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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패는 아닐지 몰라도 패배한 선거입니다.

oops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14-06-05 14:37:14

서울에서 시장.교육감... 특히 어렵던 교육감을 가져온 기쁨때문에 잠깐 착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야권이 진 선거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인륜이니 사회상식이니.... 그런 게 더욱 속속들이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사회로 본격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인천.경기..... 모두 야권이 승리하는 게 당연한 지역들이었습니다. 절대로 승리해야하는 지역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일방적으로 진 건 아니다...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이런저런 해석들도 분분해 지겠죠?)

 

옷닭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부산.인천.경기.... 모두 옷닭일당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놓쳐선 엄청난 타격을 입을 지역들 이었습니다.

 

부산은, 수십년동안 새누리것들의 터전이자 본가인 TK의 마름이었고 든든한 들러리였습니다.

만약 부산을 빼앗기면 경남도 위태롭게 되고.....

PK가 우리가 남이가~~  그 저주스런 집단최면에서 깨어나게 되면 결국 새누리는 대구.경북에 묶여 버리고

옛날 자민련처럼 특정지역에 사로잡힌 지역정당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버립니다.

인천.경기를 빼앗기면 수도권을 완벽하게 점령당하는 지형이 되어 버립니다.

 

옷닭일당들 입장에선 절대 놓치면 안되는 지역에서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낼 정치적 수식어야 어떻든) 여권은 이번 선거에서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켰고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선거막바지에 옷닭앞에서도 사나이 자존심을 내세우던 뽐생뽐사 무성이까지 길거리에 나서 앵벌이 짓을 했습니다.

여권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처절하게, 절실하게, 목을 매달았습니다.

사안은 지방선거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죽느냐 사느냐...자기들 목숨과 미래가 달린 선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월호 정리도 여권각본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 몇몇 처벌하고, 해경 말단공무원 등 몇몇 처벌하고, 선주 유병언 처벌하고...

결국 하위직 공무원 몇몇과 청해진해운쪽 정리하는 선에서 신속히 정리될 것입니다.

 

옷닭과 기춘대원군을 비롯한 불과 몇명에 의해

완벽하게 조종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이 나라와 5천만 사람들....... 정말~~ 환타스틱한 나라입니다.

 

IP : 121.175.xxx.8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 잘못도 있겠지만 가장 잘못은
    '14.6.5 2:40 PM (203.247.xxx.210)

    무효표 아닐까 합니다.....

  • 2. ...
    '14.6.5 2:41 PM (123.142.xxx.254)

    맞아요..야당이 진거죠
    사람 변하기 힘들다는거 다시한번 느끼네요

  • 3. 부산,인천
    '14.6.5 2:41 PM (1.217.xxx.251)

    친박 당선이라 박근혜한테 유리한거 같더군요

  • 4. ㅇㄹ
    '14.6.5 2:44 PM (211.237.xxx.35)

    부정선거를 못막은 것만해도 아당이 패배한것
    완패냐 패배냐는 보는이에 따라 갈리겠지만
    야당이 바보고 무능하다는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죠.

  • 5. 나무
    '14.6.5 2:48 PM (115.23.xxx.228)

    새민련 지도부의 무능도 그렇고 미개한 국민들도 그렇고...
    이 나라에 과연 미래하는 게 있을까요...
    암울합니다ㅏ.......

  • 6. oops
    '14.6.5 2:49 PM (121.175.xxx.80)

    정치공학적 시선을 혐오하는 사람인데요.
    세월호대참사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앞에서도 여전한 우리들을 보면서...

    이번 선거가 그만큼 상징하는 바가 컸고, 그만큼 두고두고 아쉬울 일이어서
    내 스스로부터 내키지않는 헛소릴 해봤습니다.

  • 7. ㅇㅇ
    '14.6.5 2:51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외계서 오셨나요???

  • 8. 네. 패배했어요
    '14.6.5 2:51 PM (183.102.xxx.20)

    그러나 위로를 얻자면 서울시장과 교육감 승리의 의미가 크다는 거죠.
    새정치의 패배입니다.
    새정치가 뭔지 모르겠지만 안철수의 패배이기도 하죠.
    야당 정치인들의 자기 검열이 있어야 하고

    박원순님께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이렇게 되면 또 노무현님에 이어 박원순님이 질투의 대상이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 9. ..
    '14.6.5 2:53 PM (175.114.xxx.39)

    저도 성공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언론이 제대로 되지 못하니 쉬운 결과에서도 이렇게 힘들군요.

