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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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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6살인데요...

예쁜해피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4-06-06 10:21:00
기르는 토이푸들이 6살이에요.
말도 잘 알아듣고 영리하고,또 애교도 많아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녀석이죠^^
그런데 문제가 딱 하나 있어서요.
말은 하나라지만..너무 큰 문제라서요~ㅠㅠ

요녀석이 어릴땐 훈련을 받은대로 배변판(구멍 뽕뽕뚫린 플라스틱판이요.안에는 리필패드 들어있는..)에다 일을 잘 봤었는데,점점 마음대로가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7:3이었었는데 그랬었던게 점점 5:5...
이젠 거꾸로 배변판:바닥이 3:7..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ㅜㅜ
다시 가르쳐도 이넘의 배변판에 올라가는걸 너무너무 싫어하는게 눈에 보여요.
위에 올라갈때도 올라갈까말까 엄청나게 생각하다가,올라가서도 네다리중 두다리를 들고선 바들바들 뭔 묘기를 부리듯 자기다리에 뭐라도 묻을까 엄청 몸을 사리며 일을 보네요;;;
근데 이 녀석이 산책을 할때도 보면 물 내려가는 곳 위에 씌운 회색 뿅뿅뚫린 하수구(?)덮개같은걸 엄청 무서워해선 걷다가 그런곳을 만나면 날개가 달린듯 훌~~~~쩍 뛰어 넘더라구요.
그렇다면 집에 있는 이 배변판도 구멍이 뚫어져있어서 혹시 무서워서 올라가기를 싫어하는건 아닐까요~?**;;;

나이가 벌써 6살인데 배변훈련이 지금서 다시 가능할까 궁금해요.바닥이 나무로 된 집인데 욕실앞 원목이 아주 다 들뜨고 난리도 아니에요(바닥에 하도 쉬야를 해서요~==;;)
나이들어 제대로 훈련을 시켜서 효과보신분 계시면 82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베란다나 욕실에 신문지깔고 훈련시키는건 하다하다 녀석이 스트레스를 받아 아예 참고 지내는걸 본 이후엔 저희식구들이 되레 스트레스를 받아서 포기를 했구요.

딴 것은 아무것도 문제될게 없는 너무나 예쁜녀석이에요.
배변판이 문제인건지,아님 견주인 식구들이 문제인건지를 모르겠어요..ㅠㅠㅠㅠ
강아지가 나이들어서 뒤늦게라도 배변훈련 확실히 잡아주신 82님들 계시면 그 방법좀 진짜 부탁드립니다..
IP : 110.13.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변판밑에 신문지
    '14.6.6 11:03 AM (220.126.xxx.18)

    배변판밑에 신문지를 크고 두껍게 깔아두세요. 그러면 신문지에 배변을 많이 할텐데 그러면 배변판을 치우시고 신문을 원하는 위치(사람화장실)로 옮기세요. 그리고 신문지 위에 애견패드 놓구요. 우리개가 배변판에 하다 싫어해서 제가 쓴 방법이에요.신뮨지랑 패드는 젖거나 더러운거 그때그때 치우구요. 머리가 좋다면서요. 아마 배변판이 끈적한 소변이 묻으니 싫던지 뭔가 자기 생각이 있어서 그래요. 개에게 사람의 일방적 생각을 따르게 하는게 안될 땐 개에게 맞춰주는 것도 필요해요. 전 노견 어뭉이에요.

  • 2. 백설맘
    '14.6.6 11:12 AM (27.1.xxx.212)

    저희 애도 배변판을 싫어해서 패드로 바꿨어요. 돈이 좀 들긴 하지만 패드로 바꾸니 이제 실수 거의 안해요 깜빡하고 쌌는데도 안갈아줄때만 빼구요. 국산 패드중에 자존심이나 요요쉬 이런게 두툼하고 안새고 좋더라구요. 한번 바꿔보세요~ 배변판이 싫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예요

  • 3. .........
    '14.6.6 11:13 AM (75.137.xxx.245)

    이런 경우 들은 바로는, 강아지가 배변판에서 일보면서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래요.
    뽕뽕 뚫린 사이로 발이 빠진 적이 있었다든가, 소변이 묻어서 불쾌한 적이 있거나요.
    신문지 위에 배변패드만 놓고 사용하든가, 다른 종류의 배변판을 사서 이용해 보면 좋을 듯.

