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를 들였고
그녀석이 벌써 6개월, 청소년고양이가 되었어요.
덩치가 커서 병원가면 몇 살이냐고..ㅜㅜ 물어본답니다.
3개월까지는 밤에 안쓰러워서 작은방에서 재우고,, 전 옆에서 쪽잠을
4개월까지는 안방에서 재우고
그뒤부터는 자유롭게 자도록 했는데요,
언제부턴가 이녀석이 새벽이면 안방엘 옵니다.
양팔 번갈아 꾹꾹이를 하고요.
이불 올리라하고 팔 배고 자요.
한 이십여분 눈붙이고는 나름 만족해서 나가고요..ㅋ
왠만하면 받아주는데요,
어젠 맨살이라 발톱 스치는게 넘 아프더라고요.
이불 뒤집어 썼더니 종아리에 꾹꾺이 하고
발등에 미끄럼타네요.
딸애가 엄청 이뻐하는데 고양이 알러지라 제가 데리고 자는건 금지시켰거든요,
냥이는 밤에 혼자 좀 자다가
새벽이면
메~~ 이럼서 안방 침대로 와서는
절 아주 못살게 해요.
전엔 안방서 재웠다가 새벽되면 풀어줬는데 꼭 딸애 방에가서 놀자고 치댔거든요,
깨문다고 하더군요. 딸한테는 또 꾹꾹이는 안한대요.
그러던 녀석이
인제는 혼자자다
새벽이면 품에 파고들어요. 깨물지는 않고 꾹꾹이하고 팔 배고 그래요,
하루에 딱 3번
새벽에 한번
아침에 밥 안치고 제가 소파에 잠깐 드러누울때 한번
퇴근해서 한번
칭얼칭얼 무한 꾹꾹이를 하는데요.. 대체 왜 그럴가요.
보다 못한 남편이 데려가 품에 안아 재우려는데
굳이 빠져나와서 제 팔 배고 잘근잘근 꾹꾹이 하네요.
남편은 냥이가 딸아이는 친구로
전 엄마로 안는거 같다는데
다른 고양이들도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