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수술후 정신이 오락가락하세요..

척추 조회수 : 4,022
작성일 : 2014-06-07 12:08:04
척추 협착증으로 풍납동에 있는 병원에서 화욜에 수술하셨고 어제까진 별이상 없이 경과가 괜찮으신 편이었는데요..
간밤에 잠을 거의 못주무셨다고 하시고 헛소리를 하세요..
간병인 말로는 전신 마취후 이럴수 있다고 하시는데..
이러다 좋아질까요? 이대로 그냥 치매 환자가 되는 걸까요?
혹시 주변에서 이런 경우 보신분 경험해보신 분 있을까요?
어제는 정말 기분 좋게 병원 다녀왔는데 오늘은 절망스러워요
전..좋아지시겠지하는 맘으로 있었는데 언니가 전화 와서 울고 난리예요
엄마가 팔순이세요..
어제 첫소변도 잘보셨고 잔뇨도 0%라고 좋다고..
같이 점심 먹으며 평소와 같이 대화도 했었는데..

자꾸 절망적인 마음이..
좋아지는 경우..있겠죠..?


IP : 175.223.xxx.2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오
    '14.6.7 12:15 PM (118.47.xxx.234)

    걱정마세요
    괜찮아지십니다
    친정엄마 수술할때
    담당의사가 그런증세가 며칠정도 있다고 말해주던데요
    이틀정도 심하다 차츰 나아지던데요

  • 2. ...
    '14.6.7 12:24 PM (221.165.xxx.179)

    제아버지도 심장 수술 후 이상한소리 며칠 하셨어요
    중환자 실에서 회복하고 계실 때 ,누가 다녀갔다고 하거나
    간호사가 힘들게 했다고 혼내라고 하시구...
    간호사 분이 그냥 들어 드리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전혀 그런 기미 없으세요

  • 3. 우리는
    '14.6.7 12:26 PM (175.197.xxx.235)

    척추 수술경험자 입니다.
    수술 후 한동안 체력과 기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정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회복이 되려면 몇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추측컨데 연세가 높으셔서 아무래도 젊은 사람과 다르게 체력이 더 떨어졌을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의 현상에 너무 절망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적어도 2,3개월은 회복기간이니 그럴것이다 라고 긍정적인 생각만하세요.

  • 4. 노인분들
    '14.6.7 12:40 PM (117.111.xxx.135) - 삭제된댓글

    수술하고나면 기력이 없어서 정신이.오락가락하세요.
    30~40년전 얘기도 지금 얘기처럼하고 병원 창문을 거실창으로 생각하고 마당에 누구왔나보라고하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다 좋아지시니 너무 심려마세요.

  • 5. 원글이
    '14.6.7 12:44 PM (175.223.xxx.248)

    네..모두들 감사해요

    어제는 너무 멀쩡하셔서 이런일 예상하지 못했었고 좋아지시겠지 하는맘으로 마음 다잡고 있었는데 언니가 저러니 저도 맘이 다시 가라앉아서..
    아버지도 연로하셔서..구순이 넘으셔서 최근 기력이 많이 떨어지셔서 힘들어하세요
    전 지금 아버지 봐드리러 와있는데 아버진 그냥 엄마 수술 경과가 좋으신줄 아세요..
    암튼 댓글 덕분에 맘 다시 잡고 기다리겠습니다..

  • 6. ,,,
    '14.6.7 1:03 PM (203.229.xxx.62)

    가성 치매, 셤망이라고 해요.
    연세 있으신분들 수술할때 의사가 부작용 얘기 해줄때 이럴수도 있다 얘기해 주는데요.
    의사에게 물어 보세요.

  • 7.
    '14.6.7 1:36 PM (113.216.xxx.10)

    걱정많으시죠
    대부분의 경우는 좋아지신답니다
    틀린 소리하셔도 다 맞아 그랬지 이렇게 대꾸하셔야지
    그게 아니야 그러면 안된다는군요
    속히 회복하시길!

  • 8. 그럴수도
    '14.6.7 1:45 PM (116.37.xxx.157)

    헛소리도 하시구
    우기기
    사람 못알아보기 등등

    시건이 지나면 나아져요

    그냥 맞다맞다...하면서 살살 달래셔야 해요
    기력 찾으시게 잘 드시고 쉬셔야 하구요

  • 9. ㅇㅇㅇ
    '14.6.7 2:00 PM (71.197.xxx.123)

    진통제 때문에 섬망 증세가 나타나는 건 일반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척추 수술하시고 며칠 그러셨어요. 헛소리하고 헛것을 보고요.
    괜찮아지실 거예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0. 원글이
    '14.6.7 2:25 PM (175.223.xxx.248)

