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쪽 고등학교예요.
오늘 체육시간에 누군가 몰래 문을 따고 들어와 아이들 스마트폰을 가져 갔다고 하네요.
35명 중 미리 선생님께 낸 아이들 제외한 절반, 그 중에서 고가 스마트폰만 없어졌다고 합니다. 열 개 정도.
다행히 저희 아이는 일반폰이라 살아남았는데;;-.- 초중고 통해서 그동안 한 번도 이런 경우를 겪어보지 못해서
아이도 무척 당황하더라고요. 저희 어릴 때야 소소한 것 많이 없어졌지만 요즘도 이런 일이 생기는군여..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둥 직거래하는 장물아비가 있다는 둥 애들이 이런 저런 얘길 했나 보더라고요.
도덕성을 가르쳐야 하는데 요즘은 아무도 그런 거 가르치려 하지 않으니 아이들이 정말
다른 의미에서 돈 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안팎으로 뒤숭숭해서 모자가 다운된 기분으로 간식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