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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흠.. 특목고의 정의가 바뀌었군요-_-

루나틱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4-06-05 14:23:26
2010년에 바뀌었다니.. -_- 그건 제가 몰랐습니다.. 그점에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가 카토는 아니지만 꼭 붙이고 싶은건..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쨌든 현재 외고는 갈때까지 갔습니다.. 입학도 중학교 내신으로만 평가하고... 서울은 서울 경기도는 경기도 이런식으로 지역인재만 갈 수 있고(일부 예외 제외) 인원수도 저점 줄어들고 있고...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와 저를 포함한 국민이 3위일체가 되어서 만든거구요.. 그게 싫으면 좀 간단히 생각해봐도 대학교 평준화 하면 됩니다..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안하는거죠.. 82쿡만해도 일부 다수 분들이 인서울 보내야지 으쌰으쌰 하시던데.. 그거랑 다른건 없습니다.. 외고는 더욱 축소될 곳도 없습니다.. 문제 있다고 문제 해결할 생각 안하고 해체부터하는 분과 비슷한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문제는 외고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가 문제니까요..
IP : 58.140.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고
    '14.6.5 4:10 PM (119.149.xxx.223)

    해체한다는 말 없었는데요.
    자사고가 공약에 들어 있었어요..
    외고 내신만으로 뽑는다고 할 때 이제 끝났다고 했지만 뚜껑 열어보니 성적이 매우 좋았죠.
    옛날이랑 비교해보면 개나 소나 물량 퍼부으며 가겠다고 사교육 뺑뺑이 치면서 따로 입시 준비 하는 게 아니라 중딩 때 공부 잘하던 애들이 원서 내 보는 개념으로 바뀌었어요. 훨씬 편해졌죠.
    외고 없앤다는 얘기는 있지도 않았지만 나빠서 없애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 안 해요.

    다만 특목고, 자사고 등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입시 전형이 따로 생기면 생길수록 입시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져 조희연 교육감이 말하는 자기파괴적인 경쟁에 모두 내몰리게 되는 게 문제인 거죠.

    특목고 입학정원이 전체의 5%면 아마도 10-15%가 입시 전쟁에 초장부터 참여할 테구요..

    20%면 거의 일반고는 초토화 되고 에블바디 다 나서겠지요. 안 시키고 싶어도 울며 겨자먹기로요.
    왜냐..시킨다고 잘 하는 게 아니라 안 시키면 뒤쳐지는 거거든요.

    애 가진 학부모들은 정말 불안하답니다.
    내 애를 온전히 잘 키워서 자립시켜 행복한 가정 꾸리는 걸 볼 수 있을까??

    우리가 노후에 애들한테 짐이 되진 말아야 할 텐데..

    답글이 아니라 제 넋두리가 되었나요? ㅎ

  • 2. 일반고
    '14.6.5 8:35 PM (119.71.xxx.235)

    특목고 자사고 등 우수한 애들은 거기로 몰리고, 서울의 일반고 상황 심각합니다.

    특히 부모의 경제력이 안되는 동네는 질문하고 공부 분위기 끌어주는 애들이 없으니
    공부 포기한 애들 분위기 비중이 상대적ㅇ로 더 커지구요.,

    서울서 강남아닌 일반고 교사하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의욕있는 애들이 없고
    점수반영이고 뭐고 아무 의미를 안두는 애들이 많으니 수업도 안되고,
    교사 말에 따를 이유도 없어지고.

    저 지방에 이상한 중학교를 나와서 중학교 때 선생님들이 실험적으로 우리학년을 8반 중 2반을 우반으로 만들었어요.
    우반은 경쟁이 더 치열하고, 평소 반에서 손가락안에 들던 애들이 몇십등이란 등수를 받고
    해도 이길수 없으니 좌절하게 되고, 쉽게 반 1,2 등 하면서 공부를 재미로 하던 애들도
    뒷등수를 받아보니 좌절.

