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그냥 속풀이하고 싶어서 주절거립니다.ㅠㅠ
결혼 13년, 전 왜 이리 사는게 힘이 들까요?
맞벌이지만 육아, 살림에 도움 안되는 남편이 참 버겁네요.
밥먹을때 말고는 서재에 틀어박혀 나올 줄을 몰라요.
(주말이면 밤도 꼴딱 새우고 새벽에 자러 들어오죠)
컴퓨터도 하고 회사일도 좀 하느거 같고...어쩜 저렇게 자기 시간만 가지려고 할까요?
아이도 이제 커서 아빠랑 놀아달라지 않고 친구들이랑 나가 놀구요.
오히려 저는 이제 제시간이 많이 생겼는데, 전 회사일로 늘 피곤하고
요리나 살림도 이젠 별로 열심히 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남편이 저러는데 뭐하러 맛난거 해주나싶구요.
그냥 같이 장보러다니고, 같이 요리해먹고, 같이가까운 산이나 슬슬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남편 얼굴보기 힘드네요.
그냥, 그래도 컴퓨터게임에 빠진 남편이나 도박하는 남편보다는 낫지 하고 살아야겠지요?
맞벌이 주부들이 결혼을 더 후회하는 거 같아요.. 살림 육아와 병행하는 거 쉽지 않겠죠ㅠ
원글님도 친구도 만나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하고 사세요.
좀더 나이들면 남자들도 마누라한테 달라붙어 이거 저것 눈치보고 삽니다.
아직 젊고 할일 많으니 저러는거죠.
아이 독립하면 혼자 노는 남편하고 정리하고
같이 하는 거 좋아하는 남자 만나도 되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
좋은생각이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그래도 위로해주시니 도움이 되네요.
정말 아이가 좀 더 커서 혼자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되면 저도 주말에 제 시간을 가지려구요.ㅠㅠ
제 주변에도 주부이신 분들이 더 만족도가 높은것 같고...
늘 부럽더라구요..
전 늘 맞벌인데..내가 왜? 이런 맘이 늘 있어요..
(피해의식인거 아는데 조절이 잘 안되요)
가사일을 좀 줄이시고 남편 가사분담 조금 늘려보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11549 | 그랜져 vs 아슬란 vs 제네시스 9 | 고민 | 2014/08/27 | 4,387 |
| 411548 | 헬스사이클 잘 샀구나 하는 분 계신가요? 21 | 궁그미 | 2014/08/27 | 3,790 |
| 411547 | 기사 은퇴 후의 남자 이야기 | 퇴직 | 2014/08/27 | 1,147 |
| 411546 |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12 | 집 | 2014/08/27 | 3,548 |
| 411545 | 엉덩이에 난 뾰루지 6 | 도움좀 | 2014/08/27 | 1,699 |
| 411544 | 매년 추석때 직접 송편 만드는 시댁들 많으신가요? 11 | 송편 | 2014/08/27 | 2,061 |
| 411543 |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7am] 누구냐, 너희들은? | lowsim.. | 2014/08/27 | 455 |
| 411542 | 동네맘 아이 병문안 가는데 ..뭘 들고 가면 좋을까요? 5 | 뭐가 좋을까.. | 2014/08/27 | 1,496 |
| 411541 | 선생님 연주회 하시는데 꽃다발과 함께 드릴 선물 2 | 선물 | 2014/08/27 | 898 |
| 411540 | 2014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 세우실 | 2014/08/27 | 629 |
| 411539 | 가스렌지 인터넷으로 사신분 있으세요? 11 | ,,, | 2014/08/27 | 2,028 |
| 411538 | 펑합니다 13 | 휴 | 2014/08/27 | 2,595 |
| 411537 | 집회소리 | 사노라면 | 2014/08/27 | 646 |
| 411536 | 누가 나 좀 도와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3 | mflyin.. | 2014/08/27 | 2,563 |
| 411535 | 거주한적 없는 아파트 매매시 세금 6 | .. | 2014/08/27 | 2,065 |
| 411534 | 베란다에서 울고 있는 아이 26 | 이 새벽에... | 2014/08/27 | 12,049 |
| 411533 | 이혼을 하려고 해요 8 | /// | 2014/08/27 | 3,047 |
| 411532 | 추석연휴 펜션 예약하신분들 좀 봐주세요. | 공주만세 | 2014/08/27 | 702 |
| 411531 | 학원이 어디까지 책임져 주길 원하시나요 2 | 하루 | 2014/08/27 | 1,115 |
| 411530 | 이사 할까요? 1 | 아줌마 | 2014/08/27 | 660 |
| 411529 | [명량], 이토록 슬픈 영화일 줄이야... 2 | 샬랄라 | 2014/08/27 | 1,072 |
| 411528 | 귀를 만져주면 얼굴이 작아진다고 하네요 ~ 4 | 보름달얼굴 | 2014/08/27 | 3,791 |
| 411527 | 속풀이 | 속풀이 | 2014/08/27 | 626 |
| 411526 | 간보는 학부모 넘 싫어요. 5 | 한마디 할 .. | 2014/08/27 | 3,432 |
| 411525 | [조선]의 잔인한 '유민아빠 죽이기', 의도가 참... 2 | 샬랄라 | 2014/08/27 | 1,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