은 되어야겠죠5. 3개국9박10일
'14.6.9 12:43 PM (122.35.xxx.116)저 중1,동생 초4 8월에 다녀왔는데요.
사진에 둘다 인상쓰고 있어요 ㅋㅋ
이탈리아는 너무 더워서ㅠ 힘들었구요
볼것 제일 많았고만..멋진유적들도 더위앞에선;;;
스위스가 제일 좋게 기억에 남아있으나
융프라우 올라가선 기압차때문에
초4동생 거의엎드려 있었고
프랑스는 그냥저냥 무난했네요..6. 샬랄라
'14.6.9 12:44 PM (175.121.xxx.26)유럽에 중국음식점 많이있어요. 탕수육 여러 종류있고 가격도 대체로 저렴합니다.
7. 초2도 했어요..
'14.6.9 12:44 PM (175.195.xxx.5)아 쓰다보니 제가 착각을. 유치원친구 보고싶다고 울었던건 일곱살때 샌프란시스코 갔을때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이탈리아 갔을때는 울지않았구요 설명해주시는 아저씨 얘기 정말 열심히 들으며 박물관 투어도 하고 그랬습니다. 초3이면 다녀오실만 할것 같아요.
8. 괜찮을듯요
'14.6.9 12:46 PM (222.237.xxx.127)저희가 해외여행의 시작을 결혼 10주년에 했어요.
그 때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구요,
20일간 서유럽을 시작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해외로 나갑니다.
이후 미국, 터키, 이집트,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동유럽4개국, 북유럽 4개국 등..
지금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아이는 무엇보다 큰 경험이었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가기 전에 미리 공부를 많이 하시고,
다녀와선 아이로 하여금 기행문을 써서 사진과 함깨 정리해 두시면 큰 추억이 될겁니다.9. 무리 입니다
'14.6.9 12:46 PM (112.165.xxx.25)동갑내기 제 아들이 못갑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요
무리입니다
쩝 부럽네요10. 계획을 잘..
'14.6.9 12:46 PM (210.57.xxx.24)생각 중인 여행지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를 동반하는만큼 적절한 일정을 짜셔야 할 듯합니다. 이동이나 체류에 여유를 두셔야 하고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골라야하구요.. 유럽은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른도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더군다나 여름이라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요.. 교통편 미리 잘 계획하셔서 최대한 시간낭비 안하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일정 짜시고 점검하세요~
11. +_+
'14.6.9 12:49 PM (121.166.xxx.219)좀 다른 이야긴데
복잡한 사정으로 영어학원을 그만두게 되어서
무리해서 캠프를 보낼까 하다가
별 효과없을거라고들해서
그냥 여행이나 다녀올까싶은데요.
이렇게 영어학원 몇달 쉬고
놀러다님 아이들은 다 잊어버리나요?
질문은 좀 웃기긴한데 속사정이 시끄럽네요.12. ...
'14.6.9 12:50 PM (121.181.xxx.223)여행은 괜찮은데 일정을 아이위주로 좀 다르게 잡아야죠..
13. 샬랄라
'14.6.9 12:52 PM (175.121.xxx.26)외국여행을 하면 아이들은 보통 영어공부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생깁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기회가 있을때 마다 시켜보세요. 실전영어에요.14. 3개국9박10일
'14.6.9 12:53 PM (122.35.xxx.116)이상은 20년여전 저의 유럽여행 기억이고요;;;;
초저학년 애들이랑 간다면
유적지탐방 보다는 선선한 기후인 곳으로
넉넉한 일정으로 관광반 휴양반으로 갈것같네요
지금 그때 떠올리면 그때의 부모님이 부럽네요.
중1에 여려 좋은곳을 갔건만,
제 머리속에 남은건 스위스 호수 물빛이 전부라^^
아이랑 가시는거면 아이의사도 물어보시구요.
아이도 여행지나 일정수립에 동참시키세요.
위에 다른님들 언급하신곳에 간다면
전 부부끼리 가겠습니다15. 샬랄라
'14.6.9 12:55 PM (175.121.xxx.26)세계사 공부하면 지금부터 대략 40여일후 여행을 가실 것 같은데
짧은 시간은 아니어서 애가 유럽사를 좀 알 것 같습니다.
그럼 유럽에서 하루하루 일정 짤때 아이와 같이 의논하면서 해보세요.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16. ...
'14.6.9 12:55 PM (180.68.xxx.77)아는집 아이 7살때부터 매년 한두번 유럽 가는데 7~8살에는 잘 따라는 다니지만 같은팀 형아들이랑 게임만 하고 약간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더라네요.. 2학년부터는 박물관이나 성당도 잘 보고 지금 4학년인데 지난달 다녀온 동유럽여행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는 영유다닌 아이들은 8세~9세에 슬럼프 옵니다..잠시 쉬어가세요 몇달은 쉬어도 많이 안잊습니다..
