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축의금 접수해주고 나서

... 조회수 : 5,304
작성일 : 2014-06-07 02:54:13
올해 초에 저희 오빠가 사촌 결혼식 때 축의금 접수를 맡아서 해줬어요.
평소 오빠나 저나 사촌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데, 부탁할 사람이 없었는지 부모님 통해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흔쾌히 해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결혼한 사촌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사촌들을 초대해서 저녁을 먹었다네요.
저희만 빼구요.

오빠는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저녁 먹었다는 말도 나중에 건너 건너 듣게 된 후 황당해하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저도 약간 기분이 나쁘긴 하거든요.

보통 여자들이 결혼식날 친구 도와주면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구가 저녁을 사거나 선물을 주거나 하잖아요.
남자들이 축의금 접수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몰라서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해서요.


IP : 121.167.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6.7 3:06 AM (112.155.xxx.80)

    그래서 전혀 안챙겨줬단 얘긴가요?
    완전히 싸가지가 바가지만큼도 안되네요.이런 ㅉㅉ

  • 2. 저희
    '14.6.7 3:15 AM (119.69.xxx.216)

    남편이 꼼꼼하고 차분하다고 친척행사에 항상 하는데
    그때 고생했다 인사만 수없이 받아봤지
    한번도 대접받은건 없어요.
    그렇다고 대면대면한 사이도 아니고 부모님 세대, 사촌들
    엄청 우애좋거든요..

  • 3. 그게
    '14.6.7 5:49 AM (223.33.xxx.82)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제 생각엔 결혼식 끝나고 그냥 직계 형제들 식사한거
    같은데요. 이쪽에선 그거 기억안해준거 섭섭하지만
    그날 접수봐줬다고 식사대접하는거 못봤어요.
    친구입장이나 사촌,혹은 조카들이 그냥 봉사해주는 거지요.

  • 4. 저런...
    '14.6.7 8:31 AM (1.228.xxx.159)

    결혼식후 인사를 따로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식사를 안했으면 몰라도 다른 사촌들만 초대해서
    식사를 했다는건 정말 생각없는 행동이네요
    기분나쁠만 합니다

  • 5. 사례해야예의
    '14.6.7 8:47 AM (223.62.xxx.7)

    정 안친해서 밥은 자기들끼리 먹었다래도
    식 날에 선물이나 봉투로 사례하는게 예의로 알고 있어요.

  • 6. ㅇㅇㅇㅇ
    '14.6.7 8:51 AM (175.223.xxx.27)

    축의금 접수 많이 해봤는데 돈으로 사례하지않고 저도 받을 생각없구요 그냥 수고했다로 퉁치는 정도였네요

  • 7. .....
    '14.6.7 9:58 AM (220.76.xxx.68)

    초대해서 밥 먹은 사촌들이라는 게 결혼한 사람의 형제자매인가요, 아니면 결혼한 사람의 4촌인가요?
    만약 다른 4촌지간은 같이 밥 먹으면서 축의금 받아준 원글님 오빠와 원글님을 제외했다면 욕 먹어 마땅한 사람들이구요...
    만약 결혼한 사람의 형제자매만 같이 밥 먹은 거면 그냥 그러려니 할 것 같아요..

    저희 남동생도 사촌들 결혼식에서 축의금도 받아주고, 부모친상등에서 조의금도 받아줬는데, 딱히 수고비라고 따로 받지는 않았어요..
    저희도 뭐 그냥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사촌들끼리 서로 당연히 돕는다 생각했고요..
    반대로 저희 집의 부모친상이 생기면 그 사촌형제들도 당연히 와서 조의금 받아줄 꺼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친해서요..

  • 8. 또마띠또
    '14.6.7 3:47 PM (112.151.xxx.71)

    나는 여자인데, 사촌동생들 결혼식때 항상 축의금 접수 도와줬어요. 뭘 따로 대접해주지도 않고 저도 바라지도 않았는데요. 꼭 사례 해야 되는건가요? 전 사례 안받아도 전혀 기분 안나쁘던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961 요즘 저축 글 읽다가보니까, 세대간 소득격차가 정말 크네요.. 7 ㅡㅡ 2014/06/24 4,045
390960 급노화의 원인 6 blanch.. 2014/06/24 5,621
390959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담배연기.. 1 .... 2014/06/24 1,099
390958 비와도 어머니 폴리스 하는건가요? 4 1학년맘 2014/06/24 1,006
390957 맛간장 만드는데..ㅜㅜ 3 깜박이 2014/06/24 1,269
390956 복분자 구입은 어디에서 하시나요? 4 문의 2014/06/24 1,193
390955 고부갈등 관련 이중적인 어머니들의 태도 13 ㅁㅁㄴㄴ 2014/06/24 3,402
390954 내 카톡에서 이름이 없어진건 왜그러나요? 7 핸폰 2014/06/24 2,961
390953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18 안젤리나 2014/06/24 6,097
390952 영등포역앞에 스시로우,초밥뷔페집, 문 닫았나요? 1 00 2014/06/24 3,485
390951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6 국민티비 2014/06/24 1,220
390950 이번 인간극장은 몰입이 안되네요,, 5 2014/06/24 3,205
390949 초등간식부탁드려요 5 간식 2014/06/24 993
390948 지금 아기들이 컸을 쯤엔 고부갈등 없을까요? 17 ........ 2014/06/24 2,214
390947 82님들과 꼭 공유하고 싶은 책이예요. presen.. 2014/06/24 1,263
390946 저는 오이지 이렇게 담았어요 47 ㅎㅎㅎ 2014/06/24 5,701
390945 피부미인이 진짜 최고네요. 48 피부미인 2014/06/24 19,842
390944 사기로만든 작은 화분은 어떻게 버리는게 좋을까요? 5 궁금 2014/06/24 1,991
39094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24am] 문창극 반전 시나리오? lowsim.. 2014/06/24 822
390942 자식에게 '이것만은 절대 허용 못한다' 하는거 있으세요? 19 자식 2014/06/24 2,978
390941 (카툰) 친일의 열매 2 가뭄 2014/06/24 896
390940 여자들의 칭찬은 믿을만한 것이 못되는 것 같아요. 4 어랏 2014/06/24 3,545
390939 2014년 6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6/24 1,501
390938 글로벌 포스트, 권은희 사직 보도 뉴스프로 2014/06/24 968
390937 '관심병사'는 일제 군국주의 잔재 관심병사 2014/06/24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