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상사가 징글징글하게 싫어져본적 있으신가요?ㅜㅜ

.....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4-06-03 22:58:47

20년 직장생활에 처음 있는 일이네요.

업무상 너무 가까워져서인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인지..

협오감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보면 경기할 정도로 싫어요.

어쩌다 옷깃이 스치면 소름이 쫙..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여러가지 안 좋은 버릇이 늘 거슬려왔다가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이분이.. 업무 챙기기 시작하면.. 참.. 앞뒤 안가리면서 사람을 쪼입니다.

근데 요령이 없다보니

참 묘하게 기분나쁘고 숨막히게 해요.

이를테면..

아침에 출근해서

핸드백을 서랍에 넣으려는 찰라

불러서..

뭐뭐 됐냐고 물어본다던가..

다른 팀과 업무협의 할때 그쪽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무례하게(본인은 몰라요)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던가..

 

오죽하면 휴일에 일하러 나오질 못하겠어요.

상사랑 마주칠까봐.

전엔 안그러더니..

요즘엔 수시로 제가 나올만한 시간에 출근하네요.

여유있게 업무를 의논하고 싶은 눈치지만

근무시간에만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숨이 막힐정도에요,

이러다 공항장애 생길듯,,,

IP : 203.142.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아.....
    '14.6.3 11:04 PM (59.187.xxx.13)

    나약한 저는 그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그만 뒀습니다.
    딱 그 이유로요.
    죽을 것 같아서 아니, 제가 일 낼거 같아서요.ㅜㅜ

  • 2. 치료받으세요
    '14.6.3 11:09 PM (223.62.xxx.25)

    직장인중 공황장애 우울증 많아요
    상담이랑 약 꼭 드세요
    좋아지면 약끊으면되요

  • 3. 리이ㅏ러
    '14.6.3 11:21 PM (14.35.xxx.82)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의 70%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고, 월급이 적어서가 아니고..다름아닌 힘겨운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꼴뵈기싫고.치떨리는인간 안볼려고
    떠나게되지요

    하지만.진상질량보존의법칙.또라이법칙이라고있습니닫
    여기진상보기싫어서
    그만두고,다른데가면.그곳에 또한 또다른진상.또라이가있고요

    현재직장에서 꼴보기싫은인간있었는데
    고맙게도 그인간이 그만둬도
    그후에
    또다른 진장.또라이가 생긴다는증상으로 이른바
    진상질량보존의 법칙이라고 대대로 명맥이어이져 오고있습니다

  • 4. 저도...
    '14.6.3 11:28 PM (218.144.xxx.157)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는 인간 2명이 있어요. 잊혀지질않네요...

  • 5. 맨정신불가
    '14.6.4 12:30 AM (175.125.xxx.143)

    같은 고민으로
    매일 매일 도닦고 지냅니다

    내가 도통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6. 그나마
    '14.6.4 12:32 AM (112.149.xxx.115)

    다행인건.. 몇달만 지나면 발령날수있을것같아요.
    근데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 7. 맨정신불가
    '14.6.4 12:32 AM (175.125.xxx.143)

    속으로 쟤도 참 불쌍한 사람이다
    그러고 달래요ㅠㅠ

  • 8. 그쪽은
    '14.6.4 12:33 AM (112.149.xxx.115)

    제가 자기랑 엄청 잘 맞는다 생각하고 있답니다.ㅜㅜ
    정작 저는 혐오스러워 미치겠는데 말이지요.
    먹고 사는게 뭔지..

  • 9. 그래도 전 액수가 중요
    '14.6.4 12:14 PM (114.205.xxx.124)

    돈이 많으면 그래도 참아지는데
    그것도 아니면 나가야될듯.
    전 사람들 다 좋고 사장님도 좋았는데
    돈이 적어서 이직했네요.
    지금 직장은 괴롭지만.. 그래도 옮기기 잘한듯.
    시간은 금!!! 같은 시간 일하고 돈 훨씬 적게 받으면
    이게 더 참기 힘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620 쫄쫄이청바지에 뜨개옷 입은 남자, 어때요? 15 dd 2014/08/30 3,035
412619 초등1, 여름옷 미리 사둬도 될까요? 6 산내들 2014/08/30 1,156
412618 WSJ, 청와대로 청와대로! 김영오씨 단식 중단 보도 light7.. 2014/08/30 767
412617 매맞는 아파트 경비원 급증 4 뉴스 2014/08/30 2,695
412616 정부여당의 30대 민생법안 7 미친정부 2014/08/30 984
412615 거의 매일 새벽 우는 아기 그리고 그 아기에게 소리지르는 아기 .. 10 cosmos.. 2014/08/30 17,726
412614 두가지 질문이예요.시금치,베개속. 2 무지개 2014/08/30 1,278
412613 집정리할때 버리는 리스트, 방법 아시는분요. 2 정리 2014/08/30 2,617
412612 로스쿨 제도는 사시 1500명보다 어떠한 면에서도 나을 게 없다.. 13 복기 2014/08/30 2,719
412611 부산 외 다른 지방도 다 손님 고향을 물어보나요? 15 .. 2014/08/30 2,133
412610 마취수술의 부작용 8 눈물남 2014/08/30 4,195
412609 대장내시경을 하려고 하는데요. 3 ㅇㅇ 2014/08/30 1,241
412608 간헐적 단식시 살빠지는건 근육이 없어지는 건가요? 1 ㅠㅠ 2014/08/30 2,512
412607 하루종일 잤는데도 피곤이 안 풀리네요 2 ... 2014/08/30 2,195
412606 언니들 압력솥 급질!!! 27 ... 2014/08/30 5,087
412605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다&qu.. 9 글세요? 2014/08/30 1,279
412604 모임에서 아내 자꾸 깍아내리는 남편.. 왜 그럴까요? 19 ㅠㅠ 2014/08/30 6,031
412603 욕실 벌레이름 몰까요? 알려주세요. 5 ..... 2014/08/30 3,568
412602 함 받을 떄 떡하는거 문의드려요. 6 봉채떡 2014/08/30 1,277
412601 고2아들 봉사점수요 5 깡통 2014/08/30 1,932
412600 닝구-친노 이제 갈라서야 합니다 15 아름다운이혼.. 2014/08/30 1,388
412599 칫과 마취때문에 턱관절이 올수도 있나요? 2 질문 2014/08/30 1,280
412598 김치양념에 콩가루? 1 대기중 2014/08/30 1,599
412597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입장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지킴이 2014/08/30 2,486
412596 끝내 울먹인 김제동 "그만 좀 하라는 말 맞지 않아&q.. 29 저녁숲 2014/08/30 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