17. 원글님
'14.6.9 1:00 PM (112.165.xxx.25)위에 무리입니다로 조금 장난 스럽게 쓴 댓글자 인데요
제가 허니문을 유럽으로 다녀오고 느낀건데요
아이가 어던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투자대비 얻어 오는 건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건 부러워서가 아니라서
제가 초등 유럽여행에 몇살에 가장 효과적이냐 알아보았더니
중학교 1학년이 딱이랬어요
적어도 6학년은 되어야 뭘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 시기즘 예상하고 있는데요
님이 초등 3학년 때 생각해 보세요 비싼 거금 들여
(그냥 유럽이 집앞 공원쯤으로 생각하고 돈 쓴다 생각하심 저는 추천이지만)
머리나 가슴에 담아 오는 게 기대보다 적다면 별로겠지요
사람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책을 많이 읽었다 해도 아직 여물지 못한 아이 느낌이 있어요
만약 여행을 추천한다면 가까운 동남아에서 물놀이 하고 식구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이
훨씬 가슴에 담아 추억이 두고 두고 될 나이라는 겁니다
저도 어렸을 때 추억이 생각이 나네요
여하튼 아직 때가 그리 적당치 않으니 다른 곳을 보심을 추천하고요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유럽 추천하고 그동안 책 많이 읽혀두시고
영어학원 그만 두었다는데 그러면 영어책을 많이 보여주세요
한글책도 많이 보여주고요 영어학원 몇달 다녔다고 잊나
뭐 그런건 아니지만 조금 뒤로 가는 건 있어요 모국어가 아닌 이상
놀러 다니고 그러는 거 다 좋은데요 놀러 다니더라도 아이 성향 아이 나이에
맞게 효율적인 곳 알아보시고 언어는 책이나 시디 디브이디보 보기 등등으로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학원을 몇달 다니고 몇달 쉬고 그렇다 하여 실력이 점프 하거나 툭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감은 계속 잡고 가야 하는 것이 또 언어고 그래요
저도 결혼 10년차고 아이도 동갑이고 해서 마음이 가서 댓글을 주절히 달아봅니다
저 커피 한잔 사줘용~~ㅋㅋㅋ18. 3개국9박10일
'14.6.9 1:07 PM (122.35.xxx.116)저솔직히 여행 관해선 윗님께 공감해요.
그것도 역사관심지대한 아이들 이라는 가정깔고 싶어요 ㅋ
다른님들은 애들 데리고다녀오신 입장이고,
저는 그 나이대 제가 다녀온걸 지금 떠올린 입장이니
이야기가 다르지요
가족과함께 해외 여행갔다 그 이상의 감흥 느끼기엔
어렸다 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얻기힘든 좋은기회였는데 말에요
그래서 지금 제 나이때 그런여행하신 부모님이 부럽죠
영어는 잘 모르겠구요 ㅋㅋ19. 콩민
'14.6.9 1:16 PM (211.36.xxx.48)저희애들 9살7살때갔는데 가선좋아해요
매일놀고 맛난거사먹고하니까
유로자전거나라하니 잘 따라다니더군요
그런데와선 기억을20. 여행자
'14.6.9 1:2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더 어려도 가족끼리 가면 다니기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초등 고학년 이상 되서 가는게 비용 대비 효과가 더 크죠. 올해는 다른 데 가시고 유럽은 2~3년 후에 가시는게 어떠실런지..
21. mate1004
'14.6.9 1:33 PM (114.129.xxx.124)아이가 어렸을때부터 동남아 시작으로 20번 넘게 다녔어요.유럽도 5살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무리라니요.전혀요.
그리고 저는 동남아보다 유럽으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저는 동남아 무척 좋아하지만 캠프 대신 가는거고 결혼기념 10주년이니까요.
그리고 남는거? 아주 많습니다.어른들 여행으로 아이들을 보지 마세요.
어른들은 여행 하면 뭐 남습니까? 꼭 아이들에게만은 뭐가 남아야 하고 봐야 하고 느껴야 하고..그런 강박관념에 시달립니다.그래서 몇 살 이상은 되야 아이도 본다하니..그건 어른들 눈높이의 관광으로 계획을 짜다보니 어른들 만큼 느끼는 나이가 되어야 어른들 눈에도 즐기는구나..하고 착각을 하는겁니다.
왜 어디가 좋다더라.거기에 묵숨걸고 그렇게 아이들을 끌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그러니 아이가 지치고 힘들지요.
