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조건을 봐야된다. 사랑만으로 살지 못한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경제적 조건은 이정도면 됐다 싶은데 다른 이유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는 새어머니랑 살고
어머니는 혼자 사세요.
그것도 조금 걸리긴한데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해 자부심도 크고 고집도 세시고
내가 세상의 중심이신 분입니다.
근데 이혼이 나쁜건 아니지만 남친을 보면 이혼은 하루 아침에 하는게 아니잖아요?
오랜기간 부모의 불화를 봤을거고 남편과 아버지 노릎을 잘할 수있을까 싶더라구요.
엄청 자상하고 성실하긴한데 불화로 인해 늘 남을 맞춰주려해요.
항상 아버지 눈치보고 우유부단하고 중간에서 자르지 못하고 쩔쩔 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멀리 떨어져서 서서히 멀어졌고 우유부단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볼때면
저집에 시집가면 헬게이트 열릴것 같더라구요.
아버지는 돈쥐고 있으니까 항상 당신 주장하실거고 (쭉 그래왔고)새어머니도 한 성격하시고
친어머니는 믿을게 아들뿐이라 늘 아들한테 의지하고
남친한테 남편역할을 조금 요구하시고 남친은 아머니가 안쓰러워 항상 거절 못하더라구요...
우리 둘은 참 좋았는데.
둘이 원룸서 살라면 살겠는데 그집안에 시집은 못가겠어요.
그래서 헤어졌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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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적 조건으로 헤어졌어요
그리워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4-06-09 11:47:03
IP : 223.33.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 하셨어요
'14.6.9 11:50 AM (210.99.xxx.34)그 남친과 결혼함
이혼한 어머니와 모든걸 공유해야 했을꺼에요
오래 전업하다 이혼하신분들
아들을 남편으로 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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