  • 4.
    '14.6.6 11:20 AM (121.162.xxx.170)

    훈련은 가능해요. 6살이면 젊은 거죠~
    푸들은 깔끔한 편이라좁은 곳에서의 배변이 싫을 수도 있을 듯한데...
    화장실 전체를 배변가능공간으로 해두시는건 어때요?

    저희 집은 화장실 문 열어두고 거기서 싸게 훈련했어요.
    훈련 방법은 다 비슷하지만 배변 가능성이 높은 타이밍에 (식사 후, 아침 기상 후 같은)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서 무심히 기다립니다.
    강아지가 화장실에서 배변할 경우, 배변 하자 마자 잘 했다고 칭찬하며 간식을 줍니다.
    이 과정을 몇 번 계속 간식하면 화장실에서 배변하면 간식 준다는 걸 강아지가 알게 되구요.
    그래서 간식 먹고 싶어서 화장실 배변을 유지하게 되는 거지요.
    완전히 정착되면 간식 없이도 화장실에서 배변을 잘 하구요.

  • 5. ..
    '14.6.6 11:21 AM (72.213.xxx.130)

    배변판 얼마나 자주 닦으세요?
    만일 패드는 자주 갈아줘도 배변판에 오줌이나 냄새가 있다면
    개코인 개들이 모를 리가 없어요. 자주자주 소독해줘야 해요.
    그게 아니라면 그 플라스틱 배변판을 치우시고 패드만 쓰세요.
    개들에게 배변판이 더러운 화장실로 느껴지는 셈이니까요.

  • 6.
    '14.6.6 11:22 AM (121.162.xxx.170)

    추가로... 화장실 바닥 전체를 배변공간으로 쓸 경우, 바닥에 물빠짐 가능한 매트 같은 것을 넓게 깔아주면 쉬야가 발에 묻지 않아 좋아요.

  • 7. 예쁜해피
    '14.6.6 12:20 PM (110.13.xxx.33)

    좋은말씀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들 듣고보니 하나하나 그럴수도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녀석시 배변판에서 발톱이 빠진적이나 진짜 뭐 나쁜경험이 있었나~^^;;;
    근데 그럼 패드만 빼서 놓으면 잘 올라갈까요~??
    욕실은 거실보다 컴컴해서그런지 잘 산들어가려고하던데,패드만 기존 배견판 있던 자리에 놓아볼까봐요.
    요녀석 바닥에 쉬 할때도 흐르면서 자기 발바닥에 닿을까과 완전 난리를 치면서 디스코를 쳐대는데 패드엔 어떨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두번째 댓글주신 님~
    말씀하신 패드는 기저귀패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으~~~
    강아지 배변문제..전 왜이렇게 풀기 힘든 문제인지요~ㅠㅠ

  • 8. 예쁜해피
    '14.6.6 12:22 PM (110.13.xxx.33)

    이긍~핸폰작성이라 오타가 넘 많네요..;;;

  • 9. ..
    '14.6.6 12:31 PM (72.213.xxx.130)

    아, 경험상 배변패드 개들이 찢고 날리칠까 미리부터 걱정했는데요,
    벽돌 두개로 양쪽 귀만 고정시켜놔도 충분해요. 고정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걱정이 드신다면 그렇다는 거지요. 문제는 배변패드를 자주 갈아줘야 안심을 하고 거기서만
    볼일을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처음엔 소변본 패드를 밑에 두고 새 패드를 올려놓으면
    알아서 찾아와서 볼일 봅니다.
    그리고 패드에서 보면 한 군데 원하는 자리가 있어요. 왼쪽이나 오른쪽 처럼.
    그럼 소변 정도는 패드를 회전시켜서 여러번 쓰도록 할 수도 있구요.
    문제는 선호하는 지점이 깨끗한 상태가 되도록 신경써 줘야하는 거구요.

    대변의 경우는 빨리 갈아줘야 하구요, 대변을 치워도 그 부분은 이미 냄새가 뱄으니
    교체하거나 위치변경을 시켜서 깔끔함을 유지하게 해주시면 될 거에요.

