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시장.교육감... 특히 어렵던 교육감을 가져온 기쁨때문에 잠깐 착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야권이 진 선거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인륜이니 사회상식이니.... 그런 게 더욱 속속들이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사회로 본격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인천.경기..... 모두 야권이 승리하는 게 당연한 지역들이었습니다. 절대로 승리해야하는 지역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일방적으로 진 건 아니다...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이런저런 해석들도 분분해 지겠죠?)
옷닭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부산.인천.경기.... 모두 옷닭일당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놓쳐선 엄청난 타격을 입을 지역들 이었습니다.
부산은, 수십년동안 새누리것들의 터전이자 본가인 TK의 마름이었고 든든한 들러리였습니다.
만약 부산을 빼앗기면 경남도 위태롭게 되고.....
PK가 우리가 남이가~~ 그 저주스런 집단최면에서 깨어나게 되면 결국 새누리는 대구.경북에 묶여 버리고
옛날 자민련처럼 특정지역에 사로잡힌 지역정당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버립니다.
인천.경기를 빼앗기면 수도권을 완벽하게 점령당하는 지형이 되어 버립니다.
옷닭일당들 입장에선 절대 놓치면 안되는 지역에서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낼 정치적 수식어야 어떻든) 여권은 이번 선거에서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켰고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선거막바지에 옷닭앞에서도 사나이 자존심을 내세우던 뽐생뽐사 무성이까지 길거리에 나서 앵벌이 짓을 했습니다.
여권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처절하게, 절실하게, 목을 매달았습니다.
사안은 지방선거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죽느냐 사느냐...자기들 목숨과 미래가 달린 선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월호 정리도 여권각본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 몇몇 처벌하고, 해경 말단공무원 등 몇몇 처벌하고, 선주 유병언 처벌하고...
결국 하위직 공무원 몇몇과 청해진해운쪽 정리하는 선에서 신속히 정리될 것입니다.
옷닭과 기춘대원군을 비롯한 불과 몇명에 의해
완벽하게 조종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이 나라와 5천만 사람들....... 정말~~ 환타스틱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