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온식구가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는지요?

어린이집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4-06-06 16:46:21
저는 아이가 없는데요.
우연히 지인과 대화 중에, 아이가 어린이집 간 이후 온식구가 계속 잔병치레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이 두 녀석이 번갈아가며 일년 내내 감기, 중이염, 장염, 수족구를 앓고 있고
아이들이 아프고 나면 엄마와 아빠가 아프다는...
그리고 나면 다시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 옮아서 아프다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잔병을 계속 얻어 온다는 이야기지요.

정말 그런가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 온식구가 계속 잔병 치레를 하는지 ㅠ.ㅠ
또 궁금한게 그럼 어린이집 말고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왜 그렇게 어린이집에서 병이 잘 옮아 오는지도... 환경이 열악한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잔병치레에 엄청 취약한 사람이라
서울시내 중심가에 한번 외출하고 오면 편도선염 걸리고 
남들 다 잘 먹는 뷔페나 도시락 먹고도 혼자 장염 걸리고
감기며 볼거리 같은 건 남들보다 제일 먼저 걸리는 편이거든요.
그 흔한 목욕탕이나 온천, 워터파크도 잘 못가요.
갔다오면 혼자 방광염 걸려 있고 그래서요.
그러다보니 항상 손씻고 샤워하고 코세척 목세척에 신경도 많이 쓰고
밖에 나갈땐 마스크도 잘 끼고, 어디 이동할땐 승용차로 이동한후 멀리 주차하고 걷고..
대중교통 이용 잘 안하려고 하고. 그런 편이에요.

제가 이러다보니 어린이집에서 잔병 옮아온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무섭네요.
정말 그런지 궁금합니다 ㅠㅠ
IP : 121.165.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4.6.6 4:50 PM (112.173.xxx.214)

    저두 경험했습니다.
    아이가 감기 옮아와요.
    그럼 나 남편 순으로 바로 하더라구요.

  • 2. ..
    '14.6.6 4:50 PM (72.213.xxx.130)

    아이가 어릴수록 세상에 대한 면역력이 낮으니 더욱 그렇죠.
    더구나 어린이집은 연령이 어리니까 한명이 감기를 걸려도 전체에 다 퍼지는 셈이구요.
    어른들은 덜 걸리는데 원글님 정도라면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3. ㅇㄹ
    '14.6.6 4:52 PM (211.237.xxx.35)

    초등가면 아무래도 애들 면역력이 조금 높아져서 그런지 유치원때 보단 낫더라고요.
    아이 유치원다녔을땐 부모까진 아니어도 애는 매일 감기를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나요.

  • 4. 원글
    '14.6.6 4:55 PM (121.165.xxx.208)

    아직 아이가 없지만 장래에 아이를 가진다면 아무래도 신경을 좀 써야겠네요...
    제 자신도 그렇지만 2세도 잔병에 취약하면 큰일이겠어요 ㅠㅠ

  • 5. .....
    '14.6.6 5:07 PM (220.76.xxx.68)

    처음에 가면 2년 정도는 감기를 달고 살더라구요..
    나을 만 하면 또 걸리고, 나을 만 하면 또 걸리고..
    그런데 2년 정도 지나면 좀 나아져요..
    걸릴 만한 것 다 한번씩 걸려서 그런 건지..

    또, 너무 어려서 가기 시작하면 더 심하게 앓더라고요..
    좀 커서 가기 시작하면, 걸리더라도 좀 가볍게 지나가요.

    저희 아이는 6살인데, 이제 걸려오더라도 굉장히 가볍게 지나가고, 걸리는 일도 아주 많이 줄었어요.
    다만, 이제 아이에게서 제가 옮으면, 저는 나이들어 그런가 오래 가더라구요 ㅠ

  • 6. ;;;
    '14.6.6 5:53 PM (118.217.xxx.203)

    큰애 6살, 작은애 2살.. 큰애가 옮아서 아프면, 작은애는 3일 정도 후부터 아프고, 그 다음엔 저, 그 다음엔 애 아빠 순으로 가더라구요. 어른들은 2~3일 정도면 낫고, 큰 애는 1주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데, 작은 애는 증상이 2주 정도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큰 애를 안보낼 수도 없고...;; 덕분에 작은 애는 돌 전부터 병원 치레 하고 있는 중이네요..

