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친구에 대해선 제가 맘을 내려놔야 하곘죠.?

zhd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4-06-09 09:33:52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결혼을 저보다 일찍해서 아이는 큰편이고

암튼 저랑 관심사같은것도 잘맞고 해서 친했는데

중간에 여자들 관계라는게 좀 끊어지다 다시 이어지고 두번정도 그랬는데 그래도

전화 통화 를 계속 해오는관계인데

이친구 속을 알수  없는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전화를 걸면  바쁘다고하거나

누가 왔다거나....

병원을 가야한다거나 하면서

전화를 쳐낸다는 느낌이 드네요.

좀 나은 동네로 이사가면서부터인듯해요...

교육으로 좀 괜찮은곳이랄까...그렇지 않은데서 살다가..

항상 내가 전화를 하면 그런식이고 한동안 연락없다가

어떤땐 자기가 전화를 해서 받으면 그떈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여행간얘기, 집산 얘기, 엄마가 집팔고 외곽으로 나가서 가서 집 두채 샀단 얘기..

그야말로 자랑을 목적으로 전화한듯 하지만

저는 정말 축하해주고 공감해주고 그럽니다.

항상 자기에 대해선 좋은 얘기를 하고

내가 지난번 겨울 애들과 미국 간단 얘길 하니 알았어...잘다녀와 하며 전화를 중간에 끊어버리더군요

이친구가 예전엔 그렇지 않았거든요..

무슨일 있음 축카해주고...그랬던앤데...

그리고 아이들 어려서는 저희 집에도 오고 같이 밥도 먹고...

작년인가 만나기로 해놓고 약속 전날 전화해서 시댁에 일이 있어 못만나겠다고 통보를 하더군요..

그나마 몇안돼지만 그래도 맘 잘맞아 얘기를 하면 재미있는 친구 인간관계가 이렇게 사람맥빠지게 하는게

너무너무 속상하고 허무합니다...

IP : 115.143.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정이 변해요
    '14.6.9 9:3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마음이 식은거죠.
    표안내려고해도 표안날수없게....
    서운해도 마음 잘 다독이세요.
    오래된 친구라고 평생가지는.않더라구요.
    살며서 가치관도 변하고 환경도 달라지고...잠시.거리를.두고.지내세요
    아이가 다.자라고 나면 또 좋은관계가 될수도 있어요.

  • 2. ㅁㅁㅁㅁ
    '14.6.9 9:39 AM (122.153.xxx.12)

    그냥 연락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그런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

  • 3. 저도 이제
    '14.6.9 9:44 AM (115.143.xxx.50)

    그친구 전화오면 병원 예약 있다고 하고 전화 받질 말아야하겠어요 ㅠㅠ

  • 4. 원래
    '14.6.9 9:48 AM (126.214.xxx.183)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재산 자랑 식구 자랑 늘어놓던데요.
    제 친구도 엄청 재미있고 괜찮은 애였는데 젊었을 때 자기일 잘 풀릴 때는 자기일 자랑하느라 정신없었는데 그건 그거대로 열정이 있어서 귀엽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뭐가 잘 안 풀리고 하니까 언젠가부터 갑자기 아파트 비교에 가족 재산 자랑에 사돈의 팔촌 조카 좋은 대학 간 거까지 자랑을 늘어놓는데 ...
    왜저러나 싶었어요.
    도리어 측은하게 여겨지더라구요. 근데 그럼 나도 같이 자랑해야 하나 해서 좋은 일 얘기하면 남의 일은 비하해서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흠을 찾는 게...
    원래 본성이 나이들어 나타난게 아닐까요?
    저는 절연했지만 원글님 마음 넓으시면 측은하게 여기시고 다독여 주세요. 제 친구도 제가 모를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습니다.