    다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진정됬어요
    병원에서 일단은 약을 추가로 처방했다고 하네요
    빨리 체력 좋아지게 좋은것 많이 드리며 기다려야 겠어요

  • 11. 괜찮아요
    '14.6.7 2:38 PM (1.241.xxx.71)

    얼마전에 저희엄마도 수술하시후
    헛 소리하시고 눈빛도 흐리셔서 걱정맣이했는데
    점점 좋아지셨어요
    다른분은 예전에 돌아가신분들이 죄다 병실에 함께 하시는듯
    말씀나누셔서 식겁했다는 경우도 있었어요
    지금은 두분 모두 건강하십니다
    젊은사람과 차이인듯 싶어요

  • 12. 대부분 좋아지지만..
    '14.6.7 3:05 PM (121.135.xxx.218)

    대부분 좋아지지만 아닌 경우도 아주아주 간혹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헛소리는 아니지만 짜증나고 기분 나쁘고 돌아보면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행동도 했었어요.

  • 13. ....
    '14.6.7 7:23 PM (180.228.xxx.9)

    집안 어른도 80대 중반에 심장 수술을 했어요. 풍납동 큰 병원에서..
    그것도 대수술.. 다리의 혈관을 떼어 내어 심장 혈관 막힌 것 다섯군데나 우회 수술을 했으니..
    너무 연세 많다고 수술 안 해줄려고 하더군요. 수술 안하면 바로 돌아가시는데도..
    수술 후 원글님 어머니같은 증상이 왔어요.
    섬망이라는증상이라고 했어요. 일시적인 정신착란이죠. 허공을 가리키며 거미가 간다고 하시고 사람도 못 알아 보시고..
    그 때 의사가 하는 말이 노인들 수술 후 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입원해서 치료 받아야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방치햇다가는 사망율이 엄청 높다고 겁나는 소리를 해서 일주일 정도
    입원했었어요. 어쨌던 그 후로 심장에는 아무 이상없이 내년에 90세이시죠.

  • 14. ..
    '14.6.8 4:10 AM (24.57.xxx.38)

    섬망이라고 있어요. 검색 한 번 해 보시면 도움이 될꺼예요. 보통은 일주일 내외 간다는데 사람마다 조금 차이가 있구요. 많이 심약하신 상태에서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의해서 돌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57 캐나다 6학년에서 중학교 올라가는 여자조카 돌아가는 선물로 뭐가.. 3 파란하늘 2014/07/26 1,014
401056 젊은사람들 일자리 편한거 찾는게 잘못된건가요? 8 질문 2014/07/26 3,270
401055 박수경씨 외모 찬양글 정말 한심합니다. 11 이 와중에 2014/07/26 3,423
401054 노란리본 6 언제까지 2014/07/26 876
401053 세월호102일) 아직 바다에 계신 실종자님들...돌아와주세요! 26 bluebe.. 2014/07/26 967
401052 천주교 세례성사때 대모 6 성당초보 2014/07/26 3,869
401051 휴... 자주 엎지르고 넘어지는 아이... 21 ㅇㅇ 2014/07/26 2,769
401050 시댁식구랑 남편생일상메뉴 봐주세요 12 생일상 2014/07/26 3,964
401049 파상풍 주사 얼마하나요? 5 주사 2014/07/26 3,698
401048 철없는 동생에 대한 넋두리. 15 ... 2014/07/26 6,429
401047 전어가 다나오고..가을같네요 으추워 2014/07/26 1,093
401046 염색 얼마만에 하세요? ..... 2014/07/26 966
401045 네덜란드의 국격. 6 yawol 2014/07/26 2,977
401044 역시 음식은 집에서직접하는게 최고인듯요. 6 집밥 2014/07/26 3,525
401043 아파트 상가에 대해서 여쭐께요 1 abc 2014/07/26 1,640
401042 더운 여름밤에 시끄러운 3 개소리 2014/07/26 1,289
401041 장보리) 아우 저... 15 ... 2014/07/26 4,442
401040 세월호 침몰은 사고일까요? 아니면 일부러.. 19 님들의생각 2014/07/26 3,392
401039 백열등 불빛막는 방법(병아리 취침^^) ㅡㅡ 2014/07/26 1,025
401038 (이 시국에 죄송) 저, 소심녀 맞는데요... 6 무빙워크 2014/07/26 1,193
401037 군도보고왔어요.. 13 ... 2014/07/26 4,334
401036 여리고 감성적인성격.. 장점이 있을까요? 8 나나나 2014/07/26 4,053
401035 난감한 이상황 7 열이 슬슬 2014/07/26 1,959
401034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동생 5 언제? 2014/07/26 3,431
401033 우리나라 검찰이나 국과수 비참하네요 15 ㄱㅁ 2014/07/26 3,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