우선 가족여행이라는데 가장 큰 의미인거고..가기전에 아이와 가이드북,박물관책,미술관책 같은거를 같이 보면서 같이 정해보세요.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하기 시작했는데..한 곳도 아이가 안좋아한곳이 없었고요.자기가 책에서 보던곳과 실제가서 보니 이렇구나..하면서 완전 흥미진진해 합니다.
어린 아이들 루브르 박물관 안좋아한다고 하지요.애들은 별로 감흥없다고요.아이가 루브르 박물관에 무슨 그림 무슨 그림 이런걸 미리 보면서...여기 가고 싶다고 해서 모나리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다른 그림에 관해서도 이야기 하고..그렇게 하고 루브르박물관 가니 아이가 환호합니다.
저는..책 안봤고 그냥 따라갔습니다.제 눈에는 모나리자든 무슨 그림이든 별로 감흥 없습니다.
이렇게 아는 만큼 보는만큼 느끼는겁니다.
어른들도 모르면 그냥 명화 중 하나이고 모르면 그냥 건축물 중 하나이고..몸은 힘들고 지칠뿐이지요.
어린아이들이라 못느끼는게 아니라 데려다놓고 느껴봐.여기가 얼마나 유명한곳인줄 아니? 이러니 재미없는거지요.
아이와 같이 보고 갈곳도 같이 정해보세요.스토리 있는것도 그렇고..아이를 여행 준비때부터 같이 해보세요.
나이가 어려도 다 느끼고..어른보다 더 잘 즐깁니다.22. ...
'14.6.9 1:35 PM (116.34.xxx.21)위에 mate 1004 님 말씀에 동감.
여행작가 오소희씨가 3돌때 아이를 데리고 터키(요르단?) 배낭여행 갔던 이야기를 보면 뭐랄까....
'내가 가고 싶은데 아이랑 한 달 넘게 떨어져있을수가 없어서 데려간 뒤 둘 사이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이런 자세가 보여요.
엄마가 십자군 성을 보며 감동받는 동안 아이는 그 동네 들꽃을 보며 놀고
5분이면 갈 거리를 애 때문에 20분 걸려 가며 어찌보면 시간낭비하는 것 같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랑 자전거를 타고 그곳 공기를 마시면서 따로 또 같이 여행을 즐기는 태도가 색달랐어요.
물론 한국인 특유의 '본전뽑기' 시각으로 보면 아깝기 짝이 없는 여행길이겠으나
3살 짜리도 부모가 욕심을 버리고 도와주면 얼마든지 자기 깜냥 안에서 여행을 즐기는데
초등 3학년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23. mate4님
'14.6.9 1:38 PM (112.165.xxx.25)제가 딴지좀 걸게요
첫줄에 2살 때부터 동남아 시작으로 20번 넘게 유럽도 5살
여기서 저 웃었네요
님처럼 해외여행이 어린이 대공원 가듯이 하는 사람과
정말 저처럼 큰 마음 먹고 생애 몇번 갈 수 있을까 하는 사람과는 당연히 다른 시선이 가겠지요
지금 님이 하신 말씀은요 월급쟁이가 100만원 짜리 고가의 옷을 몇번 입을 수 있을까
고심하며 계산기 두드려 보고 망설일 때 옆에서 드레스룸에 고가의 옷을 100벌쯤 두고 있는 사람이
사 왜 고민하니 이런날 저런날 골라 입다보면 일년에 한번은 입어 하는 소리와 같아요
여기 원글님이 어디에 해당 하는지 모르겠으나
댓글들은 보편적인 수준의 입장에서 올린 것일거라 예상합니다
저는 님같이 우울안 개구리가 오만함인지 순진함인지를
바탕으로 왜 그렇게 세련되게 생각 못하니?
하면서 정작 본인이 유아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
보면 실소가 나와요 지난날 제 생각도 나서 부끄럽고요24. ,,,,
'14.6.9 1:41 PM (118.211.xxx.51)초3이면 충분히 컸죠, 무리아닐듯,,
제 형님댁 지금 유럽에 2주여행가계신데 3살, 7살아들둘데리고 갔어요.25. mate1004
'14.6.9 1:49 PM (114.129.xxx.124)제가 아이를 데리고 많이 다녔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분이 초3이 무리일지 아닐지를 말씀하셔서 댓글을 쓴겁니다.
제가 지금 럭셔리 여행을 말하고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님이 큰 마음 먹고 가는것도 어떤 사람이 많이 가든 그런건 중요치 않습니다.
