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도로 자원봉사다녀온 후기...

몽이깜이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4-06-08 22:20:56
다시 들왔더니 글이 지워지네요 스맛폰이다보니다녀와서도 선거기간이라 바로 올리지 못하고늦어졌읍니다 6월1일2일 이틀 신랑과 같이간 진도 팽목항엔 오후두시반에도착해 네시부터 자원봉사는 두조로 나뉘어 다음날 네시에 끝났읍니다 그날 태풍이 불고 사람들이 적어 예전같지 않지만 자봉옷을 입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 유가족분이 위안을 받는다고ㅠ 유지니맘님과통화후 햄버거 아저씨를 찾아뵈었고 많은 얘기를 해주셨읍니다 처음처럼 심한 핍박은 없지만 경찰의 감시로 힘들어 하셨고 잠깐 얘기중에 어떤남자분들어왔는데 이야기한곳이 핸드폰충전소인데 경찰이라고 심지어 화장실도 따라온다고 감시로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수척한 모습에 걱정이 되었읍니다 그날밤엔 어마어마한 태풍이불어비상사태가 되었고 담날 햄버거아저씨는 천막이 비에 흔들려 비닐을 구하러가 안계셨고 비바람에 천막이 흔들리고내부는 물이 가득차서같이간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최대한 천막이 흔들리지않도록수리하는걸 도와드렸읍니다 그날오후 여야 국조조사가 있었는데 무산되어 야당인우원식 최고위원과 강금실위원이 팽목항에 오셨고 저희신랑이 우원식위원님께 햄버거아저씨 사정을 말씀드렸읍니다 옆에다른분이 전날 얘기 들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을지키기최고의원이신 위원님과는 을년합회에서 몇번뵈어서 안면이있읍니다 전화통화중 아저씨께서 천막수리해주어서고맙다고 처음엔 철거당할뻔도 했지만 유과족분이 원하시고주위분들이원하시니 전처럼 힘들지 않으시다고 이번은 일박이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음엔 더많은 도움이 되고자 다시한번 찾아뵐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6.8 10:26 PM (122.32.xxx.46)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 2. 우리는
    '14.6.8 10:29 PM (175.197.xxx.235)

    수고하셨고 고맙단 말씀 드리려 로그인 합니다.

    직접 나서주시는 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참 고맙습니다.

  • 3. 낙랑
    '14.6.8 10:31 PM (220.73.xxx.40)

    귀한 부부시네요. 뜻이 맞는 남편과 함께하시니 포레버~~~~~행복하실거에용.

  • 4. 아고
    '14.6.8 10:35 PM (210.217.xxx.155)

    고맙습니다!

  • 5. 진심으로
    '14.6.8 10:37 PM (39.118.xxx.96)

    감사드려요.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6. ......
    '14.6.8 10:39 PM (58.233.xxx.236)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유가족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 7. 11
    '14.6.8 10:40 PM (121.162.xxx.100)

    고생많으셨어여 가족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겠네요 감사합니다

  • 8. ...
    '14.6.8 10:43 PM (175.223.xxx.3)

    고맙습니다!!!

    근데 경찰이 왜 햄버거 아저씨를 감시하나요?
    고맙다고 절할 마당에.
    제가 뭘 모르고 있는건가요?--;;

  • 9. 유지니맘
    '14.6.8 10:48 PM (121.169.xxx.106)

    잘 다녀오셨군요 ..
    햄버거 사장님도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
    다치신곳 치료는 하셨는지 ..ㅠ

    진도의 하늘도 파랗던가요?
    혹 그곳의 하늘은 검게 멍들지 않았을까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

  • 10. 몽이깜이
    '14.6.8 10:48 PM (211.36.xxx.218)

    네^^ 정부는 햄버거아저씨처럼 민간인들이 직접 도와주는걸 꺼려하고 또 국민이 관심갖는 걸싫어합니다 하루빨리 자기들 선에서 해결하고 국민들의 기억에서 세월호가 지워지길 원한답니다

  • 11. 그럴수록
    '14.6.8 10:51 PM (59.7.xxx.178)

    잊지 말아야죠!!감사하고 미안합니다...

