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쉬어가는 그늘 -'조희연 아들 동영상' 훈남에 노래 수준급

Sati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4-06-07 09:38:54
보기만 해도 멋지고 훈훈합니다. 
동시에 누군가가 겹치면서 마음 한쪽이 아릿하군요.
이 영상은 지난 3일 조희연 당선인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것으로,  
트위터에서는 "국민아들, 노래실력 이 정도입니다! 
싸이의 '아버지' 열창", 두 아들과 함께 한 '조희연 아들, 조희연을 말하다' 토크쇼 영상중 일부입니다.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5472




옛날에 옛날에-----------------------------------------------------------------------------

노예 이솝의 충고---------------조현 글방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 사후레의 명령을 받은 원정대가 현재 아프리카 남부 수단 지역에서 사냥 또는 무역을 한 기록이 있다. “우리는 이번엔 남자와 여자 노예 134명과 황소와 송아지 114마리, 물소 305마리 등을 가져왔다.”


 그다음 번 원정 보고서엔 왕의 명령이 담겨 있다. “난쟁이를 살려서 건강한 모습으로 데려오라. 유령의 나라에서 온 그 난쟁이 말이다. 왕을 기쁘게 해줄 신의 춤을 추도록…”이란 내용이다.


 이 원정 보고서가 작성된 것이 기원전 2450년이니, 기원전 6세기쯤엔 지중해와 에게해 어디에서든 흑인 노예를 보는 게 드물진 않았을 것이다. 이솝도 그렇게 사냥당한 아프리카 노예였거나 그런 노예의 자손이었을 것이다. 이솝은 에티오피아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부 수단 바로 옆 나라다. 이솝에 대한 기록을 보면 그는 검은 난쟁이에 곱사등이에 배불뚝이에 말더듬이였다고 한다.  


 그 이솝이 노예로 팔려 와 살았던 곳이 사모스섬이다. 그리스 본토와는 아주 멀고, 현재 터키와 배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섬이다. 그리스 여행 때 본 사모스는 강화도 정도의 크기였는데, 망망대해에 떠 있는 한 송이 꽃 같은 섬이다. 이 작은 섬에서 피타고라스와 에피쿠로스가 태어나고, 이솝이 활동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사모스 연구>란 책을 쓸 정도로 특별한 관심의 대상지였다.


 누구나 탐냈던 사모스섬은 이솝 당대에 국가적 위기를 맞았다. 소아시아의 강국인 리디아의 크로이소스왕이 세금과 조공과 추징금을 보내라고 협박한 것이다. 그러자 사모스 시민들은 “달라는 대로 주지 않으면 무슨 행패를 부릴지 모른다”며 “그냥 원하는 대로 해줘버리자”고 한다. 시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신민의 삶을 택하려 하자 이솝이 사모스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


 “운명은 이생에서 인간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해 주었다. 하나는 자유의 길로, 시작은 고되고 견디기 힘들지만 끝은 아주 평평하고 견디기 쉽다. 그리고 다른 길은 노예의 길로, 처음은 들판처럼 가볍고 평평하지만 끝은 매우 혹독하고 크나큰 고통 없이는 걸을 수 없다.”


 이솝이 지은 사자의 우화를 보면 사자는 암소, 염소, 양과 사냥감을 공평하게 분배하기로 해놓고 막상 염소가 수사슴을 잡아 오자 말한다.


 “나는 이 고기를 네 덩이로 나누겠다. 한 덩이는 정당하게 내 것이다. 두번째 덩이는 내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내 것이다. 세번째 덩이는 내가 가장 용감하기 때문에 내 것이다. 네번째 덩이는 누구든지 손대는 자는 내게 잡아먹힐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손댈 수 없으니 내 것이다.”


 아무리 두렵더라도 위험에 맞서지 못하면 결국 소유와 자유를 다 빼앗기고 고통은 더욱 커져간다는 것이었다. 주인 눈치를 살피면서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노예 신분인 이솝이 주인이면서도 주인 행세를 못 하고 노예로 전락하려는 사모스 시민들을 깨운 것이다. 


 그리스가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참정권이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해도 노예는 투표권이 없었다. 투표권은 소수의 시민에게만 주어졌다. 우리는 시민이다. 그 사자에 대한 권력여탈권을 시민이 쥐고 있다. 



http://well.hani.co.kr/479256

========================================================================================

못다 이룬 아쉬움, 7.30 선거로 알토란같은  우리의 봉사자, 대리인을 뽑아 줍시다.
IP : 14.47.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ti
    '14.6.7 9:39 AM (14.47.xxx.165)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5472

  • 2. 좋은 아빠
    '14.6.7 10:32 AM (182.230.xxx.141)

    좋은 아빠 되기 참 어려운데
    아들들은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참 좋은 아빠셨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사모님이 정말 잘 내조하고
    아들들도 잘 키우신 것 같아요

    사모님! 이혼하지 마시고
    우리 교육감님과 계속 백년해로 하세용^^

  • 3. .....
    '14.6.7 2:26 PM (125.130.xxx.7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82 갑자기 비듬이 우수수 ㅜㅜ 7 ... 2014/11/22 4,335
439281 다음 증시토론방에서 퍼왔습니다. 1 주식 2014/11/22 2,461
439280 미생. 사장과 전무사이 궁금요~ 5 휴직중 2014/11/22 7,308
439279 헬스장서 입을 옷 좀 추천해주세요 나무 2014/11/22 761
439278 외모못생겼는데 자신감넘치고 당당하신분 16 비법 2014/11/22 8,009
439277 미생 12화요 5 미생 2014/11/22 5,039
439276 입덧때문에 힘듭니다ㅠ 10 00 2014/11/22 1,819
439275 식기세척기도 좀 귀찮네요 9 세척 2014/11/22 3,584
439274 여기가면 이건 꼭 먹고 온다 하는 거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29 군것질 2014/11/22 5,763
439273 자동차커버 씌워두면 나쁜점이 있나요? 실내주차장이 없어서요 2 자동차보호 2014/11/22 1,745
439272 허니버터칩 먹어봤어요 35 득템 2014/11/22 13,428
439271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4 도서정가제 2014/11/22 1,810
439270 차량을 제주도로 가져가 보신분 계시나요 9 ... 2014/11/22 2,029
439269 외국에 있는 조카에게 한복 9 선물 2014/11/22 1,045
439268 서울시청앞 궁궐이 뭐였죠? 9 콩이맘 2014/11/22 1,944
439267 도와주세요~아기 항생제 부작용ㅜㅜ 12 스텔라 2014/11/22 10,385
439266 집에서 좋은 옷 입을 겁니다. ㅎㅎ 29 이제부터 2014/11/22 18,531
439265 [인터스텔라 왕스포주의]요새 남편과 대화 3 00 2014/11/22 2,297
439264 제가 친구가 없었던 이유를 요즘 깨달았어요 2 30세 2014/11/22 5,095
439263 불꽃 연애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3 고민녀 2014/11/22 1,778
439262 정형돈씨 정말 많이 닮은 여자가 있는데 어쩌죠 9 좀뭐랄까 2014/11/22 1,944
439261 안지크도 고가라인과 저가라인 여러가지 나오나요? 1 ... 2014/11/22 1,598
439260 김제동 ㅋ 7 ㅇㅇ 2014/11/22 4,149
439259 미치겠어요 김장김치양념 급해요 9 아악 2014/11/22 2,503
439258 친정 3 궁금 2014/11/22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