원글님이 여행을 생각하셨고 아이와 같이 준비하는 여행이라면 훨씬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라는게..제가 여행 다니면서 얻은 팁이라 댓글 썼을뿐입니다.
제가 여행이 취미이든 제 생업이든 제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게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26. ..
'14.6.9 1:56 PM (121.138.xxx.247)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를꺼 같아요.
아들 초등3학년때 파리,영국.스위스 갓었는데요..
아이가 시차때문에 너무 힘들어 햇어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박물관코스도 아이는 지치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아이가 박물관좋아하고..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괜찮을것 같아요.
휴양지로 가시는거라면 가까운데 가시는거 추천드려요^^27. mate1004님
'14.6.9 2:02 PM (122.35.xxx.116)팁 알려주시다가 말투가 격해지신것 같네요.
저도 위에 어느댓글 쓴 사람인데요
님이 처음 쓰신 댓글 읽다가 참 머쓱해졌어요.
그리고 남는거? 부터
그러니 아이가 지치고 힘들지요..
까지의 내용과 말씀들의 날카로움이 커서
그 뒤쪽의 좋은 말씀들을 가리는듯요28. ㅇㅇㅇ
'14.6.9 2:03 PM (175.197.xxx.119)애들 못알아들어요. 초6은 돼야 아 뭐 그 뭐더라? 이 정도 하지...
29. 가세요.
'14.6.9 2:07 PM (218.38.xxx.157)총1아이데리고 유럽자유여행도다녀왔습니다.
안된다, 남는게있다없다 계산치마시고,
다녀와보세요.
사진으로남아도 가족과함께한 시간이 소중한거잖아요.30. ~~
'14.6.9 2:14 PM (58.140.xxx.106)제가 피아노 가르치던 초3 남학생은
엄마랑 둘이 유럽 다녀와서
저한테 사진 보여주면서 유적이랑 다 설명해 주더라고요. 각 나라별로 기본적인 인삿말도 배워 오고요.
아이들 어려서 뭐가 뭔지도 모른다는 건 어른들 생각인 것 같아요.31. mate4님
'14.6.9 2:16 PM (112.165.xxx.25)상관이 있어요 충분히 있어요
큰 마음 먹고 가는 사람은 이리저리 계산을 해보거든요
큰돈이니까 누릴 수 잇는 것들을 그만큼 더 누리고 오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럭셔리 여행 아니라 해도 비행기 값이며 경비 이것은 뭐 슈퍼에서 사탕 사먹기 기준인가요?
님이 말하고자 하는 그 핵심은 알겠는데 그거요 정말 현실 모르고 이상주의자 같아요
상관 분명 있는데 없다고 우기시면 할 수 없는데
제가 보기에는 후후 그러네요
한가지 덧붙혀 유럽에 가서 들꽃보기 가족여행 만끽하기 그거 물론 좋죠
하지만 그런것들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해요
한국에 시골 어디 가보면 유럽 저리 가라로 좋은 곳 많습니다
일정 빼고 시간 쪼개서 돈 투자해서 그 멀리까지 가서 그것만 느끼고 오고
그것만 추억거리(?) 삼고 아이에게 느끼고 아 좋네 하기에는
돈이 아깝단 말입니다 제가 너무 물질적으로 계산 했나요?
저도 부모 밑에서 살다가 내돈으로 교육 시키고 내돈으로 여행 다녀보니 알겠습니다
제가 보편적인 시각이라 생각하고 의견을 올립니다
뭐 한국 사람들 너무 남기려 한다 왜 그렇게 빡빡하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빡빡한 월급으로 살다보니 안 빡빡하게 계산 안할 수가 없네요
정말 사람은 살아가는대로 생각하게 되어있나봅니다32. ...
'14.6.9 2:30 PM (1.236.xxx.206)저희 부모님이 저 데리고 정말 여행 많이 다니셨어요.
근데 솔직히 ... 그 돈 모으셨다가 저 20살 성인기념으로 주시지,싶었어요.
좋기야 좋죠. 근데 20살 이후 뭐 좀 알게 되서 다시 가보니 그 돈 아깝더라고요.
같이 다녔던 모임의 친구들도 다 그렇게 얘기해요.
어릴 때는 그냥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바닷가나 계속에서 체험 많이 하고, 장난감 좀 많이 사주고 ...
그런 게 나은 거 같아요. 특히 더위에 여행지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것은 힘들어요.
애들은 앞으로 그런데 여행 다닐 기회가 많아요.33. 괜찮아요.
