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이제 거의 두 달이 다 돼 가네요. 지금까지 파악돼 있는 실종자분들 가운데 아직 발견되지 못하신 13분도 어서 가족 품으로, 뭍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제 곧 방학이라 팽목항에 가서 뭐라도 할 일은 없을까 알아보던 중, <기다림의 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과문한 탓인지 우리 82쿡에서는 이와 관련된 글을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 혹시 정보나 경험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도 좀 나눠 주셨으면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신청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만, 아직 경험자분들의 글은 잘 검색이 되지 않기에 제가 사랑하는 82쿡에도 한번 여쭤보려는 것입니다.
저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가도 실종자 가족분들께서 불편해하지 않으실는지, 따로 준비해 갈 것은 없는지, 혹시 이 활동이 적절하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에서 팽목항까지 가는 방법은 어떠한지 등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포털에서 길찾기로 검색해 봤더니 비행기로 가는 방법밖에 뜨질 않더라구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고개 숙여,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