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변화시켜줬지

이명바근혜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4-06-04 09:42:11
예전엔 정치는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젊은 시절을 보냈다.
당연 선거. 투표 나에겐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나이지긋한 어른들이나 남자들이나 관심갖고 투표하면 되는줄 알았다.

그러다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뉴스
대통령과 함께 노란색바다를 이루며 환호하는 무리들의 사진을 보면서
어라?? 모야?? 저 젊은 사람들은 누구야?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어떤사람이야?? 그러나 그관심도 잠깐...
다시 나의 일상에 빠져들었고 그때부터 정치의 파도가 출렁이기 시작하면서 나같은 사람도 정치뉴스를 보고 기사를 읽게 되었다.
대통령탄핵. 대통령서거.
이때까지만해도 어째 이런일들이 있나
이나라가 어찌되려는가 생각만하고 있었다.
그동안 수없었던 촛불도 내게는 먼 세상일이었을뿐이고....

광우병 미친소고기 수입...
연일 전국으로 번져가는 촛불의바다...

그런데 정부의 미친대응이 내 심장을 요동치게했다.
나같이 어리숙한 국민도 분노하게하고 공부하게하고 나를 위해 반대해야한다는걸 깨닫게해주었다.

세월호의 침몰로 우리 아이들의 고통의 비명이 나를 더 이상 가만히있지 못하게했다.

오늘 나는 쉬는날임에도 일찍 일어나 다른날보다 더 공들여 화장하고 옷도 차려입고 투표장에가서 소리없는 나의 외침을 투표로 외치고왔다.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정치인은 내게 필요없다.
그들은 대통령이 찍어주면 되니까.
나는 나를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나를 위해 일해줄 일꾼을 뽑고왔다.

오늘은 대통령경호대원을 뽑는게 아니라
나를위한 일꾼을 뽑는 날이다.


IP : 223.62.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낰
    '14.6.4 9:43 AM (24.209.xxx.75)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정치인은 필요없다222222

  • 2. qqqq
    '14.6.4 9:46 AM (110.8.xxx.206)

    지금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를 위한 정부가 되었어요..투표로 심판해야죠...저도 방금 투표 다녀왔어요...

  • 3. 416
    '14.6.4 10:33 AM (211.195.xxx.170)

    저는요
    이면박이가 정치에 관심을 두게 해줬지요~~~~~
    그 많은 비리를 보면서
    젊은이들 투표하세요
    젊은이들 투표도 안하면서 불공정,불평등 탓할건 아닌거 같은데~~~~
    나주에 자기 밥그릇 찾는건데

  • 4. 자끄라깡
    '14.6.4 2:19 PM (220.72.xxx.243)

    저도 명바기 때문에 확 돌았어요.

    설마 대운하를 하랴,설마 미국산 소고기를,설마FTA를 하랴......

    다~했잖아요. 뱀같은 시키
    푸른옷 입을 때까지 지켜본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129 [세월호 100일 38] 달라진 일상 6 달빛 2014/07/23 759
400128 대만서 항공기 사고..58명 전원 '사상'(종합) 참맛 2014/07/23 2,245
400127 [세월호100일, 36] 미안하다 아가들아. 4 선아람 2014/07/23 607
400126 삼송 지구 스타클래스 물어 보신분 위치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1 탁구중독 2014/07/23 2,729
400125 [속보] 방금 확보된 유벙언 시신 사진입니다 89 대한민국 2014/07/23 33,875
400124 급질입니다 안심클릭카드 결제창 ㅠ 8 dd 2014/07/23 6,763
400123 (세월호 100일-38) 세월호 카톡 알림글 뭐라고 쓰셨어요? 4 ㅠㅠ 2014/07/23 774
400122 [세월호 참사 100일, 33] 얼마나 구린 놈들이 많으면 3 닭똥집에쒜주.. 2014/07/23 807
400121 과외선생님 첫상담할때 3 과외 2014/07/23 1,694
400120 (세월호 100일-32)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 3 은재맘 2014/07/23 613
400119 요즘 도우미 비용이 얼마인가요? 2 도우미 2014/07/23 2,042
400118 (세월호100-32 ) 나쁜놈 나쁜놈이라고 확실히 외쳐야 한다 .. 4 sns 2014/07/23 878
400117 (세월호 백일 27) 카톡의 노랑리본도 하나둘씩 6 돌아와요 2014/07/23 826
400116 수박도 씻어 먹는거에요?????????? 48 2014/07/23 5,295
400115 (세월호100일-28)저는요 3 잊지말자 2014/07/23 545
400114 박그네와 개박이의 모의는 계속되는거 아닐까요? 셜록 2014/07/23 694
400113 [세월호 100일 - 27] 끝나지 않은 참사…100일의 기록 3 세우실 2014/07/23 805
400112 아래 직장 체험 글 보니 6 부모진로특강.. 2014/07/23 1,436
400111 (세월호 100일 -26) 지워지지 않는 슬픔 3 제리맘 2014/07/23 775
400110 (세월호 100일 -25) 분노합니다. 5 겨울나무 2014/07/23 834
400109 99일 .! 돌아오실 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22 bluebe.. 2014/07/23 852
400108 (세월호 100일 24) 방충망의 매미 4 .. 2014/07/23 756
400107 2차성징 소녀.. 8 민망걱정 2014/07/23 1,848
400106 (세월호 100일-20) 이곳은 우리가 살아 가는 곳. 4 ../.. 2014/07/23 747
400105 소리 지를 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 11 .. 2014/07/23 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