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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울었습니다.

순이엄마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4-06-05 22:29:22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급 진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으로 갈리는 그 사건이 있기전까지

저는 이제 진보가 무럭무럭 자라서 좋은나라 대한민국 되는줄 알았습니다.

'눈물'이란 슬플때 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때 흘리는 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하게한 박근혜대통령을 보면서

가증스럽다 느끼면서도 참, 지능적인 정치인이라 생각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여왕으로써 백성을 잘 다룰줄 아는 사람입니다. - 이 부분이 무척 거슬릴 것입니다.저도 그렇습니다.

 

1. 나와 다른 의견을 무시하거나 욕해서는 안됩니다. 그 얼처구니 없는 의견도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2. 잘못된 투표 잘못된 생각을 비난하면 비난받은 사람은 영원히 우리의 적이 됩니다. 그냥 사실을 인지만 시켜도

됩니다.

 

3. 세상의 리더 거지같은 리더에게도 공손한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그 후 자신의 생각을 전해도 늦지 않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참관인의 태도는 거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옳다는것을 알리고 우리의 생각을 공감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단 경청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당 두개밖에 없습니다. 다른 당이 사라져서 슬프기 보다

야당을 야당되게 할 당이 없음을 슬퍼합니다.

그래도 82가 있어 숨을 쉬니 다행입니다

 

 

IP : 125.183.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4.6.5 10:32 PM (112.151.xxx.81)

    '눈물'이란 슬플때 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때 흘리는 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하게한 박근혜대통령을 보면서

    가증스럽다 느끼면서도 참, 지능적인 정치인이라 생각했습니다. 22222222222222


    동감합니다.. 옳은 지적이세요..

  • 2. 저도 동감
    '14.6.5 10:39 PM (182.226.xxx.93)

    세련된 정치감각을 가져야 할것 같아요.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데 야권 지지자들은 너무 자기 의견만 옳다고 서로 싸우다 망해요 ㅠㅠ.

  • 3. 플럼스카페
    '14.6.5 10:43 PM (122.32.xxx.46)

    원글님 말씀 뼈아프게 새겨 들어야 겠습니다.

  • 4. 순이엄마
    '14.6.5 10:50 PM (125.183.xxx.51)

    독백입니다. 누가 들어줬으면 하는 나에게 하는 독백이요.

  • 5. 네 ㅠㅠ
    '14.6.5 11:02 PM (175.125.xxx.88)

    닭인줄 알았는데. 아주 아주 노련한 정치 여우 일수도,, 있다는 생각 저도 했어요.

    어쩌면. ,, 우리가 순진한 하수 ㅠㅠ

  • 6. oops
    '14.6.5 11:32 PM (121.175.xxx.80)

    원론적으로는 (아니~ 상식적으로는)원글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그러나 원글님부터 말씀하셨지만, 옷닭이라는, 지극히 지능적인(정치술수로 똘똘 뭉친) 정치인을 상대하면서
    "거지같은 리더"에게 마냥 공손한 태도로 대하여서는 대적할 길이 없게 됩니다. 극복할 길이 없게 됩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후보는 너무 휼륭했습니다. 도덕적으로 성숙했고 시종 넉넉한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운 문재인을 얻었고,
    인간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지도자와 나라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 7. ...
    '14.6.5 11:35 PM (106.245.xxx.131)

    원글님말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참관인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합니다.

    "우리"가 같은 우리가 아닙니다. 그것이 또한 민주주의 입니다.



    저는 희망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 싹이 트고 가지가 뻗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다려지는 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길게 보려 합니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간단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가지고 또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른 언론을 육성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또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 8. 순이엄마
    '14.6.5 11:36 PM (125.183.xxx.51)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님은 더 이상 좋을수 없었습니다. oops님 고정닉 알고 있기에 편하게 말씀드립니다.

    지난 대선때 표를 까먹은건 이정희후보였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되었지요.

    좀 더 정확히 내가 오물 뒤집어 쓰고 문재인후보 살리겠다는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저도 그 당이었고 또,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시원하더군요.

    이제 좀 알아 들었겠지 했습니다. 스스로 중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좀 알아 들었겠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겠지. 지나고 냉정히 생각해 보니 정치가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서 빨리 친일당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저도

  • 9. 순이엄마
    '14.6.5 11:39 PM (125.183.xxx.51)

    점3개님. 감사합니다.

    제가 포기하려고 했던 희망을 봐 주셔서 감사하고

    사실 이번 선거에 신경쓰지 않았어요. 이제는 좀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요. 하여튼 감사합니다. 또 누군가 지쳐 있을때 또 누군가 함께 해 주어야지요.

  • 10. ...
    '14.6.5 11:49 PM (106.245.xxx.131)

    바른 교육관을 가진 교육감들이 많이 당선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지금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바꿀 것입니다.

    그들이 바르게 자라서 정의로운 어른으로 자라게 되면 그들이 세상을 바꿀 겁니다.

    그 아이들이 잘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점차 성장하고 비전을 보여주는 바른 리더들이 그들을 이끌어 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가식적인 눈물에 속기도 하지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11. ....
    '14.6.5 11:50 PM (118.37.xxx.85)

    공감합니다

    우리 울지만 말고
    다투지도 말고
    나와 다름도 인정하면서
    우리 서로 토닥거리면서
    그래도 우린 잘했다고 서로에게 위로를 보냅시다
    어쨋든 선거에서는 득표수로 말하는거니까요
    중도를 아우를줄 아는 성숙한 자세로
    우리가 이길수있는 그날까지
    다 함께 힘을모아 헤쳐나갑시다

  • 12. 네, 알겠습니다.
    '14.6.6 1:43 AM (39.118.xxx.162)

    좋은 말씀 항상 염두에 두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건 경청이라는 사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어느 누구에게서도 공감을 살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또한 잘 지키겠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하지만 바쁘게 걸어나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젠 울지 마세요... 멀리서나마 원글님의 길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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