  • 5. 아니..
    '14.6.9 9:53 AM (115.143.xxx.50)

    저는 자랑이 나쁘다는게 아니에요..저도 말하다보면 집에 좋은일 있음 할수도 있고 그게 남에겐 자랑으로 들릴수도 있고 그렇죠.
    서로 피차 마찬가진데..
    저 친구의 태도가 마음이 멀어졌다는게 섭섭하단거죠..
    처음 댓글단님처럼 그렇게 ..마음을 다스려야겠죠...
    저는 본성이 예나 지금이나 대학떄나 정말 너무 비슷한게....변하질 않는것 같아요.
    제가 애들이 어려 정보도 없고 영양가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 6. 그런
    '14.6.9 10:03 AM (125.129.xxx.29)

    그런 자기말만 죽어라하고 남의 말을 안듣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가끔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소중하다는...

  • 7. 댓글을 달다 보니
    '14.6.9 10:17 AM (115.143.xxx.50)

    생각이 나는게
    이 친구가 예전부터 항상 자기보다 잘나가는 사람에 대해 동경하고 좋아하는게 있었어요
    대학때도 잠실이나 강남 사는 친구들을 얘기할때 흥분하고 웃음이 만연하고 최근 동네 엄마도 자딕앤 볼테르 같은거 사입는 언니 얘기를 좋아하고 자기가 그런사람들과 같은 바운더리에 있는거를 좋아하는듯 해요
    몇년전 자기 집근처 대학에서 영어관련 제가 뭘 배울땐 또 연락을 하고 같이 밥을 먹고 하더라구요...
    저야 지금 뭐....한참 아이들 클땐데 교육특구에 사는것도 아니고...
    연락을 할만한 장점이 없는거겠죠...상승지향적인 사람들....을 원하나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553 초5남아가 방과후시간에 관심학생이란 소릴 들었어요 7 쌍둥맘 2014/07/03 2,001
393552 글을 다시 올리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2 쌍둥맘 2014/07/03 762
393551 편한사람과 어색한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 3 .... 2014/07/03 2,575
393550 김광진 의원은 녹취록을 잘못 풀어준 해당 기관을 문제 삼아라 9 의도 2014/07/03 1,536
393549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은 언제쯤 되니까 마음속에서 어느정도 떠나시.. 12 ... 2014/07/03 3,022
393548 드디어 세월호 첫서명을 받았어요 8 쌍둥맘 2014/07/03 1,255
393547 이글너무웃기는데 21 2014/07/03 7,737
393546 정말 속이 터지네요~ 4 흠.... 2014/07/03 1,197
393545 가수 김장훈 "청와대서도 전화... 이래서 날 말렸구나.. 23 샬랄라 2014/07/03 9,655
393544 애 둘 키우면서 4/24이혼서류제출하신 분? 14 스누피맘 2014/07/03 4,035
393543 속옷 세트로 입나요? 3 2014/07/03 2,395
393542 겨드랑이살 헬스로 뺄수 있나요?49킬로 가슴둘레 85 A컵도 커.. 6 볼록 2014/07/03 4,368
393541 영어 잘하시는 분들 제가 오늘 욕 들은 것 같은데 12 궁금 2014/07/03 2,662
393540 조선일보 기자님, '한 의원'이 아니라 이완영입니다 2 샬랄라 2014/07/03 940
393539 첨 타봐요. 리무진버스 1 여행가요 2014/07/03 794
393538 회사 중년 남자들 8 불쌍 2014/07/03 4,125
393537 미대 대학원까지 나오신분들 계신가요? 2 질문 2014/07/03 4,736
393536 미국 라이센스 가진 의사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7 ㅠㅠ 2014/07/03 1,535
393535 사과드립니다 ㅠㅠ 2014/07/03 1,245
393534 해수부장관 구조중이던 핼기 의전용으로 사용 5 흠.... 2014/07/03 1,127
393533 세월호 국정조사 지금도 합니다. 3 ... 2014/07/03 746
393532 채림은 중국서 어느정도인가요? .. 2014/07/03 1,286
393531 소가 웃는다는 시를 궁금 2014/07/03 686
393530 탕웨이는 한국에서 누구정도 되나요? 9 2014/07/03 4,634
393529 일본 언론 '재정난 허덕이는 미국 위해 일본 공헌 요구' 집단자위권 2014/07/0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