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드컵 거리 응원은 세월호 의 증거 인멸 이다

정희준의어퍼컷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4-06-03 12:41:1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7682

월드컵이 다가왔으니 함께 하나가 되자고 한다. 그대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버려두고 하나가 될 것인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한 번 물어보자. 지금 그 희생자와 유가족 빼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 있는가. 우리는 이미 다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일지라도 그들을, 세월호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조금 더 고통스러워야 할 의무가 있다. 아직 조금 더 그들을 추모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 세월호 참사와도 같은 어처구니없는 후진국형 사고는 예방될 수 있다. 우리가 좀 더 고통스럽고 조금 더 이야기 해야만 이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지금 세월호 관련하여 많은 의구심은 물론 의혹마저 꼬리를 물며 드러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임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증거인멸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 6월 4일은 선거일이다. 여당이 이기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는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월드컵이다. 우리가 거리에 나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순간 희생자 가족들은 좌절에 빠질 것이다. 그 순간은 세월호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서 지워지는 순간이 될 것이다. 


IP : 1.243.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낰
    '14.6.3 12:45 PM (24.209.xxx.75)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 2.
    '14.6.3 12:54 PM (183.99.xxx.117)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2222222323233

  • 3. bluebell
    '14.6.3 1:06 PM (112.161.xxx.65)

    붉은 악마에 대해 새롭게 알았네요.
    상업적인 측면은 제껴 두고서라도 같은 국민의 죽음앞에
    그들도 자숙하기를 바랍니다!

  • 4. 늘 알아서 죽쑤는 축구
    '14.6.3 1:07 PM (125.176.xxx.188)

    이번에도 그리 해주길 ㅠㅠ

  • 5. 동감
    '14.6.3 1:10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세월호 촛불 집회 한번 동참안하고, 빨간옷입고 시청으로 모이는 사람들...
    다음엔 자기들 차례란걸 모르나봐요?

  • 6. 동의합니다.
    '14.6.3 1:28 PM (119.70.xxx.185)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7. 맞아요..
    '14.6.3 2:1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우리도 검은티, 노란티입고 모였으면 좋겟네요.

  • 8. 자끄라깡
    '14.6.3 4:43 PM (220.72.xxx.243)

    44444444444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302 80세의 귀여운 우리엄마 얘기 쪼끔 해도 될까요? 24 .... 2014/06/06 4,693
386301 눈자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라식..라섹 수술..안좋은거죠 ?.. 6 퐁퐁 2014/06/06 2,808
386300 3000김밥에 단무지, 어묵 딱 2개 들었네요 6 2014/06/06 2,659
386299 이번 선거의 제일 큰 수확은 조희연을 뽑은 서울시민의 힘이에요 71 닥의무능 2014/06/06 4,251
386298 박원순시장, 재선으로 2017 대선유력후보 부상’ NYT 2 인재 많아 .. 2014/06/06 1,630
386297 진보 교육감 대거 당선에 심술보 터진 종편 12 살맛난다 2014/06/06 2,802
386296 새정치 간판 달고도 강남구 국회의원 당선되는 사람이라네요 14 강남구 2014/06/06 2,999
386295 시신인양도 통제하나? 8 옷닭아웃 2014/06/06 1,564
386294 저도 한번 희망하는 대권순서 24 리얼 2014/06/06 2,442
386293 박원순, 망가진 서울거리에 발끈 담당 공무원 뭐하고 있었나, .. 12 역시나 2014/06/06 4,147
386292 서영석(6.6)-고승덕의 좌절이 우리에게 준 교훈/관피아 척결?.. lowsim.. 2014/06/06 1,388
386291 대한민국 3大 거짓말 - 댓글 펌 8 ㅇㅇ 2014/06/06 1,856
386290 세월호 진상 조사 및 구조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6 2014/06/06 834
386289 혹시 소다스트림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4/06/06 1,714
386288 부산교육감 김석준 교수, 이 분도 믿음이 가네요^^ 5 someda.. 2014/06/06 1,592
386287 갱년기의 시점과 증상에 관해 여쭤봐요. 1 갱년기 2014/06/06 1,874
386286 코 세우면 얼굴작아보일까요? 11 덥다 2014/06/06 3,206
386285 법무 법인 다니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9 .... 2014/06/06 6,081
386284 박유아씨에 대해, 이혼의 조건 29 jdjdjd.. 2014/06/06 12,782
386283 근데 왜 고승덕 편들고 나서는 청소년이 없을까요? 5 2014/06/06 2,465
386282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4번째 광우병 사망자 발생 6 light7.. 2014/06/06 1,570
386281 팔당,운길산,퇴촌쪽으로 맛있는 장어구이집 알려주세요. 2 장어 2014/06/06 1,852
386280 [단독] 캔디 고, 아버지 고승덕 낙선 뒤 첫 심경 고백 5 의미싱장 2014/06/06 4,777
386279 미국에서 오는 고딩 조카가 좋아할만한 서울명소는? 16 서울구경 2014/06/06 1,681
386278 에삐 가죽이 지갑으로 어떤가요? 2 에삐 2014/06/06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