  • 7. 델리쿠션
    '14.6.6 5:56 PM (121.149.xxx.77)

    아니요....저질체력에.....(막둥이 백일때 안면마비 올정도로 면연력저하에 체력처자)...아이셋 키우는 맘입니다..
    복불복입니다... 어릴수록 어린이집에 보내면 면연력 문제로 자주 아프지요 환경도 틀리지 습도도 틀리지 아무리 선생님들이 케어해줘도 엄마만큼 아니니까 아플수 있죠...집에서만 있어도 아픈데요 멀
    그리고 아기가 좀 아파도 보내는 엄마들이 있어요...어릴수록 붙어서 밀집생활하는 경우가 많으니..당연히 면연력 낮은 아이들 순서대로 걸리겠지요...
    경험상 그런다고 온 집안 식구들이 순서대로 걸리진 않습니다.....
    가령 4년전에 큰애가 수족구 걸렸는데 6개월 둘쨰와....저와 신랑은 걸리지 않았고
    2년전에는 큰애 둘째가...노로바이러스 걸려서 밤새 토했습니다....그래도 저랑 신랑은 무사히 지나갔고
    작년에 둘쨰가 정말 심한 수족구에 걸렸는데...100일 막둥이는 무사했습니다..큰애는 살짝 목 부은정도로만 넘어갔구요.....
    구구절절 적는 경우는.......아이들 면연력...그리고 간호하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단 감기는 참 잘 옮는거 같아요...^^:

  • 8. 쥴라이
    '14.6.6 5:57 PM (116.32.xxx.115)

    4세 아이 하나 있고 올해부터 어린이집 보내는데요
    애도 애 나름인 것 같아요

    원래 잔병치레 잘 안하고 환절기때만 감기 1~2번 앓던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감기 달고 사는거 없구요
    딱 환절기에만 감기 두어번 걸리고 말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9. 쥴라이
    '14.6.6 5:58 PM (116.32.xxx.115)

    아 그리고 저희집 같은 경우는 애로 인해 어른이 감기 앓거나 하는 경우도 없었어요
    애만 딱 걸리고 말더라구요

  • 10. 대부분
    '14.6.6 6:31 PM (182.226.xxx.58)

    아이가 콧물 질질 흘리고 어린이집에서 오면
    식구가 다 옮더라구요.
    아이들이 모여 있으니 옮아서 오는거죠.
    학원이나 학교도 마찬가지로 한 아이가 감기 걸려 오면 알게 모르게 선생까지 전염되어요.

  • 11. 우유좋아
    '14.6.6 8:42 PM (119.64.xxx.114)

    건강체질 허약체질등 사람마다 체질과 면역수준이 다르니 [절대 그렇다]라는 결론을 낼순 없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면역이 갖춰지는데 만5년이 걸리니 5세이전 단체생활을 하는것보다 5세이후 하는것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덜 아플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의 몸이 병원균에 노출되면 항체가 생겨 다음감염에는 다시걸릴 확률이 낮아지는게 사실인데, 문제는 필요한만큼 항체가 생기고 유지할 체력이 갖춰지는 기간동안은 다른 병원균에대한 노출없어야 하죠.
    앓고 지나간데도 단체생활을 하는한 또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이 이어지게 마련이고 체 회복이 덜된 상태에 또다시 새로운 항체에 맞서야하니 기본체력 유지하기도 급급해져 면역마련은 점점 늦어질수밖에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를 시작해 늦은 나이까지 면역질환에 고생해본 사람으로 나이어린 아이들의 이른 단체생활이 너무 걱정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만5세까지만 늦춰주면 이후 오래도록 아이와 부모 모두 몸과마음이 건강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텐데, 우리 현실이 그러기가 많이 어렵죠.ㅠㅠ