'14.6.9 3:26 PM (14.50.xxx.89)약골 아들래미 데리고 7박 9일 잘 다녀왔어요. 처음엔 피곤해서 코피도 흘리더니만, 잘 적응하던데요.근데, 5-6학년되서 세계사나 문화지리를 더 이해할 수 있을 때가면 더 좋을 듯 해요. 영국갈 때 12시간 비행기 타는게 좀 지루한데, 영화보고, 음악듣고, 밥 챙겨먹고 하다보니, 제법 견딜만하더군요. 저는 지금도 그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애 아빠 배낭여행 다녀왔다고 안 가서 저랑 둘이서 갔는데, 두고두고 얘기해요. 길치인 엄마가 베네치아에서 헤맬 때 3학년 짜리 아들래미가 길 찾아줘서 정말 추억에 남아요.
34. 가치의 차이
'14.6.9 3:44 PM (115.143.xxx.126)유럽해외 여행에 드는 비용대비 아이가 얻는 가치를 봤을때는 전 별로같아요.
유럽 어디를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아이가 역사나 예술쪽, 하다못해 건축물에라도 관심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런쪽에 관심없는 아이들은 여행을 100프로 즐기기 힘들어요.
저흰 이탈리아 갈 땐 아이는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부부만 갔구요. 작년 미국 여행은 같이 갔는데 미국의 경우 중간중간 유니버셜스튜디오나 시월드, 레고랜드 넣으니 그나마 좋아했어요.
일정을 여유롭게 잡으시고 여행계획 짜실 때 적극적으로 아이가 참여할 수 있게 하신다면 괜찮으실 수도 있지만, 저라면 유럽여행은 9살 아이와는 안갈 듯 싶어요.35. 여행
'14.6.9 3:46 PM (61.78.xxx.46)저도 애들데리고 유럽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참 이상하지요 그나이에 뭘알겠냐하는데 뭘꼭 알고 배워와야 할까요 그냥 눈으로보고 즐거우면 되는거 아닐까요 물론 비싼돈 들여서 가니 배워오면 좋겠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아이한테 그림이니 건축이니 하면서 강요하면 오히려 여행가서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편안히 우리나라말고 다른나라가 이렇다 하는정도로 보고오면 안되는걸까요
어차피 애들 대학생되면 배낭여행 많이들 갈거고 못가는아이들도 많겠지만 저는 그때 우리애들이 엄마랑 여기왔었지 하며 회상하는걸로 만족스럽습니다 뭔가 돈대비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울애들도 그때는 짜증내고 박물관도 대충보고 그랬지만 몇년지난 지금 텔레비젼에서
나오면 아 우리저기 갔었지 합니다 일기장에도 그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써놨더라구요36. 여행
'14.6.9 3:50 PM (61.78.xxx.46)아그리고 작년에 영국 동유럽 다녀왔는데 정말 덥습니다 너무 더워서 관광이 불가능
할수없이 부다페스트에선 그냥 야외목욕탕 거기서 종일 놀았습니다 정말 더워서 물값이 밥값보다 더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년1월에 스페인 가려고 항공권 먼저 질렀습니다 추운걸 너무 싫어하지만 작년더위생각하면
으~~ 너무 지쳐요 그때 패키지로 올걸 하고 후회했어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차라리 패키지37. 음
'14.6.9 7:03 PM (82.28.xxx.224)전 유럽 사는데 여긴 1-2년 정도 비지팅으로 오는 가족들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여건상 유럽에 한 번 나오기가 힘드니 작정하고 정말 여행들 많이 다니지요.
서유럽은 기본이고 동유럽, 북유럽, 터키까지 방학마다 샅샅이 훑는 가족들이 많은데
제가 보면서 느낀 건 아이들 위주의 여행보다는 부모 위주의 여행이 훨씬 돈이 아깝지 않다 입니다.
물론 아이의 체력과 관심을 고려하지 않고 다니라는 게 아니라 부모가 즐기는 게 더 중요하는 거죠.
저도 그랬고 여기서 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은 여행 전체를 기억하거나 견문을 넓히는 데는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은 그냥 한 여행에서 자기가 재미있었던 한두가지 포인트를 기억하고 그 기억으로 여행을 평가합니다.
그게 음식일 수도 있고 작은 기념품일 수도 있고 럭셔리한 호텔일 수도 있는데 부모님들의 기대와는 약간 다르지요.
가끔 보면 아이들을 위해서 큰 맘 먹고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막상 아이들이 시큰둥해한다고 서운해 하시고
어디가 좋겠냐고 물어보시는 부모님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냥 부모님이 원하시는 여행을 하시라고 대답합니다.
부모님이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아요.
그림, 건축, 역사 이런 거 집착 마시고 그냥 재미있게 여행 자체를 즐기는 게 행복한 가족여행의 기억을 남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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