  • 10.
    '14.6.5 2:54 PM (175.201.xxx.248)

    새정치는 패배했지만
    새누리와 청와대가 이긴것은 아닙니다
    이건 다 꾸짖는 국민의소리를 낸것이지요

  • 11. ㅇㅇ
    '14.6.5 2:54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이런게 개누리아들이 가장 반기는 사고~~~~

  • 12. ...
    '14.6.5 2:54 PM (218.144.xxx.157)

    기초단체장 완패했죠... 최문순지사님 강원도만봐도 기초단체장 다 빨간색이예요.
    일 제대로 하시겠냐고요..........

    무공천 어쩌고 어영부영하다가 기초단체장 다 내준 덤앤더머 지도부 반성해야합니다.

  • 13. 1470만
    '14.6.5 2:54 PM (175.253.xxx.217)

    박원순하고 안희정을 보고 배워야죠 그래야 새정연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살아날수 있습니다
    제발 국민만 보고 가세요
    그래야 삽니다

  • 14. 아이스폴
    '14.6.5 2:58 PM (119.198.xxx.127)

    그렇다고 지금 상황을 뒤바꾸자 하면 안바꾼다는 의견이 많잖아요 서울의 상징성이 크니깐요..저같아도 이선거 결과 그대로 새누리당하고 바꾸자하면 안바꿀꺼 같습니다...진건 아니라고 봐요..좀 의문스러운게 경기도 부산 무효표가 ..너무 부정선거 아닐까 싶어 원통하지만요!!!

  • 15. ㅎㅎ참패에요
    '14.6.5 3:00 P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

    내용적으론. 이길 걸 못 이겼으니 참패에요. 안 같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것도 웃긴 현실이고. 쩝~
    그나마 박원순 같은 사람이 부각돼서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죠.

  • 16. 강원도도
    '14.6.5 3:04 PM (125.138.xxx.216)

    최문순지사 온전히 개인의 역량이에요
    단적으로
    기초 단체장은 원주 제외 온통 1번 빨간밭이구요
    이번 서울 강원 충남북 모두
    후보 개인이 쌓아온 능력과 신뢰감 덕분이죠
    새민련 지도부 정말 반성해야해요

  • 17. 이제그만
    '14.6.5 3:04 PM (203.226.xxx.21)

    참패 맞습니다.ㅠㅠ
    다만, 정당 네임드 없는 진보교육감들의 대거 당선이 희망을 보여주네요..ㅠㅠ

  • 18. 샬랄라
    '14.6.5 3:05 PM (121.124.xxx.163)

    ㅎㅎ참패에요 님

    모르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 다른 것입니다.

    그 분이 뭘 모를 것 같이는 안보입니다.

  • 19. 새누리가 좋아하건 말건
    '14.6.5 3:06 PM (183.102.xxx.20)

    우리들이 무조건 밀어줘도 항상 패배하는 야당에 대해
    쓴소리도 해야죠.
    선거 전에야 나쁜 영향 끼칠까봐 할 말 참았지만
    일단 선거가 끝났으니
    이런 논의를 새누리가 좋아하건 말건 짚고 넘어갈 건 짚어야 해요.
    김한길 안철수의 입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짚어봐야합니다.

    새누리가 좋아하는 꼴 보기 싫어
    쉬쉬하며 무조건 덮어주고 무조건 감싸주다가는
    앞으로도 이렇게 패배하는 선거만 줄창 하게 될지도 몰라요.

    아.. ㅡㅡ;; 1번만 아니면 되는데.. 그게 참 힘드네요.

    그리고 박원순님 뿐만 아니라 안희정님 응원합니다.
    동시에 이광재님 생각나서 안타깝고
    역적같은 권력욕의 화신 김두관놈도 생각나서 화나고.. 나쁜 놈.

  • 20. 강원이야말로
    '14.6.5 3:12 PM (121.145.xxx.107)

    이광재의 힘인데요.