  • 12. 까페디망야
    '14.6.6 11:01 PM (182.230.xxx.159)

    저희애들. 33개월에 어린이집보냈는데 겨울에도 감기 안걸리고 대체로 건강했는데 지금 두달째인데 매주 한두번 병원갔어요. 지난주에도 열오르고 콧물이랑 목감기왔는데 이계절에 감기걸리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걍 병원안보내고 해열제먹이고 집에서 며칠데리고 있었더니 좀 낫는듯해요. 반복이더라구요.

  • 13. 첫해..
    '14.6.8 4:18 AM (119.65.xxx.225)

    처음간 첫애엔 바로 바로 옮아오고..가족들 컨디션에 따라 옮기도 하고..
    2년째 되니 훨 덜하고..큰애가 아파도 둘째는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둘째 감기에 제가 더 심하게 하기도 하구요..
    그냥 초기에 빨리 병원 데려가서 약 먹이니 굳이 항생제 안 들어가도 빨리 잡히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108 다음 아고라 김정태 하차 청원 서명있네요. 30 ㅇㅇ 2014/06/06 5,299
386107 새가날아든다 15회1부 - 박근혜씨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 - b.. lowsim.. 2014/06/06 1,486
386106 이제 14분 빨리돌아오세요... 20 잊지말자 2014/06/06 1,589
386105 6 ... 2014/06/06 1,528
386104 차가운 음식이나 찬 성분의 음식 먹으면 몸이 아프신분 계신가요?.. 6 찬음식 2014/06/06 2,494
386103 망고 옆으로 자를때요 씨있는 부분을 어떻게? 9 예쁘게 2014/06/06 2,487
386102 안희정 외숙모가 쓴 안희정 이야기~~ 44 .. 2014/06/06 12,331
386101 중고거래하는데 멍청한 사람 만났네요 2 ... 2014/06/06 2,375
386100 김정태 계속 밝혀지네요. 45 .. 2014/06/06 19,639
386099 아..저 미쳤나봐요..안 지사님 영상 다시보기 무한반복중이에요 5 그루터기 2014/06/06 1,862
386098 제가 무서운 얘기 하나 해 드릴까요? 8 무선얘기 2014/06/06 4,616
386097 홍제역 근처로 이사가는데.. 그 근처 사시는분 계신가요? 19 아지 2014/06/06 5,506
386096 ‘트루맛쇼’ 감독, 이번엔 기독교 고발 4 샬랄라 2014/06/06 1,334
386095 한국은 네이버 블로그 외국은?? 블로그 2014/06/06 1,474
386094 이윤성 "살기위해 이혼..부모님 가슴에 못질해 죄송&q.. 45 ㅇㅇㅇㅇㅇㅇ.. 2014/06/06 23,228
386093 군대보내기전 라식수술 9 라식 2014/06/06 1,707
386092 맛없는 원두 커피 어떻게 소비하나요? 10 원두 2014/06/06 3,621
386091 (스포 없음) 영화 [끝까지 간다] 보고 왔어요 8 심플라이프 2014/06/06 2,058
386090 학생들이 부른 위로의 노래 (천개의 바람이되어) 14 가시 2014/06/06 1,864
386089 시제일치와 가정법만 전문적으로 자세히 다룬 책 있을까요? 1 영어공부중 2014/06/06 896
386088 싱글 여성중에 이혼녀가 가장 삶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32 00 2014/06/06 13,501
386087 25평 아파트 확장공사하려는요 2 새아파트 2014/06/06 1,763
386086 자생한방병원 의사 추천 좀 해주시겠어요? 2 한방 2014/06/06 2,800
386085 책 많으신 분들 책장, 서재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2 책홀릭 2014/06/06 2,598
386084 아이가 학교에서 멍들어 왔을때 6 궁금 2014/06/06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