    열반은 공부 분위기 안되고, 열의가 있는 애들은 우반에 들지 못해 열등하다는 시선과 그런 의식을
    갖게 되고. 2학년 때 등수가 그 학생의 모든 것은 아닐텐데.

    선생님들 중에 우열반 반대하는 선생님들은 다 담임 못맡고, 재단에
    찍혀서 계속 고생하고.

    다 명문고등학교 더 보내보려고 한 건데, 결국 그 다음해 우열반 없앴어요.

    소위 명문고등학교 라는 곳에 갔는데 1학년 입학하면 또 애들이 충격을 받아요.
    전교에서 반에서 놀던 애들이 몇백등이란 등수를 받고, 양가도 받으니.

    고3 때 또 우열반 사실상 서울대반 만드는데 반으로 고정시키니 시험으로 선발된 애들을 또 가르니
    선배들 때 문제도 많아서 (선배들 중에 자살하거나 정신적 문제가 있는 학생이 나오는 서울대만
    대학인줄 세뇌되는 학교인지라 )

    2학기 때 수능 전 몇달 그렇게 서울대반이란 이름하에 등수도 반영하지만 원하는 사람도 들어갈수 있게 운영하긴 했는데
    또 분위기가 이상해지죠.
    중학교 때부터 학교 야자에 학원에서 새벽1시에 집에 가고, 밤샘도 시키고
    결국 부모들의 운동으로 나아중에 고등학교는 평준화 되었어요.

    전 공부를 재미로 하는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 2,3 학년 때는 소송이든 내고 싶었어요.
    뭐든 법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
    학생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권리가 있는데..

    교육감님은 이런 분위기와 학생들의 마음을 보신듯해요.


    좀 옆길로 샌 얘기 같지만 가까운 주변에 과고 외고 특목고 출신 많고, 자사고 다닌 후배들고 있구요.
    갈 때 특히 부모님은 가면 내자식은 거기서도 잘하겠지 합니다.

    그러나 학생들 입장에선 충격이 큽니다. 모 외고를 대기업 그룹 자제들과 한반에서 다니며 사춘기가 왔을 때
    강남에 살아도 우리집은 왜 유학이며 가정교사도 없고 이렇게 가난하냐고 부모와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s대는 내신 때문에 못갔는데, 부모님은 일반고 갔으면 달랐을 텐데 늘 후회하긴 했지만 다양한 외국어 실력이며 인맥이며 졸업후에는 좋은 점도. 대기업 다니다 부모반대에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다른일 합니다.

    또 한 사례는 정말 특수한 상황인듯한데 형편상 사교육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혼자 독학이며 경시대회 1등해서 겨우
    추천서 받아 과고 갔다가 꼴찌에서 멤돌며 사춘기도 와서 부모님을 원망했다고 해요.
    인생길어서 끈기가 있으니 대학이며 대학원은 남부럽지 않지만 취업도 뒤늦게 되고.
    그것도 요즘 불확실한 시대이지만 명문고 명문대 대학원 나와도 취업이며 몇살까지 다닐 지는 장담 못합니다.
    부모 집착으로 결혼 생활 위기 많았지만..암튼 부모가 기대한 것과는 좀 차이가 나죠.

    아무튼 인생 깁니다. 중고등학교 때 잘나가던 거, 대학 대학원 때 잘나가던 거,
    사회인이 되어 어떤 직장 가지고 자발적으로 얼마나 오래 다니는거, 결혼생활 무난히 잘 하는거, 아이 잘 낳고 잘 키우는거. 부모나 남의 눈이 아니라 나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한가? 공부 잘했어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어도
    왜 나는 이렇지 성격이 이렇지 뜻대로 안되지 고민하는 시기 꼭 옵니다.
    일찍 올수록 좋습니다. 결혼하고 직장다니고, 아이까지 있는데 깨닫지 못하고 아직도
    학창시절 같은 입시 경쟁에서 나만 살면 돼 하는 내부모맘에 들게 살면 되 정신으로 살면 남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쓰고 보니 고씨가 연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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