  • 21. ㅁㅁㅁㅁ
    '14.6.5 3:13 PM (122.153.xxx.12)

    부산 인천 경기에서 야권이 이기는게 당연했다는 말에서 빵터집니다 원글님 ㅎㅎㅎ 착각은 자유지만 이런글은 일기장에 쓰셔요

  • 22. 서울
    '14.6.5 3:17 PM (115.161.xxx.141)

    관건부정선거, 국정원 간첩조작, 세월호 참사..
    진거 맞아요..

  • 23. --
    '14.6.5 3:18 PM (118.36.xxx.253)

    122.153은 수와길 팬이시든가 새누리 알바이신듯?

  • 24. 진홍주
    '14.6.5 3:23 PM (221.154.xxx.157)

    헐....부산은 새누리가 당연히 가져가는곳이었고요

    경기 한번도 쉬운 적 없던곳이예요 그만큼 냉정하고요
    특히 이번엔 1%차 선거 예견했던일이라 그럴려니 하고요

    아쉬운건 인천이지만....결과는 어쩔 수 없죠

  • 25. ,..
    '14.6.5 3:33 PM (125.140.xxx.13)

    패배가 어제 오늘일 인가요?

    지난 총선 대선 다 패망했었습니다

  • 26. ㅁㅁㅁㅁ
    '14.6.5 3:43 PM (122.153.xxx.12)

    아니 언제부터 경기 인천 부산이 민주당 텃밭이었다고 이런 소리를 하냐구요.

    말귀 못알아먹고 상대방 알바취급하는 저렴한 인식부터 좀 바꾸세요.

    누가보면 경기 인천 부산이 광주처럼 무조건 야권이 승리하는 곳으로 글을 쓰셨잖아요.

    그래서 그걸 지적한 겁니다.

    저 3지역에서 야권이 진다는 것이 마치 이변인것처럼 사실 왜곡을 하셨잖아요.

    그걸 지적했더니 알바취급이나 하고 참 수준 알만하네요.

    저 3지역 역대 어느당에서 당선되었는지부터 알아보고 글을 씁시다.

  • 27. 국민의 승리
    '14.6.5 3:45 PM (106.245.xxx.131)

    새정연은 패배.

    새누리는 선방.

    국민은 승리.

  • 28. 단언
    '14.6.5 3:46 PM (115.137.xxx.109)

    경기나 인천중 하나만 먹었어도 승리일수 있는데 그걸 못했죠.

  • 29.
    '14.6.5 3:46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이분은 우리 국민수준을 과대평가한듯

  • 30. ㅁㅁㅁㅁ
    '14.6.5 3:49 PM (122.153.xxx.12)

    지금 민선5회인데

    경기도지사 민주당 당선 1회

    인천시장 민주당 당선 1회

    부산은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뭔가 주장을 하려거든 좀 근거를 찾아보는 노력좀 하세요

  • 31. ㅁㅁㅁㅁ
    '14.6.5 3:50 PM (122.153.xxx.12)

    경기 부산 인천은 여당이 먹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지역인데
    여기 졌다고 패배 운운은 근거가 너무너무 빈약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를 잘 못하는 분들이 계시니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 32. 부탁인데
    '14.6.5 3:52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제발 현실을 보세요

  • 33. 맞죠
    '14.6.5 4:41 PM (175.211.xxx.251)

    이번 나라 분위기로는
    새누리는 갱상도 몇개 겨우 건지고
    전국적으로 참패 나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맞지요...야당 참패입니다.
    다행히도 충청도가 체면 겨우 살려준거지요.
    다시 태어나야함은 사실입니다.

  • 34. 윗님
    '14.6.5 7:13 PM (121.147.xxx.49)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이 분위기에 새누리가 이렇게 많이 건지다니..

  • 35. 그냥 패배의식 갖는 건 싫어요
    '14.6.6 2:46 AM (203.226.xxx.57)

    대선 조작도 현실은 패배로 인정해야 하는 입장에선
    이번 거는 승리라고 여깁니다.
    겨우 경상도만 선방한 셈이니요.
    기초단체는 결국 조직력과 금권의 싸움이니 이를 가지고 패배의식으로 갖고 싶진 않아요.

    사실 닥그네의 정치력부재를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거고요.
    절대 패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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