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딸아이 벌점30점초과로 담임호출을 받았어요^^;;

날마다멘붕상태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4-06-02 16:00:32

딸아이가 공부에는 도통 관심없고 아침이면 외모가꾸는데에만 어찌나 공을들이는지 지각을 여러차례하고, 복장불량에

과도한화장등으로 벌점이 누적되어 담임선생님께서 상담을 오라는 전화를 하셨네요 ㅠ.ㅠ

심한잔소리라도 하면 혹시나 나쁜마음먹을까봐 혼내는것도 눈치를 봐야되고, 중2부터 공부에 손을놓더니 과외니 각종캠프니 다 참여시켜보아도 돈만날렸을뿐 아무런 소득도없고^^;; 이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과외할때는 숙제만 엄마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겨우겨우 하는정도이니,, 성적은 늘지도않았고, 본인이 필요하다고느끼기전까진 과외도 소용없는것같아 끊어버리고, 현재는 인강으로 스스로 공부해보도록하는중인데, 엄마의 잔소리로  시작하고 조용하다싶으면 인강틀어놓고 자고있고,,그렇다고 정말 터무니없이 말을 안듣거나 그러진않은것같은데,,

하나뿐인자식이라  정말잘키우고싶은데,,어렵네요.

어느시점부터 정말로 정신을 차린다는보장만 있다면 정말 눈딱감고 기다려주겠는데,, 마냥 기다려줄수도없고 잔소리할때마다 사이만 나빠지고,, 근무하다말고 담임쌤 전화받고나니 심란해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상담가서 제가몰랐던 아이의 또다른이야기들을 듣게될까 두렵기도하고, 무슨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빈손으로가기도그렇고,,이런저런 고민들로 머리가 터질것같네요..

어떤말씀이라도 좋으니 도움의말씀을 부탁드려요~!

 

IP : 175.194.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3년전
    '14.6.2 4:10 PM (1.235.xxx.57)

    내모습이네요
    기다려주세요
    온갖 과외 다 끊어버리고
    그냥 냅뒀어요
    지금고3인데 이제 시작한지 3개월되네요
    중학교 전학 3번
    가출 1박이지만 3번
    아이고 말댓꾸하는거보면 같이 사라지고싶었어요
    조금만 참고 그래도 보듬어줘요
    너편이라고

  • 2. ㅇㄹ
    '14.6.2 4:15 PM (211.237.xxx.35)

    저도 고3 외동딸 엄만데요.
    요녀석들이 어렸을때부터 결핍이라는것도모르고 자라고
    온갖관심 다받고자라다 보니 좀 철이 없는것같습니다.
    너무 절망하진 마시고 선생님하고 잘 상담해보세요.
    가실때 비타민음료라도 한박스 사가세요.

  • 3. 원글
    '14.6.2 4:18 PM (175.194.xxx.88)

    정말 기다려주면될까요? ㅠ.ㅠ
    정말 믿어주고 상처주는말하지않고 기다려주고싶은데, 가끔씩 지칠땐 포기해버리고싶은마음이들어 그것땜에 제가 더힘들어요ㅠ.ㅠ 어디가서 제가 상담이라도 받고싶은데 마음이예요.

  • 4. 지금 중2인데
    '14.6.2 4:43 PM (39.121.xxx.58)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저도 고민입니다.
    우리집은 외동 아들.
    진짜 잔소리 하는 것도 눈치봐야 하고...
    혼자 하겠다고 큰소리 땅땅쳐서 학원 끊은지 한달째인데 들어가보면 잠만 자요.
    저는 안되겠다싶어 다음주부터 학원 가기로 약속 받아놓은 상태예요.
    주위 남자애들 몇명 중학교때부터 말썽부려 고등때 자퇴한 애들 여럿 봐서 저는 잔뜩 긴장하고 있어요.
    놔두면 정신 차린다는 것도 해당되는 애한테나 되지 요즘 애들은 될대로 되라식인 애들도 많아서요.
    공부를 잘하라는게 아니라 생활을 성실히 하든지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든지 그러기를 바라는건데...

  • 5. 원글
    '14.6.2 4:59 PM (175.194.xxx.88)

    윗님~ 제말이 그말이예요 ㅠ.ㅠ 백점맞아라 일등해라도 아니고, 어느정도만 스스로하는시늉이라도 좀 내주고, 저렇게 말도안되는것들로 벌점쌓아서 엄마를 학교에 호출당하게하지않고, 그저 조금발랄한여고생으로만 살아줘도 정말 감사하겠어요^^;;

  • 6. ...m....
    '14.6.2 5:24 PM (222.105.xxx.50)

    아이랑 이야기를 해보셔요.
    그렇게 느긋하게, 제한 없이 노력해 보셔요.

    별 문제 없음요~*

  • 7. 아고
    '14.6.3 2:09 AM (1.234.xxx.97)

    친구즐과 문제있어서 맨날 학교안간다는것을 상상하시면...

    좀 나아지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559 안쓰는 화장품 3 @@@ 2014/06/18 1,916
389558 의료민영화저지 반대서명운동 5 pj 2014/06/18 990
389557 목관악기 쓰는 분들 배나무. 단풍나무 중 어느것이 좋은건가요 7 . 2014/06/18 944
389556 폭력적인 아이 글 읽고 저의 조카 생각나서요 1 ㅇㅇ 2014/06/18 1,487
389555 많이 읽은 글 중 아이큐 보고 궁금해서요 1 궁금 2014/06/18 898
389554 오늘 명동 롯데 본점 가신 분~ 3 그네하야 2014/06/18 1,493
389553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제육볶음요.. 4 뭉크22 2014/06/18 5,226
389552 독립운동가단체, 문창극 임명 땐 정부행사 '불참' 3 세우실 2014/06/18 1,087
389551 출근길에 울컥하고 가슴이 아파요.... 13 아침마다.... 2014/06/18 3,922
389550 어느 편의점 직원 74 갱스브르 2014/06/18 14,440
389549 [박근혜도조사하라] 잊지않을게... 청명하늘 2014/06/18 945
389548 양파 장아찌할때 설탕이요.부피 무게? 8 불량주부 2014/06/18 1,948
389547 급반전..오늘 기자들사이에 문창극 사퇴이야기 나왔으나.. .. 2014/06/18 2,390
389546 집을 팔려고 하는 전업주부인데요. 메일 집에 있어야 할까요? 12 2014/06/18 3,003
389545 작년 매실 거르고 식초부어놨었는데 맛이 끝내줘요 ㅋㅋ 8 ... 2014/06/18 4,370
389544 유용한 사이트들과 어플들 모음이라네요. 18 다루1 2014/06/18 4,656
389543 샐러드 드레싱 97 상큼하게 2014/06/18 8,371
389542 짐이 얼마 없는데요 어떻게 이사하면 좋을까요? 1 더워 2014/06/18 1,349
389541 일관성에 관하여 - 서민 2 역시 서민 2014/06/18 1,079
389540 빙수기좀 추천해 주세요~~ 5 여름이 2014/06/18 1,704
389539 샐러드 드레싱, 제가 음식 젬병이라.. 6 매실 2014/06/18 1,660
389538 블펜펌)박유하 피해자 코스프레 중.. 페이스북 글 보세요 9 ㅇㅇ 2014/06/18 2,093
389537 저희집 고양이 이야기. 9 집사 2014/06/18 2,515
389536 광주에 갑니다...맛집 소개해주세요... 6 광주나들이 2014/06/18 2,646
389535 독립운동가 후손들 답습니다 /미디어몽구 8 정작 2014/06/18 1,584