  • 12. 몽이깜이
    '14.6.8 10:54 PM (211.36.xxx.218)

    도착한 날은 님말씀처럼 우울한날씨였읍니다 전주까지 엄청더웠는데 말이죠 도착한 다음날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불어 바람소리가 울부짖는소리처럼들렸다고 할까 그다음날이 49제 날이더군요 바람이 요동치며 천막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고막을 찢는듯 했읍니다가슴아팠읍니다

  • 13. ....
    '14.6.8 10:58 PM (175.212.xxx.244)

    고맙습니다.
    세월호참사 잊지않고 깨어 있겠습니다.

  • 14. 쓸개코
    '14.6.9 12:31 AM (122.36.xxx.111)

    에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힘드셨죠? 몸도 마음도..

  • 15. 민하
    '14.6.9 1:52 AM (99.247.xxx.238)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혹시 다른 싸이트에 가져가도 될까요? 진도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많아요

  • 16. 굴굴
    '14.6.9 1:53 AM (175.223.xxx.88)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달려고 록인했어요

    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잘표현이 못되 속상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17. 닥out
    '14.6.9 2:58 AM (50.148.xxx.239)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유구무언이네요. 저도 마음으로나마 참여합니다.

  • 18. 정말 감사드립니다
    '14.6.9 3:19 AM (50.166.xxx.199)

    원글님 부부의 발걸음이 실종자 가족분들께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버리고 국민들을 생각해 줄 사람들은 국민들 밖에 없군요.
    저는 바다 건너에 있지만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무고한 국민들을 수장시킨 죄인들을 반드시 잡아 댓가를 치르게 해야 가신 분들 넋을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겠죠.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481 아이 통장거래시 필요한 서류가 늘었네요. 6 은행거래 2014/06/09 5,421
387480 새누리가 개 쓰레기같은 놈들이라는 증거 중 .jpg 하나 5 저녁숲 2014/06/09 1,752
387479 목 간질간질하면서 기침 나올때 이 4가지 중 무슨 차가 좋은가요.. 17 . 2014/06/09 6,446
387478 원전 한울 1호기 발전 정지, 제어봉 떨어져 2 샬랄라 2014/06/09 1,422
387477 삼개월을 빨리 가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7 오로라 2014/06/09 2,438
387476 전세금을 올려야할 거 같은데요 ㅠㅠ 16 스쿠피 2014/06/09 3,598
387475 새정치는 '박원순 현상' 연구해야 - 임종석 총괄본부장 8 우리는 2014/06/09 2,120
387474 5세 남아 어린이용 홍삼음료 먹여도 될까요? 2 궁금이 2014/06/09 1,241
387473 확장된 공간 단열재시공 해보신분 붕어빵마미 2014/06/09 954
387472 어버이날 이후로 시댁에 연락 한번 안했네요 6 시댁 2014/06/09 3,205
387471 그네내려) 신랑생일상 차려야하는데 도움좀 주세요 ㅠㅠ 4 생일상초보 2014/06/09 1,084
387470 서울 신혼집 구해요 17 박명숙 2014/06/09 3,299
387469 작년 중도퇴직자인데, 5월 연말정산 신고못했어요 ㅠㅠㅠㅠ 2 .... 2014/06/09 1,704
387468 가족 불화..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5 gk 2014/06/09 3,039
387467 이런경우 휴대폰 값 다 내야 하나요? 8 .. 2014/06/09 1,440
387466 비형 간염 보균자 , 정기 검사 잘 하는 병원 있나요?(충남,대.. 13 궁금합니다 2014/06/09 5,391
387465 도우미분 오셨을 때 에어컨 4 2014/06/09 2,778
387464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jpg 6 리멤버201.. 2014/06/09 2,108
387463 코슷코 고기로 육회해도 될까요? 6 요리 2014/06/09 4,018
387462 오랫만에 들러보니~~ 3 ㅡㅡ 2014/06/09 837
387461 동대문에 가방 보려면 어느 쇼핑몰로 가는게 좋을까요? 1 나가보려구요.. 2014/06/09 2,295
387460 시댁과 연끊겠다는 아내에게 남편이 위장이혼을 제시합니다.. 50 답답 2014/06/09 16,515
387459 진보 교육감 시대···'학교교육 지각변동' 예고 4 세우실 2014/06/09 1,429
387458 서울 중형 호텔 칠순잔치 선물 어떤게좋을까요 5 선물고민 2014/06/09 1,655
387457 네이버 아이디 도용당했어요 3 지나 2014/06/09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