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트레이드 마크 , 어깨 정도 길이에 웨이브를 넣어서 다녔지요.
여태껏 거의 변함이 없었네요.
근데 이번에 머리결 좀 강화하려고 헤나 염색을 했는데
이 아줌마가 약 아낄려는 건지 머리를 싹둑 잘랐네요.
정리만 하랬더만 그랬어요.
단발 머리가 됐어요.
파마 할 때가 돼서 머리가 좀 붙어서 전형적인 단발 같아요.
근데 그 전엔 머리 자르면 죽는 줄 알았거든요.
내 미모는 끝나는 건 줄 알았는데..
이 무슨! 나름 예쁘네요.
롤 말고 안 해도 대충 말고 툭툭 털면 살짝 삐죽한 컬도 있어 머리가 아주 자연스럽네요.
무엇보다 손질이 쉽고 시원해요.
예전에 어릴 때 생머리 단발 하던 때의 느낌과 파마끼 있는 나이든 여자의 단발은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나이 들어서 머리 치렁 한 것도 가끔 뵈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내 나름도 시원하고 멋이 나고
남들도 시원해보인다, 더 어려 보인다 그러고..괜찮네요.
이래서 엄마들이 나이 들면 너도 나도 머리 짧아지는 가 봅니다.
그래도..아직은 긴 제 트레이드 마크 머리 아쉬워 하는 분들도 좀 있고..
날 차가워 질 때까지 자르진 않으려구요. 나이 많이 들면 기를 수도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