    경험상 개는 작아도 패드는 넉넉한 사이즈가 낫더라구요.

  • 10. 덕분에
    '14.6.6 12:45 PM (39.113.xxx.56)

    도움글은 못 올리고 댓글 보고 도움 받고 갑니다
    4살 푸들 키우는데
    몇달전에 아이 수술하며 입원하는 바람에 1주일 낮시간을 혼자 보내게 했더니
    분리불안증인지... 배변판 바로 앞에다 쉬를 해 대는 통에...
    저도 힘들어 하는 중입니다
    혼내지 말라고 해서 혼도 안내고 무심한척 닦아내고 락스며 샴푸 동원해 냄새 빠지게 하고...
    배변판 이틀에 한번 씻었는데 자주 씻어주는거 해봐야겠어요
    원글님 배변훈련 성공하세요

  • 11. 배변판에
    '14.6.6 1:02 PM (124.61.xxx.59)

    발톱이 걸려서 매우 아팠다거나, 배변판에 소변냄새가 배어서 싫다거나, 둘중의 하나일겁니다.
    패드로 바꿔주시거나 깨끗한 배변판으로 바꿔주세요. 당연히 매일 씻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개들이 후각이 예민해서 얼마나 깔끔떠는대요. ㅠㅠ 뭔가 치를 떨정도로 아프거나 싫은거예요.

  • 12. 저희집 개가 그런 경험
    '14.6.6 1:57 PM (39.113.xxx.29)

    있었어요.
    패드에서 100% 가리던 애가 배변판을 망있는걸로 바꿨더니
    배변판에 안 올라가더라구요.
    나중에 구석에서 발톱을 발견했어요ㅠㅠㅠㅠ

    다시 훈련시키는데 한두 달 정도 걸렸어요.
    일단 다시 패드로 바꾼 다음 적응되면 패드를 망위에 두고 또 한참을 적응시키다가
    패드를 3/4 정도 망위에 걸쳐두기. 다음엔 2/3, 다음엔 1/2, 다음엔 1/3, 다음엔 1/4
    그 과정을 두어번 실패하면서 결국은 패드를 치우고 망 위에서만 배변하도록 고쳤지요.

    지금도 발톱이 길어서 망에 조금만 닿으면 다른 곳에 오줌을 싸요.
    다른 곳에 오줌 싸면 발톱 깎아줄 때가 된 걸 알 정도예요.
    당장 발톱을 못 깎아줄 때면 망을 빼고 패드 위에서 볼 일 보게 해 주고요
    발톱 깎고 나면 망을 다시 씌워서 사용해요.

    개들은 이유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단지 사람들이 그 이유를 모를 뿐이지요.

  • 13. ...
    '14.6.6 3:57 PM (24.84.xxx.124)

    배변패드로 바꿔주세요.. 배변패드 홀더도 따로 있어요. 끼우면 되는 그래서 이리저리 안 움직이게 하는. 전 배변패드 하다가, 한 마리가 숫컷이라 다리들고 눠서 벽이 있는 망으로 된 배변판으로 바꿨거든요. 판을 두개 써요. 하나를 썼는데 제가 없을 땐 자리 없을까봐.. 그럼 알아서 가서 다른 깨끗한 곳에 눠요. 집에 있을 때는 대신 가면 바로바로 닦아줘요. 그래서 더 깨끗해요.. 개들이 은근히 까다로와요. 조금만 더러워도 잘 안가요. 근데 님 강쥐는 다친적이 있거나 소리를 싫어하거나.. 암튼 분명 이유가 있을꺼에요. 배변패드로 바꿔주면 잘 갈꺼에요. 충분히 다시 교육시키면 됩니다.

  • 14. 예쁜해피
    '14.6.6 4:39 PM (110.13.xxx.33)

    82님들께 조언구하길 잘한것같아요.
    댓글들 읽다보니 이녀석의 행동이 이해가 가면서 급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많네요~ㅠㅠ
    그것도모르고 자꾸만 퇴행(?)하는듯한 모습에 짜증내면서 가끔은 야단도 치고 그랬었는데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조언주신대로 하나씩 다시 시도해보고,또 상품들도 검색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다시한번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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